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이 컨셉 잡고 주차자리 독점하는 아재”

저는 30대 남자입니다.

정말 고생해서 경기도에 내 집(빌라) 마련을 하였고

이 집에 이사온지는 2년이란 시간이 넘었습니다.

이사오고 많은 일이 있었지만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어서 글 적습니다.

먼저 제가 거주 중인 빌라의 구조를 올리겠습니다.

주차 Z는 빌라 공동현관 옆쪽에 있어 사용하지 않고 있고

주차A, B, D, 경차자리를 제외한 모든 주차 공간은

타인이 주차를 하게되면 빼줘야하는 구조이며

주차C는 주차A자리에 차가 있으면

앞으로도 뒤로도 나가지 못하는 자리입니다.

이 중 주차 A를 ‘한 가정’이

독점으로(무력으로) 사용중이여서

모든 주민들이 싸움을 피하기 위해

그 자리는 항상 비워두고 있습니다.

저희 동 주민분들의 자가용 수와

경차자리를 포함한 주차가 가능한 자리가

딱 맞게 되어 한자리도 비울 수 없는 상황입니다.

몇가지 주요 사건을 말씀드리겠습니다.

1.이사온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입니다.

동대표(저희 윗집)께서 저에게 찾아와

주차A는 ‘한 가정’이 단독 사용하고 있으니

사용을 자제해달라고 했습니다.

제가 이유를 물으니

사용하는 차가 커서 그렇다고 들었습니다.

차가 크신분들은 그 분 외에도 여러 있어서 의문이였지만

그냥 알겠다고 했고

최대한 그 자리는 피하여 댔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밤늦게(12시쯤) 퇴근 후 집에 오니

주차A 자리만 비워져 있는 상황이라

불가피하게 주차를 하고 씻고 있었습니다.

씻는 중에 거실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들려

문을 열어보니 누군가 저희집 문을 발로차고

두드리고 난리 였습니다.

저는 놀라 급하게 마무리를 하고 나와 핸드폰을 봤더니

부재중 전화가 10통 이상이 와있었고

저는 놀라 바로 전화를 걸었습니다.

전화가 연결되자마자

‘남자1’이 반말과 온갖 욕설이 난무하였고

(저는 이 일전까지 그 분과

대화를 나눈적도 뵌적도 없습니다.)

저는 당황하여 왜그러시냐고 여쭤보니

차 빼라고 계속 욕설을 하여

제가 옷을 입고 주차장으로 나갔습니다.

나갔을 때도

‘대가리 피도 안마른 새끼’부터 온갖 욕설을 하였고

저는 저보다 나이가 한참 많아보여

기분이 많이 상했음에도

형님 형님 하며 존대를 하였습니다.

“집을 매매 할때 저 주차자리를 보고 매매를 했다.”

“다시는 대지마라.”

“저기는 내 자리다.” 라고 하더군요.

사실 저도 그게 말이 안되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사유지는 독점할 수가 없으니까요.

(저희 동 주민 대다수가 자가입니다.)

그렇게 저는 차를 빼줬습니다.

(차를 빼주려고 제 차로 가니 백미러에 침을 뱉었더군요.

이것도 참고 넘어갔습니다.)

그렇게 또 시간이 흘렀습니다.

(여러 작은 다툼이 있었습니다.)

2.올해 1월에 있었던 일입니다.

이날도 마찬가지로 자리가 없어

잠시 주차A에 대고

혹여라도 전화를 받지 못할까봐

씻지도 못하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30분 후 문자가 왔습니다.

‘남자1’의 와이프였습니다.

“차빼라, 징글징글하네, 싸우자는거냐?”

이렇게 문자가 왔습니다.

제가 그 문자를 받고 정말 어이가 없어서

주차장으로 나가서 전화를 걸고 나오라고 했습니다.

역시나 ‘남자1’의 와이프는 나오자마자

반말로 저에게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더군요.

저는 “예의 지켜주세요. 반말하지 마세요.” 라며 말했지만

반말로 계속 차빼라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그렇게 저도 그렇게 듣기만 하다가

화가 나 같이 언쟁을 했습니다.

그 소리를 듣고 다른 동 주민

‘남자2′,’남자3’,’동대표’가 나왔습니다.

그렇게 언쟁을 하는 중에

‘남자2’가 저에게 소리를 지르며

“어린놈의 새끼가”

“죽여버리겠다” 등 협박을 했고

저는 두명의 남자와 두명의 여자에게 둘러쌓여

위협을 느껴 경찰을 불렀습니다.

(빌라 단지 내에 있는 모임 회원들인 것 같았습니다.)

그렇게 경찰이 오니

두명의 남자는 온데간데 없이 사라졌고

‘남자1’의 와이프와 ‘동대표가 남아있었습니다.

경찰이 와도 ‘남자1’의 와이프는

반말과 고함을 멈추지 않았고

경찰이 반말과 고함을 멈추라고 했지만

듣지 않았습니다.

이번에도 해결은 없을 것 같아

제가 차를 빼고 경찰분들을 돌려보냈습니다.

저는 집으로 들어와 정말 진이 빠져 앉아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남자1’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역시나 전화가 연결됨과 동시에

“지금 당장 올라가서 너를 죽이겠다.” 등

위협적인 협박을 당했고

심지어 ‘남자1’의 차는 이 사건이 있었던 1월에는

지방으로 출장을 가 주말에만 주차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 동안 저 자리는 동대표가 대거나 비워둬야 했습니다.

비워진 자리인데도 못대게 하더군요.)

그렇게 또 사건은 해결없이 마무리 되었고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남자1’이 주차A를 독점하는 것이

많이 불편했던 주민들 중 2명의 주민이

주차B와 주차D에 주차봉을 설치해 독점을 시도 했습니다.

그러자 그날 밤 동대표는 공동현관에

“주차 자리는 누군가가 독점할 수 없습니다.

공공주차 공간이므로 먼저 대는 사람이 쓰는 것입니다.”

라는 문구를 붙였습니다.

저는 어이가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동대표(여자)와 ‘남자1’의 와이프는 친한 사이 입니다.

매일 단지 내에서 함께 담배도 피고

서로의 아이들과 집에도 함께 오가며 지내더군요.

그리고 주차A에는 동대표 차량은 함께 주차 합니다.

저는 이 부분이 정말 어이가 없었고

잘못되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주민 2분의 주차봉은

강제로 철거,훼손이 되었고

불편한 삶을 이어 가고 계십니다.

3.그리고 2월 6일 밤 12시 였습니다.

저는 정말 상대도 하기 싫어서

주차A에 주차를 한번도 하지 않았고

저희 동 주민 자가용 수와 주차자리가 딱 맞아

주민 분들이 경차 자리도 사용하고 있었기에

저 역시 이 날은 비워져있던 경차자리에 주차를 했습니다.

이 날 밤 퇴근 후 씻고 나왔는데

‘남자1’로 부터

부재중전화 4통이 찍혀 있어 전화를 했더니

“여기(경차자리)에 대면 내가 주차하기가 힘드니

여기 대지마라.”라고 하더군요.

거기에 주차를 하지 않으면 더이상 주차자리는 없습니다.

저도 인내심에 한계가 와서

전화를 끊고 주차장으로 나갔습니다.

이미 들어가고 없더군요.

그렇게 또 차에 해꼬지를 했을까봐 차로 가니

제 차가 움직이는데 방해가 되게 바짝붙이고

바퀴도 제 차 쪽으로 틀어놨더라구요.

이외에도 정말 어이없고 억울하고

화나는 일들이 많았습니다.

어릴때 부터 운동을 해왔기에

아직도 혈기왕성하고 활발합니다.

저는 정말 부모님이 항상 강조한

어른공경, 예의를 지키기위해 노력했고

부모님 생각에 참고 참고 또 참은 2년이였습니다.

어렵게 마련한 내 집 기쁨을 누리기도 전에

이런일이 생겼고 지금은 정말 집에 오는것이 악몽입니다.

제가 잘못한 것이 있다면

정말 정중히 사과할 수 있습니다.

도와주세요 형님들.

주차 독점 후기입니다

먼저 많은 관심에 감사인사 먼저 드리겠습니다.

여러분들 덕분에 방송사, 신문사,

관련 각종 단체 등에서 연락이 왔고

좀 더 넓은 방향으로 생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후기를 남기기 전에 먼저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습니다.

저는 저의 편리만을 위해 이렇게 하는 것이 아닙니다.

저도 2년이란 시간을 참아만 왔고,

이해하려 노력했습니다만

상대방의 어이없는 언행과 행동에 더이상 참을 수 없었고

해당 사건의 인물(남자1)의 가정과

동대표 가정 외에 불편을 겪고 있는

나머지 7세대 분들의 편리함을 위해서

이렇게 제가 먼저 나서서 하는 것입니다.

대다수의 주민분들이 정말정말 착하시고 친절하십니다.

먼저 저의 소식을 들은 집안 어르신이 저에게 찾아왔고

(어르신이 덩치가 좀 크십니다.)

저희는 남자1을 건물 앞에서 기다렸으나

시간이 늦어서 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먼저 연락을 해 이야기를 나누고 싶으니

만나자고 이야기 했습니다.

그러니 남자1은 절대 빌라로 오지않으려 했고

본인이 일을 하고 있는 곳 근처로 오라고 했습니다.

만나자고 하는 곳은 왕복 6차선 도로에 있는

한 자동차 대리점 앞이였습니다.

이건 대화 내용 녹음본을 적은 것이고

글- 저, 얼- 어르신, 병- 병X입니다.

얼: 그 주차 구역이 본인 거세요?

병: 예

얼 : 증명할 수 있어요?

병: 예?

얼: 증명 할 수 있어요?

병: 아니, 뭘 해결한다고 오신 것 같은데

얼: 해결 하는게 아니고, 협박도 하셨다면서요

병: 뭔 협박을 해, 협박을 하기는

글: 저한테 안 그러셨어요?

전화해서 죽인다고 하셨잖아요.

병: 넌 어른한테 뭐라고 얘기했어?

글: 뭐가요?

병: 너 어른한테 뭐라고 얘기했어?

글: 어떤 어른이요?

병 : 너 우리 집사람한테 뭐라고 얘기했어?

글: 제가 뭐라고 했는데요?

얼: 나한테 얘기해, 뭘 여기 이야기를 해요

병: 당사자 아니야, 당사자

얼: 조카야 조카

병: 당사자 아니야, 당사자

얼: 목소리 낮춰, 왜 목소리를 높혀

병: 아니 본인이 있었냐고 거기, 없었죠?

근데 뭘 이야기를해 이야기를

얼: 앞으로 그냥 차세워 (저에게)

병: 그래 한번 세워봐 어떻게하나 한번 세워봐

글: 그니까 뭐라고 하디요? 마누라가 뭐라고 하디요?

병: 뭐라디요? 이런 싸가지없는 새끼 그냥

얼: 말 그런식으로 하지마, 싸가지 없다니 뭐가 싸가지 없는데?

병: 그럼 싸가지 있어요 지금?

얼: 뭐라 디요가 싸가지 없는거야?

병: 아니 마누라가 어쩌고, 싸가지 있어요 지금?

조카 지금 보니까 싸가지 있어요?

얼: 당신은 싸가지 있어? 죽인다며

병: 아니 마누라한테 그러면..

얼: 아니 해결할 마음없어, 우리는 그냥 싸우면 되고.

병: 아 마음대로 해보슈, 마음대로 해보슈. 한번 해봐

글: 그럼 마누라가 저한테 차빼라 징글징글 하다는요?

병: 아 이런 싸가지 없는 새끼가

이빨 그냥 다 뽑아 버릴라. 이 개자식이.

얼: 녹음해

글: 그럼 마누라가 저한테 차빼라 징글징글 하다는 괜찮아요?

병: 가. 이 새끼야.

얼: 아니 어디서 욕이야

병: 너는 어디서 욕이야

얼: 왜 조카한테 욕을하고 그래. 협박 했잖아.

병: 어디서 손가락 질이야

얼: 왜 하면 안돼? 차 앞으로 세워 (저에게)

병: 한번 대봐. 한번 대봐 어떻게 하나

글: 제가 안댄다고 했는데

왜 옆자리에 댔는데도 뭐라 하셨어요?

병: 야이 자식아. 땅바닥에 뭐라고 써있어?

얼: 야이 자식아라니, 자식아라니

병: 어디서 밀어 밀기는.

얼: 야이 자식아 라니, 야이 자식아 라니,

얼: 함 할래?

여기까지 제가 몸싸움으로 번질 것 같아

급하게 중재 했습니다.

그렇게 도망치다 싶히 급하게 남자1은 떠났고,

상황이 달라진건 없습니다.

여전히 주민들의 불편함은 이어 지고 있습니다.

위 대화에서 설명을 조금 드리자면

제가 남자1의 아내와 다툼이 있었고

그때 남자1은 현장에 없었습니다.

남자1의 아내가 남자1에게

제가 쌍욕을 퍼부었다고 얘기를 했다고 합니다.

저는 맹세코 욕을 한적이 없습니다.

물론 그분도 제게 욕한마디 하지 않았고

반말과 고함을 질렀습니다.

저는 처음부터 반말하는 그분께

“반말하지마세요. 예의 지켜주세요.”라는 말만

10차례 정도 반복했습니다.

그 후에 저도 반말을 했을뿐

소리를 지르거나 쌍욕을 한적한 맹세코 없습니다.

이어 사진을 조금 남기겠습니다.

저희 동 할당 자리가 모두 꽉 차있는 사진이고

2번째 사진 맨앞에 비어있는 자리가 문제의 자리 입니다.

그 뒷자리에 대는 차는 앞으로도 뒤로도 나가지 못하며

남자1에게 차를 빼달라고도 못하여

뒤로 나갈 수 있게 비스듬히 주차한 사진입니다.

이로 인해 주차 선을 오버하여 주차를 하게 되고

안쪽 다른 차들이 주차하는데있어 상당한 불편함을 겪고

심지어 자동차 통행에도 문제가 있습니다.

밤 12시가 넘은 시간에도 비워둬야하는 남자1이 독점 하는 자리입니다.

전에 언급했던

2명의 주민이 주차봉을 설치하자

동대표가 쓴 모순적이고 공격적인 공지입니다.

본인이 친한 남자1의 세대의 독점은 나몰라라 하며

본인도 그것을 누리고 있고

다른 착한 주민분들의 행동에는

공격적인 공지를 붙여 대응하는 모습입니다.

이렇게 첫번째 후기를 남깁니다.

많은 분들이 이 글을 보시고 널리 알려져서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는 모든 분들께

좋은 선례로 남았음 좋겠습니다.

앞으로 저 분들이 잘못을 뉘우칠 때까지

멈추지 않을 예정 입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