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여자들끼리 하는 기싸움을 분석해 본 남자

본인 누나 둘 있음

심지어 여초 직장 다님.

여자들의 돼지짓을 알아보자

1.나이언급

여자들끼리 나이는 좀 민감한 주제임

남자들끼리 나이차이 많이나면

“오 형님이시네..” 해도 전혀 문제 없다.

오히려 동생으로 대해달라는 것이지

근데 여자끼리 초면에 나이듣고

“와 완전~ 큰언니^^”

이 X랄하면 싸가지 존나 없는거임

‘이 ㅆ년은 뭔데 나보고 지 언니래..ㅋㅋ’

이렇게 생각함

여자끼리 초면엔 최대한 말 아끼면서

헬창이 서로 근질 파악하듯

상대 MBTI를 파악하는게 사교의 정석이다

(그들에게 MBTI는 쿠란이자 십계명이기 때문)

그래서 처음엔 대놓고 돼지부림 날 일은 없지만

서로 업무간에 혹은 업무외적인 일로

감정이 상한상태다? 하면 나오는말

“그 언니는 나이에 비해 뭔가 꽃밭..ㅋㅋ”

(생각 좀 하고 말해 무개념 X년아)

“어려서 아직 사회성이 부족한듯 이해해조야지 모 ㅋㅋ”

(사회성 빻은 가소로운 X년)

등이 있다.

이렇듯 여자들 기싸움에서는 ‘나이’는

적당한 에너지로 큰 가성비를 내는

야무진 국밥 같은 욕으로 사용되곤한다.

그러니 남자들은 뭔가 여자끼리 나이 얘기 하는데

혼자 싱글벙글 거리며,

“오 나랑 동갑!!~ㅋㅋ 나보다 훨씬 누나네”

하지말고 그냥 조용히 있자

혹시 여초에서 본다면

“우린 아닌데? 나이 먹는건 자연스러운거지

뭔 무기로 공격함? 여자랑 말은 해본적 있음?ㅋㅋ”

이럴 거 같은데 개 X랄 하지마셈

내가 니들 원투데이 보냐

허구언날 뒤에서 나이 갖고 공격 질린다 질려

내가 보기엔 20대나 30대나

싸울때보면 똑같으니 그놈의 나이값은 니 들이나해라

2.외모평가

가끔 웹툰이나 웹드라마 보면

“눈 넘 이쁘게 잘됐다~!!” 하면서

성형 꼽주는 장면이 나오는데

살벌한 여초직장을 다니면서 이런건 아예 못봤음

최신 여초 트렌드에서 얼평은

어린애들이나 하수들이 하는거임

아님 완전 미친년이거나.

요즘은 겉으로 보이는 도덕성이

매우매우 중요한 여초집단에서

‘평가’ 자체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생겨서

외모평가를 한다는 것,

특히 부정적으로 평가를 한다는건

미국 몰래 핵실험을 하겠다 혹은

선전포고 없이 진주만을 폭격했다 정도임

참고로 여자들은 모이면 똥개들이 항문내를 맡듯

침이 마르도록 서로 외모칭찬을 하는데

전부 ‘빈말’임

걍 친해지려고 하는 가식의 말이 전부이며

진심은 본인과 본인의 찐친만이 암.

(하지만 누가봐도 못생긴년한테

위로의 말로 “오늘 뭐야 왜케 이뻐”

등 의 말은 암시적으로 허용된다)

그러니 남자들도 괜히 빈말한다고

이쁘다느니 멋있다느니 말하지말고 그냥 조용해라

괜히 외모 칭찬했다가 그날 여자와

그녀의 ‘찐친들’ 한테 찍힐 수도 있다.

3.화제를 이용한 공격

예를들면

돼지A는 집돼지고,

돼지B는 주말마다 싸돌아다니는 멧돼지임

어느날 멧돼지B와 사람들이

맛집 X에 대해 얘기하고 있었음.

그때 집돼지A가

“어 거기 망원동에있는 X 아니예요?”

라고 대화에 끼어들음.

그러자 평소 집돼지A를 좋게 평가하지 않던 멧돼지B는

“오~~ 집돼지님 거길 어떻게 아세요?

집에서 잘 안 나가시잖아여” 라고 말함.

인스타 맛집에 대해 떠들고 있는데

굳이 상대의 집순이 성향을 언급했다..

이누야샤가 요괴의 기운 사이를 간보듯

이 미묘한 기싸움이 여초에선 중요한 스킬임

‘이 ㅆ년은 무슨 의도로 저렇게 말을 한거지?’

생각하는 시간에

이미 화제는 X맛집 옆에있는 카페얘기로 넘어감.

너무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집돼지A는 반쯤 얼탱이가 가있고

퇴근전까지 멧돼지B가 본인을 싫어하는건 아닌지,

그냥 던진 돌에 자신이 맞은건지

재귀함수에 빠져 고통받음.

멧돼지B는 단순히 집돼지A의 성향적 팩트를

물흐르듯 공격용으로 이용했기에

집돼지A는 반응할 수 없었음.

악마적인 카운터라고 볼 수 있다.

4.듣고싶은말 이악물고 안해주기

예를들면, 집돼지A는

최근 열심히 일해서 좋은 성과를 얻었음.

그래서 사람들에게

“요즘 힘들었는데 이거라도 받아서 다행이에여 ㅠㅠ”

라고 운을 띄우며 말함

그러자 평소 돼지A를 좋게 평가하지 않던 멧돼지B는

갑자기 “근데 아까 파트장님이 말씀하신 거 뭐예요?”

라며 대뜸 화제 전환함.

응 X발년아~ 절대 언급안해줄거야~

이악물며 중간에서 쳐냄

근데 누군가 집돼지A에게 축하의 말을 건낸다?

그럼 그냥 멧돼지B는 자기 할거 하러감

축하 분위기에 동조해줄 생각은 없기에~

뒤져도 니가 원하는 말은 안해주겠다!

이것이 기본 ‘스텝’이다

일단 기본편은 여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