동생 삥 뜯겼단 소리에 혼자서 찾아간 우리형 이야기

나 중3때 얘긴데

그날이 토요일이라

내 친구 두명이랑 동네에있는 공원에서 운동하는데

실업계 교복 양아치 두명한테 뺨쳐맞고 삥뜯겼음

내 친구들이랑 시1발 씨1발 거리면서

우리집 왔는데

당시 21살 우리 친형이 집에 있길래 다 말했더니

얼굴 표정 존나 무섭게 변하면서

그새끼들

존나팬다고

우리 아빠꺼 목검 들고 어딨냐고 하더라

공원에 있다고하니까 푸마 추리닝 입고

진짜로

목검들고 갔는데 그양아치 새끼들 분명히

두명있었거든 근데 X발 여섯명이 담배 피우고있음

우리형이 “쟤네야?” 하더니

일로오라고 소리침

내 뺨때린 새끼가 나랑 내 친구들 보자마자

“어디서 십새끼를 데려왔냐?” 이러면서 웃더니만

우리형이랑 갑자기 존나 치고받고 싸우더라

근데 ㅅ발 1대1인데 진짜 개쳐맞음;;

목검은 왜 가져왔는지

시1발 목검은 바닥에 뒹굴고

내가 보다못해서 “형 어떻게해 ?? 형!!”했더니

그 양아치 새끼한테 머리카락 잡힌채로

“야 oo아 112 !!! 112 !!! 이러는데!”

너무 긴박해서 내 손떨리고 번호도 안눌림ㅅㅂ

근데 그 공원근처 식당아저씨가

경찰 신고했다고 소리 존나 지르니까

걔네 순식간에 다 도망가더라

우리형 코피 존나 터지고

머리는 무슨 제비집인데

나랑 내친구들 보면서 막 입꼬리 올라가더니

“아 십새끼들 다굴을치네?” 이러더라

아니 X발 분명히 1대1인데 ;;

기억왜곡 지림;;

어쨌든 경찰 기다리는데 알고보니 식당아재가

아직 신고안한거였음

그래서 내가 신고하려는데

형이 갑자기 법잘알 빙의하면서

자기는 성인이고 목검들고와서 불리하다고

나랑 형 때린 새끼 학교랑 명찰에 이름 봤다고

자기 친구들 불러서 조진다고

일단 집가자더라

근데 한 이틀지나도 어떻게 하겠다는 말이 없음

그래서 물어봤더니 “걍 내비둬 걔도 많이 맞았어.”

이러면서 디아블로 존나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