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기 사준다는 와이프의 말에 싱글벙글 의심없이 따라간 유부남..

어느 평화롭던 주말

생일 선물로 플스5와 타이틀 2장을 사준다는

와이프님의 말씀에 곧바로 차를 몰고 나왔다

당시 난 미치도록 가지고 싶었던 물품이였기에

아이처럼 신이 났었다

게다가 4개 만원하는 맥주도

2만원 어치나 사주신 와이프님이

그 날따라 정말 천사처럼 보이더라

목적달성을 이뤄내고

빨리 집으로 달리고 싶은 나의 마음과 달리

와이프님이 어떤 주소로 이동하자고 하여

강제로 네비 찍고 달렸다

인테리어가 아늑한 피부과 같은 곳이여서

와이프님이 관리 상담을 할려나 보다 했더니

“000님 들어오세요”

하고 정확히 나의 이름을 부르더라

뭔가 이상했다.

의사 선생님으로 보이는데

가운은 입지 않은 분이

나에게 이런 저런 이야기를 했다

정신 차려 보니 왁싱샾이였다

심도 있는 설명을 마치고

왁싱부위에 털을 밀고 2주 후에 오라고 했다

(응 너나 해~) 웃으며

인사하며 샾을 나오려고 했다

그러다 갑자기 와이프님이 날 막아섰다

나에게 카드를 요구하며

다음에 오셔서 결제하셔도 된다는

상담원을 개무시한채

16만원을 선결제를 시켜버렸다

집에 돌아가 바로 샤워를 하라고 지시했다

“플스5를 얻었으니 보답을 해야지?”

라고 말하는 것만 같았다

굳은 마음으로 방어전을 준비했다

그러나 곧 이어 면도기와 손거울을 주며

“너무 짧게 밀면 안돼~” 라고 말했다

양손에 도구를 든 난

벙찐 모습으로 전방을 응시했지만

곧 순한 양이 되어 이에 응했다

작업은 순탄치 못했다

털이 수염보다 훨씬 긴 탓에 한번 밀면

샤워기의 압력으로 변기에 털어내기 바빴다

면도처럼 슥슥슥 밀리는 것이 아니라

슥~ 샤워기로 털을 뜯어내는 작업이 더욱 걸렸다

하지만 난 해냈다

작업을 마치고 작업반장에게 업무보고를 했다

만족스러운 작업반장은

“이제 게임해~” 라며 안방으로 들어갔고

난 헤드셋을 끼고

현실세계와 분리되어 짜릿한 그날을 즐겼다

2주 후 돌아오는 주말이 찾아오고

처음 끼운 타이틀의

엔딩을 보겠다는 내 의지와는 달리

악마같은 이 여자는 나를 진짜 샾에 집어 넣었다

곧 나의 이름이 울려 퍼졌고

나는 밀폐된 밀실로 들어갔다

깔끔해 보이는 그녀는

다짜고짜 바지를 벗으라며 나를 유혹했다

위생장갑을 낀 그녀는 아무렇지 않게

나의 소중이를 이리저리 돌려보곤

엎드려 뻗쳐를 하라고 지시했다

나의 X꼬를 본 그녀는 “흠..” 이란 말과 함께

“처음인데 잘 밀으셨네요 잘하셨어용!”

하며 나를 칭찬했다

샤워실을 안내 하며 가운과 수건을 내게 주었다.

이상한 기분을 받았지만

그냥 빠르게 벅벅 닦고 탈탈 털었다.

클래식이 나온다

난 지금 누워 아무 속옷도 입지 않고 가운만 걸치고 있다.

샤워를 마치고 나온뒤 클래식과

시원한 공기가 감도는 이곳에서 있자니 잠이 몰려왔다

하지만 정적은 오래가지 않았고

곧 명쾌한 노크소리와 함께 다시 그녀가 들어왔다

바구니에 여러가지를 가지고 온 그녀는

나의 가운을 걷어냈다 그리고 그녀는 말했다

“크림을 바를 껀데요 접촉을 통해서 발생하는 현상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니 당황하지 않으셔도 돼요”

접촉.. 접촉.. 접촉..

머리 솎에 그 단어에 대한 설렘과 의문이 가득했다

하지만 얼마지나지 않아

그 의문은 확신으로 다가 왔다

크림은 부드러웠고 손길이 닿을때마다

나는 당황스러웠다

그녀는 흘러나오는 음악에 집중한듯

리드미컬 하게 손길을 움직였다

나의 그것이 빠르게 반응했다

당황한 나는 헛기침을 몇번이나 해댔다

그러자 그녀는 다시 말했다

“건강하시네요! 괜찮아요!”

괜찮다는 그 말이 나에게 안도감을 주었을까

나는 이제 그 어떤 부끄러움도

표현하지 말아야겠다는 망설임도 없었다

내 유일한 베프였던 내 소중이는

그렇게 그녀의 손에 길들여져 갔다.

시간이 조금 지난 후

다른 한분의 여성이 또 들어왔다

그녀 또한 바구니를 가지고 들어왔으며

오자마자 꽤 분주해 보였다

당찬 그 여성은 들어오자 마자

나의 소중이를 계속 쳐다보았다

나와 이야기 할때도 계속 내 소중이만 보았다

망설임 끝에 그녀의 입에서 드디어 말문이 터졌다

“모근이 굵어서 좀 아프실꺼 같아요~

안을 꺼라도 좀 드릴까요?”

그녀에 말에 나는 피식 웃었다

“괜찮습니다 진행하시죠”

최대한 젠틀한 목소리로

그녀에게 나의 다부짐을 전했다

그녀는 마스크를 끼고 작업을 시작했다

뜨끈한 젤 같은 것이 나에게 발라졌다

그러나 그것은 곧

나의 털들을 잡아당기는 형태로 바뀌었다

당황스러운 감각을 느낄때쯤

“좀 아파요~” 라고 그녀가 말했다

평소에 주사도 잘 맞고

학창시절에 매를 맞아도 고통을 잘 참았었다

무엇보다 와이프랑 사는거 자체가 고통이라

별 걱정은 하지 않았다

촤아악~

“아 ㅆ1바알”

난 몸부림 쳤다

몸부림 치고 또 몸부림 쳤다

그녀가 무슨 말을 했었는데

무슨 말을 했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이년이 나를 홀려서 내 소중이를 뽑았다고 확신하고

내 그놈을 보았다

?달려있었다

그런데 왜이리도 아픈것인가

이 무슨 고통인 것인가

내 나이 평생 이런 고통은 처음 느껴 보았다

다리가 덜덜덜덜 떨렸다

입에서는 어부으응프으으으으으으응~

소리가 나왔다

곧이어 같은 감촉이 전해졌다

촤아아악

“으아아아아아아아악!!!!!!!!!!”

눈물이 나기 시작했다

눈물이 관자놀이를 타고 흘려내렸다

그년이 말했다

“너무 아파하시니까 인형 좀 가져다 주세요~”

곧 나에게 사람 상체만한 곰인형이 왔다

이 녀석은 다 괜찮다며

곧 끝날꺼야 힘내라는 표정으로 나를 안아줬다.

듬직한 이 녀석은 지금 누구보다 의지가 되었다.

꼬옥 안았다

몇차례 반복된 체벌이 끝나고

돌아서 고양이자세를 취해 달라고 했다

다리가 너무 덜덜덜덜 떨려서

몸이 기우뚱 기우뚱 했다

내 몸이 내 몸 같지 않았다

처벌이 행해진 곳에 핏망울들이 몽글몽글 올라왔다가

번지고 흩어져 그곳은 피투성이였다

끔찍했다

고양이자세를 취하고

그년이 있는 곳으로 엉덩이를 들이댔다

혹여나 방구를 끼면 어쩌지란 아까의 나의 걱정은

이미 사라진지 오래였다

부X 을 훤히 이 여자 얼굴에 보여지고 있었지만

창피함은 느낄 수 없었다

난 곰돌이를 아래에 껴안고

고양이 자세를 취할 뿐 이였다.

형벌이 끝났다..

내 아래 곰돌이는 목부분에

바느질 부분이 다 틑어져 있었다.

처참했다..

곰돌이는 목이 꺽인 상태에서도

“괜찮아 잘했어!”

라고 나에게 말해주는 거 같았다.

끔찍한 고통을 나와 함께해준 곰인형을

다른곳으로 치우는 과정에서

그년이 웃음 참는 모습을 보았다

다시 진정제를 발라준다며 누우라고 했다

하지만 아까 크림을 발라주던

아름다운 그녀는 이제 없었다

팔다리와 얼굴신경이 덜덜덜덜덜 떨리고 있었다

아까와 같은 부드러운 감촉과 설레임은 전혀 없고

설거지 할때 쓰는 철 쑤세미로 후비는거 같았다

방금 전 그렇게 설레던 향기도 손짓도

더이상 없었다

고통만이 맴돌았다..

제공되는 트렁크 속옷을 받고 입고 나오라는 말에

핀 조명을 받으며 나 홀로 전신 거울을 보았다

왈칵 눈물이 나왔다..

나이 서른에 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은 마음과

이 고통에서 이제 해방될 수 있다는

안도감으로 섞인 복잡한 마음의 눈물이였다.

4주에서 6주 사이로

이고통을 느껴야 한다며 웃는 그년

주기적으로 해야 점점 덜 아프다고

거짓말로 날 꾀는 우리집 그년

5회 이상부터는 할인이 들어간다는 그년

꼭 다시 오겠다는 우리집 그년

무표정으로 있는 나완 달리

그년들은 희생량에 즐거워하며 웃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그년이 말했다

“저번에 플스 타이틀 샀던 매장으로 가자

오빠 고생 많았어~”

그년은 나에게 타이틀 중 하나를 사라고 명했고

나는 그중 가장 비싼 타이틀을

품에 꼬옥 안고 집으로 돌아왔다

“매달 하면 내가 이거 하나씩 사줄게”

란 달콤한 사과를 준 년.

그 후 신작 타이틀이 출시되거나

하고있던 타이틀의 엔딩을 보게 되면

난 몸이 점점 떨리기 시작한다.

그 날의 고통이 너무 두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