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들이 잘났다고 착각하는 와이프 가족들과의 어메이징 결혼생활

이혼 이야기들이 많이 올라와 몇자 적어봄

일단 20대 초반때 남들처럼 생각없이 놀았음

그러다 20대 중반에

없으면 못 살 것 같은 사람을 만남

2년 사귀던 중 결혼하기로 함

같이 동거하면서 철없이 애들 장난처럼

무슨 멜로 영화 마냥

둘이 손잡고 동사무소가서 혼인신고 함

그리곤 순탄치 않은 갈등들을 겪다가 헤어짐

혼인신고 한거 존나 후회함..

28살에 그 동안 모은 돈으로 매장하나 오픈..

첫 사업 시작함

30살까지 여자 한명 안 만나고 일만 함

사업이 그냥저냥 돼서 30살에 매장 4개까지 늘림

띨꺼띠고 월1500~2000 범

여자도 안 만나고 쓸때 없어 차에만 돈쳐바름

그러던중 아는 분이 엄마를 통해 중매가 들어옴

그분 하시는 말씀이

‘근데 여자 집안에 볼거는 없다’고 함

우리 엄마 말

‘우리 아들도 볼거 없다’고 함

거리가 차로 3시간 거리 나이는 나보다 4살 어림

나도 이제 자리도 잡혀가고

나이도 먹어가니 만나볼까 생각함

여자 사는곳으로 가서 만남

첫인상이 굉장히 다소곳하고 착함

말하는 것도 그렇고 너무 착함

난 별로 안 착해서 미안해짐

용기를 내서 에프터 신청했더니 받아줌

만날 때마다 3시간씩 가서 매주 1번씩 데이트함

몇번 만나다보니 호감이 많이 생김

그집 딸이 4명인데 이 여자가 셋째였음

주위에서 딸넷에 셋째면 최고라고 함 ㅋㅋ

근데 일은 안하고 쉬고 있다고 함

일주일에 한번씩 보다 꽂혀서

일주일에 두세번씩

왕복 6시간 거리 왔다갔다 하면서 만남

만나다보니 과거 아무것도 모르고

혼인신고 하고 헤어졌던 과거있는 내가

존나 싫어지고 미안해짐

아무래도 말을 해야할 것 같아서

데이트 도중 공원 밴치에서 할말 있다고 얘기함

무거운 얘기라 어떻게 말해야할지 몰라

쩔쩔매며 이야기 하는데

전에는 별 대수롭지 않게 여기던게

그순간 너무 수치스러웠음

이야기를 듣더니 괜찮다고

앞으로 자기한테만 잘하라고 하더니 안아줌

‘뭐 이런 천사가 다있지????’

미안한 만큼 이여자한테 잘해줘야겠다고 생각하며

미친듯이 빨려들어감

매주 2~3번씩 이 여자를 만나러 가며

한달에 연애하는데 400~500씩 씀

밥값,커피값,영화 등 비용 내가 다냄

맨날 빕스,아웃백 선물 비용 등등

전혀 아깝지 않았음

근데 한가지 서운했던게

나한테 돈 많이 쓰는걸 걱정해주는 말이 없었음

비싸고 분위기 좋은데만 다녀도 돈 많이 나오니까

오늘은 뭐 먹자 이런게 없었음

서운했지만 ㅅㅂ 이런 여자가 날 받아줬는데..

나한텐 과분한 여자인데

뭔들 못해줄까 자격지심이라 해야하나..

그렇게 생각하고 그냥해줬음

결혼 얘기가 나왔음

여자 집안 식구들 만났음

언니들 두명하고 장모 될 어머니를 만났는데

전부 굉장히 기가 쎘음

한집에 노처녀 두언니와 이 여자, 동생,

장인 장모가 같이 살았음

두언니와 장모님은 셋째인 이여자를

완전 초등학생 취급하는 분위기였음

또 자기들은 노처녀로 썩고 있는데

동생이 결혼한다니 겁나 행패부리는 것 같았음

이 여자는 착한건지 기에 눌린건지

그 사이에서 그냥 착해보였음

어떻게 이런 가정에서 이런 천사가 있나 싶었음

첫째 언니와 둘째 언니도 결혼을 안했는데

첫째 언니는 나중에 안거지만

결혼 2번하고 이혼을 2번이나 했음

밥을 먹으러 가던 중

얼마전 엄마가 차가 필요하다고 해서

경차를 한대 사드렸음

어쩌다보니까 그 얘기가 나왔는데

큰언니가 하는 말이

무슨 엄마 차를 경차로 사주냐함

그런차는 위험해서 줘도 안탄다함

당장 차 바꿔주라고함

순간 얼탱이가 없어서

진짜 잘 사는 집안인가보네 하고 빡침을 참았음

결혼식 날짜가 잡혔음

결혼은 단촐하게 진행하자고 서로 이야기함

결혼식장이며

신혼 여행 준비도 내가 다 했음

신혼 여행은 그래도 제대로 갔다 오고 싶어서

내 돈으로 내가 따로 준비하겠다고함

자유 여행으로 필리핀으로 15일간 가기로함

비행기,리조트,호텔 예약까지

결혼식 3개월 전부터 스케줄 혼자 다 잡음

결혼 예물을 준비하던 중

온 동네 쥬얼리샵은 다가보고

난 반지만 하곤 

여자 반지,목걸이,귀걸이 100만원에 함

이때부터 진짜 결혼 하는 느낌에 기분 좋아서

여자집으로 돌아가는데

집에 도착하니 언니 두명과 장모가 보더니

애들 장난하는 것도 아니고 이게 뭐냐며 비꼬듯 말함

초등학생한테 훈계하듯 말을 함

여자는 아무말도 못함

분위기 적응이 안되고 있는데

장모가 첫째한테

아파트 옆 금은방에서 저번에 누가 했는데

좋았다며 데꼬 갔다오라함 ㅋㅋㅋ

따라 갔더니 순금으로 자기가 맘에 드는거 막 고름

나한테는 묻지도 않고,

동생한테 “야 이거해, 이거 이쁘네”

이 여자는 “그래? 그럴까?” 이러고 있음

언니가 멋대로 고른거에 내가 200 결제함

깊은 빡침을 참으며

이런 가정에서 내가

이 여자를 구출해줘야겠다는 생각만 들었음

이 때가 결혼식까지 2달 남았었음

근데 여자가 갑자기 일을 좀 해야겠다 함

결혼 2달 남았는데 결혼 준비나 하지

무슨 일을 하려고 하냐니까

돈이 없어서 일을 해야겠다함

쓰고 꼭 필요한거 있음 쓰라고 만나서 카드 줬음

카드로 월500씩 2달 썼음

(병원비,피부과,언니들하고 뭐 먹으러 다니고 등등)

당시에는 나한테 과분한 사람이라 생각에..

맞음 내가 개 또라이 미친ㅅㄲ임.

결혼식을 앞둔 바로 다음 날이었음

여자쪽 지역에서 식을 올리기로 해서

식 전날 내 친구들과 동생들

20명 정도가 근처 펜션을 잡음

난 처가쪽 가족들한테 인사드리러 잠깐 집에 방문

장모님이 하시는 말씀이

펜션에서 자면 밤새 술먹고 그럴거니

그냥 여기서 자라하심

난 그럴일 없으니까 염려하지 마시라고 말씀드림

갑자기 장모 얼굴이 구겨지더니

벌레 보듯이 사람을 쳐다봄

다시 한번 염려하지 마시라고 말씀드리고 펜션으로 감

결혼식 날 새벽 6시

여자한테 전화옴

왜 엄마가 자고 가라면 자고 갈 것이지

고집 쎄게 엄마 말을 안 듣냐고

엄마가 그러는데 남자가 말도 안 듣고

너 시집가서 고생하겠다고 그랬다고함

무슨 한두살 먹은 애들도 아니고

그런 말을 결혼식날 하냐고 이해 안되길래 물어봄

순간 처음으로 이 여자랑 싸움

초딩들 말장난 하는 것 같아

왜 싸워야 되는지도 모르고 어이없는 대화로 싸움

결혼식장 기분 개차반으로 감

친구들과 지인들은 내 기분도 모르고 기뻐해주는데

세상에 혼자가 된 기분이였음

이때 결혼식장을 뛰쳐 나왔어야 됐는데

개차반 스토리의 시작을 알리는

아름다운 기분으로 결혼식 올렸음 ㅋㅋ

나한테 ㅂㅅ호구라고 말하는 사람들이있는데

맞음 맞으니까

ㅂㅅ호구였던 내용 적고 있는거임ㅇㅇ

헬게이트문을 연건지도 모르고

비행기를 타고 필리핀 세부로 신혼여행을 감

비행기를 타니

이제 처가 사람들과 멀어진다는 기분에

개차반된 기분이 풀리는 느낌이었음

필리핀 여행 준비에 대략 800만원을 썼음

필리핀 갔다 와본 사람은 알겠지만

800만원이면 15일동안

나름 재미나게 놀 수 있는 금액임

며칠 신나게 다닫고 놀았음

근데 이 여자는 맨날 핸드폰을 떼놓지를 못함

하루종일 장모와, 큰언니, 작은 언니와

돌아가며 카톡을 계속함

볼때마다 살짝살짝 기분이 나빴지만 냅뒀음

필리핀 신혼여행 10일째 되는날

세부 쇼핑몰에서 놀고있는데

또 카톡을 하는 거임

근데 얼굴 표정이 좋지 않아

뭔일 있냐고 물었음

없다고 말하는데

‘이거 뭔가 있네’ 촉이 발동하여

폰 좀 보자고 했음

안 보여줄려고 해서 폰 뺏음

큰언니랑 카톡내용이었음

처음엔 날씨가 덥니 어쩌니 이런 내용에서

큰언니가 하는 말

‘뭔 돈도 잘 번다면서 신혼여행을 필리핀을 가냐’

‘요즘 유럽도 얼마면 가는데’

그 돈이면 유럽을 가지

돈 없는거 아니냐

‘왜 거기 가서 개고생하냐’

뭐 이딴 내용이였음

여자 답변도 언니말에 공감하는 대화였음

자유여행이라 호텔이며 리조트며

비행기시간 스케줄을 혼자 다 잡고 준비해서

설레는 맘으로 온 신혼여행이

개박살 나는 순간이었음

근데 그 밑에 대화에

이건 개박살 이상의 대화도 있었는데

무슨 감정이라고 설명할 수도 없음

대화내용에

너 결혼비용 500 빚내서 한거랑

혼수비용도 빚내서 해야하는데 어케 할거냐

제부 돈 잘버니까 하라고 해 등등

이 여자는 답변으로

우리집 돈 없는거 내가 알면 어쩌냐고

한국 가기전에 돈 좀 빨리 준비해달라함

이 글 보면서 이때 느낀 내 감정

이해하는 형님 있으면

진짜 발렌타인 서른살 가지고 한잔하러감

당시 집을 늦게 구하는 바람에

혼수 미리 하지못해

신혼여행 끝나고 가서 하기로 한 상태였음

아나 돈이 없는게 죄도 아니고

왜 그걸 속이냐고

그리고 결혼비용 500씩

1000만원 가지고 하기로 했으면

예물도 그거에 맞게 준비하고

소박하게 하면 되지

돈 있는척은 다 하고

사람 무시하면서 이게 뭐냐함

돈이 없다는거보다

난 순수하게 감정에 솔직했었는데

나쁘게 말하면 뭐 걍 호구임

근데 이 여자랑 가족은 허영과 허세 뿐이고

그리고 결혼비용 다 빚내서 한다는 사람이

내가 연애비용으로 들어가는 금액을

걱정도 한번도 안해주고

씀씀이는 왜 그렇게 큰건지 이해가 안갔음

변명하는 말이

내가 자기 집안 돈 없는거 알면

안 만나줄거 같아서 그랬다는 말에 더 빡침

엄청난 배신감과 눈앞이 깜깜해짐

신혼 10일차 신혼 여행지에서 느낀 감정임ㅋ

그날 대판 싸우고

그날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호텔로 가서

다음날 한국가는 비행기 바로 끊음

신혼여행 갔다가 와서

이혼하는 사람들을 이해하게 됨

신혼여행 15일 예정에서

11일만에 한국으로  멘탈이 가루가 돼서 옴

근데 이건 지옥 같은 결혼생활의

오프닝일뿐이었음 ㄹㅇㅋㅋ

필리핀에서 비행기를 타고 김해공항 도착

전두엽에 빠따 맞고 골빡 깨진사람 마냥

아무 생각도 아무말도 안나옴

없으면 없는 대로 시집가면 될 것이지

개쩔어 주는 허영 충만한 처형들과

장모의 태도와

그런 사실을 한마디도 안하고

그동안 나를 대했다는거에 배신감이 듬

이런 집안에서 도피처로 나를 택해서

도피하고 싶어한 느낌도 받음

근데 이건100%

장거리 연애를 하는동안

나 혼자 꿈속에 그린 상상속의 여자와

연애를 했다는 걸 깨닫는 순간

ㅅㅂ헤어지는게 현명한 결정임을

뒤늦게서야 깨달으며 늦은 눈물을 흘림

근데 전두엽에 빠따를 덜 맞았나

뭔 미련이 남아있는지 ㅅㅂ

변명 좀 들어보고

이해되면 받아주고 싶은 마음 생김

미안하다고 하고

집안 식구들하고 도저히 못살겠다고

근데 감정은 진실이라고 말이라도 하면

구제 해주고 싶은 부처같은 마음이 생김

ㅅㅂ좋아한만큼 투자한 여자였음

혼자 상상속에 그렸던

그 여자로 돌아와주길 바랬음

엄마 집으로 버스를 타고 가는 동안

도착하기 전에

제발 말해라 ㅅㅂㅅㅂ 거리며 기다림

근데 가는 내내

옆에서 계속 가족들이랑 카톡함ㅋㅋ

핸드폰 뺏어서 또 뭐라고들 씨부리나 보고싶음

또 뭔 소리로 뭔 내 욕을 할까 존나 궁금하지만

뺏어서 보면 죵나 없어 보일 것 같아 기다림

엄마 집에 도착할때 까지

미안하다, 변명 한마디 안함

그냥 카톡만 함

나도 이젠 한계다

너랑은 도저히 못 살겠다 폭발함

엄마집에 있음

처가쪽 사람들과 있던 얘기 다함

자식새끼 결혼하고

신혼여행가서 잘 지내고 와서

행복하게 잘 살길 바라는 부모에게

신혼여행 갔다와서 도저히 못 살겠다고

헤어지겠다고 말하고 있는 나도

뭔 불효인지 죄송해짐

엄마는 이 여자한테 자식 편드는게 아니라

이 여자편 들어주며

결혼을 하면 이젠 둘이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지

시집 식구에 문제를 가져가면 안된다고

아니 나는 같이 안살 생각을 하고 있는데??

앞으로 잘사는 방법을

기분 안 나쁘게 좋게 얘기해주심

이 여자는 앞으로 자기가 그러겠다고 얘기하며

졸지에 결혼 생활 잘 하는 조언 들으러 온

그런 애매한 분위기가 형성됨

그러면서 엄마는 이 새끼가 잘 못해도

너가 이해하고 둘이 잘 살라고 하심ㅋㅋ

그러겠다고 따박따박 말하는거에

난 또 보살이됨

처가에서 냉장고,침대 혼수 해줌

빚내서 한다는데

이해하고 그냥 나머지는 나랑 같이 가서 삼

돈 관리 어떻게 하고 싶냐고 물으니

자기가 하고 싶다고 함

그럼 너가 알아서 잘하라고 했음

이때까지도 난 이 여자한테

내 수입 이야기 한적 단 한번도 없음

며칠 후 아파트로 들어감

아파트는 출퇴근 3분거리의 24평 아파트로 샀음

아파트값이 제일 아까웠음

빚을 져서 했던 뭐가 됐든

이미 결혼한거 잘 살아보자 생각하고

다시 종나 열심히 일하기로 결심했음

일 하는 동안 이 여자가 하는 일은

그냥 나 기다리는 일이었음

일 끝나고 돌아오면

하루종일 처형1,처형2,장모 셋이 돌아가며

카톡만 하고 있었음

여자가 하루 종일 아는 사람도 없는 동네에서

혼자 나 기다리고 있으니

짜증이 났지만 말은 하지 않았음

몰래 내용을 봤는데

처형1 하고는 처형2를 뒷담까고

처형2 하고는 처형1을 뒷담 까는 내용이였음

처형1이 처형2를 까면

이 여자는 다 받아주는 스탈이였음

또 처형2가 처형1을 까면

이 여자는 다 받아줌

난 이 사람이 뭐든지 얘기하면 받아주는걸

착한거로 착각했던거였단걸 깨달음

난 형제 없이 혼자 자라서

여자들은 다 이런가보다 ㅅㅂ

이해 안되지만 이해하려고 했음

근데 나도 뒷담 까인 상처가 남아있어서 그런지

그런 건설적이지 못한 카톡만

매일매일 자기 동생에게 하고 있다는거에

누구에게도 말못할 스트레스만 쌓여가고

처가의 불만들이 쌓여만 갔음

신혼집 생활 2주 정도 후

ㅅㅂ 그냥 위에꺼 반복임

일하고 들어오면 하루종일 카톡,

잠들기 전까지 처형1,처형2와 카톡

사람 미칠거 같은거임

집안에 처형1,처형2,이 여자와 살고 있는 느낌

며칠 후 장모님과 이모,

처형1이 집에 오겠다고 함

오후에는 일을 해야될거 같아서

멀리서 오시니 맛있는거 사드리고

이야기하고 가려했는데

장모님이 tv에서 어디가 나왔는데 좋다드라

거기가자 함 알겠다고 함

오시기로 한날

가게에 있다가 연락받고 역까지 모시러갔음

결혼식 전날부터

씁쓸한 사건 이후 처음 만나는거라

유쾌하고 반갑진 않았지만

인사드리고 집으로 갔음

아파트 앞에 도착해서 주차함

장모님이 아파트를 쭈욱~훑어 보심

엘레베이터 타고 올라가는데

장모님과 처형1+이모

무슨 아파트에 지하주차장도 없니

엘레베이터가 작니

이런 아파트에서 어떻게 사니

다른데로 이사 가야겠다~

이 동네 아파트 별로 없어?

뭐 이딴 얘기를 올라가는 동안 3명이 나눔

지하 주차장도 없는 아파트 밖에 못산

대역죄인이 된듯한 기분을 줌

난 이런 상황에서 뭐라해야될지 걍 벙어리 됨

와이프는 그냥 일하는 곳이랑 가까워서~

뭐 이렇게 둘러대고 있었음

오늘 하루 일진이 왠지 더럽겠다는 촉이 왔음

여기까지 쓸라했는데

걍 놀러간거까지 마무리 하겠음

생략해도 될 내용이지만 걍 하겠음

차에 나,와이프,처형1,장모,이모

이렇게 타고 2시간동안 운전해서

좋다는 곳에 왔음

배타고 섬에 들어가야 했음

토요일이라 그런건지

티비에 좋다고 나와서 그런건지

배에 차 싣는데 1시간 걸린 후 섬에 들어갔음

배는 고프고 짜증이 심히 몰려왔음

맛있다고 티비에 나온 식당에서

늦은 점심 먹었음

배부르니 짜증이 좀 가셨음

먹고나니 대화가 또 식당 까는 대화였음

맛있을 줄 알았는데 별로였다니 등등

이 집안은 무슨 대화만 하면 헐뜯고

까대는 대화였음

근데 대단한건 가족들이

그 까는 말에 다 동조하면서

오케스트라 합창단을 이루고 있었음

이 같은 단합에 내가 말한마디 잘못하면

가루 부스러기도 안 남을 것 같은 집안임을

다시 한번 깨닫고 조용히 있었음

밥먹고 섬에 둘러보고

이제 집에 가자는 말이 나왔음


여태 살면서 들어본 말중

제일 기분좋은 좋은 말이었음

배 있는곳으로 가는데

도로가 1차선 밖에 없었음

나가는 차들이 많아

배 싣는데까지 한 200m

차들이 1차선에서 줄을 서있었음

배가 떠나면 차들이 슬금슬금 움직이고 대기하고

내 차 실으려면 한 한시간정도 걸릴거 같았음

그때 장모,처형1,이모가 합창이 시작됨

x서방 그냥 차 안오니까 중앙선 넘어서 가

이거 언제 기다려 날 새겠네

그래 그냥 가 뭐 어때

그냥 가 괜찮아~~

스트레스가 극에 달했음

이건 아니다 싶어 말했음

아니 여기 차들 다 배타려고 기다리고 있는건데

여기서 중앙선 넘어서

먼저 가겠다고 가면 어떻게 하냐고

안된다고 좀 짜증냈음

근데 계속 발광을 해댔음

그러더니 장모가 한마디 함

내가 책임질테니까 빨리가

스트레스가 극에 달해

나도 모르게 아ㅅㅂ이 튀어나오며

중앙선 넘어서 앞질렀음

200m 가는 동안 100대 넘는 차들의 경적과

창문 밖으로 쌍욕을 들었음

배에 차 싣는곳에 도착하니

한 서른명쯤 되는 무리가 몰려와서 차문 열었음

나 밖으로 끌려나감

진짜 대역죄인 된 기분 들었음

욕을 내 인생 살면서 최고로 많이 먹어봄

아저씨 당신 뭐야? 이정도가 아닌

야이 ㅆㅂ ㅅㄲㅇ ㄱㅈㄱ은ㅅㄲ

어린 ㅆㅂㄹㄴㅇ 뭐 이런거였음

욕 먹을짓 한거 알아서

죄송하다고 말씀드려도 소용 없었음

내 생에 이런 개쪽은 처음 느껴봤음

차를 보니 장모랑 처형1이 수근거리고 있었음

죄송하다가 한분 한분께 말씀드림

차에 타고 좀 기다렸다가 배탐

바다로 뛰어 빠빠이 하고 싶었음

차에서 세명의 합창이 다시 시작됨

여기 올곳이 못된다

뭐 이런 동네가 다 있냐

사람들이 이상하다

별로 였다

고생만 하다 간다

이런 소리를 들으며 기차역에 데려다줬음

아주 아름다운 기분으로

첫 집들이를 마무리하고 침대에 누었음

와이프, 처형2와 카톡으로

오늘 있었던 일 보고하고 있음

같이 처형1을 까고 있음

입에서는 욕이 튀어나올거 같은데

나오는 순간 싸울 힘도,

해결될 것도 없다는 생각에 포기했음

ㅅㅂ이게 결혼생활인갑다 하고

생각하는게 편할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을 했음

이런 결혼 집안 이야기를

누구한테 말할 수도 없고..

처가 식구가 왔다간 후 며칠 뒤

ㅅㅂ열받아서

지하 주차장도 없는 아파트를 팔려고 내놨음

신혼 생활 1달이 되기 전

매일 집안에서 처형1,처형2,장모와

카톡만 하는 이 여자

카톡 뭔 대화하는지 가끔 몰래 봤음

아는 친구가 결혼하고

유럽으로 갔는데 좋았다드라

너네도 그랬어야 하는데 이런 뻘소리부터

서로 뒷담 까는 얘기와

남자 능력 얘기만 해댔음

사는 동네에 괜찮은 남자가 없냐는 둥

노처녀들이 왜 노처녀인지 알거 같았음

보면 발암 걸릴 것 같은 내용들의 카톡이

죵나 싫었는데

집에만 오면 뭐에 홀린놈 마냥

매일 폰을 몰래 보게 됐음

근데 어느날 부터 눈치를 깠나봄

폰 잠궈놨음ㅋㅋ

맨날 처가쪽과 건설적이지 못한

대화만 하고 있는거에 대해 조심스럽게 얘기했음

핸드폰 부셔버리고 싶을만큼

처가와 카톡 노이로제가 걸려있는 상태였음

근데 하는 말이

자기는 이쪽에 아무도 없이

혼자 와있는 상황이고

나만 기다리고 있는데

좀 이해해주면 안되냐고 함

그 말도 맞지만

내가 미칠 것 같다고 말했음

서로 좀 노력하자고 했음

서로 틀리게 살아온 사람들이 만나서

한번에 맞는 경우는 드물다고

서로 맞춰가면 변화가 될거란

밑도 끝도 없는 말을 믿었음

이 여자는 나 일하는동안

맨날 집에서 tv보면서 처가와 카톡,

커피숍가서 차 마시고 처가와 카톡,

집에와서 처가와 카톡 이였음ㅋ

일 끝나면 같이 영화보고 쇼핑하고 밥먹고

이런 평범한 루즈한 생활을 했음

일주일에 영화관은 3~4번씩 가서

웬만한 영화는 다 봤음

월말에 가게들 수입 정산을 하게됐음

계산해보니 순수익 700 나왔음

1300~1600벌다 700버니 스트레스가 컸음

결혼하고 이래저래 신경못써서

반토막 정도 났음

그래도 집에 들어가서

오늘 첫월급 받아왔다고 말할 생각에 설렜음

신혼 첫 월급타서 와이프 주면

수고했어 힘들었지 저녁 뭐 맛있는거 해줄까?

이런 멘트와 함께

분위기 뜨거운 밤을 지낼 생각을 하며

설레는 맘으로 집에 옴

‘자갸 나 오늘 첫 월급 타왔어~’

‘얼마 벌었는데??’

‘?’

얼마 벌어왔냐는 말에 기분이 살짝 나쁨

500 벌었다고 했음

근데 500밖에 못 벌었냐고 함

순간 내가 그동안 생각했던 이사람이

그저 내 상상속에 인물이였으며

상상속의 그녀는

이제 더 이상 없다는걸 알게 됐음

멘탈은 부스러기가 됨

처음으로 이 여자한테 욕을 했음

아니 어떻게 넌 남편이

첫월급 받아왔다고 하는데

수고했단 말은 커녕

500밖에 못 벌었냐고 말을 할 수 있냐

ㅅㅂ우리가 몇십년 산 부부도 아니고

내가 그딴 소리를 들어야되냐고

500이 누구집 개ㅅㄲ 이름도 아니고

니 당장 나가서 500 벌어와보라고

그 동안 쌓여오고 참아왔던게 폭발했음

자기도 당황했는지

그게 아니고 궁생한 이해 안되는 변명만 했음

자기는 평소에 버는 것보다

못 벌은 것 같아서 그랬다 함

ㅅㅂ 내가 평소

얼마 번다고 한번도 말한적이 없는데?

또 자기가 맨날 나 기다리며 혼자 있으니

스트레스를 받아서 그랬다함.

무슨 이해할만한 변명을 해도

받아들일까 말까도 안되는데

말도 안되는 변명만 해댔음

날 혼자 기다려서 스트레스 받는다는 말에

‘너 내일부터 집구석에서 스트레스 받으면서

나 기다리지말고 당장 일해라.’

라고 했음

첫 신혼 여행도, 첫 월급 갖다 주려한 날도

ㅅㅂ 욕밖에 안나왔음

다 행복한 신혼 생활로 알고 있는데

친구한테도 가족한테도

이런 ㅈ같은 내 첫 경험을 공유할 수도 없음.

날 위해서라면 당장 헤어지고 싶은데

이혼 때문에 실패한 인생이 될까봐.

이 여자를 어떻게든

내가 바꿔봐야겠다 라고 다짐하게 됐음

사실 선택지도 딱히 없고.

이때 쫑냈어야 되는데

2번째 기회를 날려버렸음

이런 개막장으로 보낸게 아니였던

전 여자와 헤어졌던게 죵나 후회됐음.

얼마 후 매장을 하나 더 알아보고 있었음

보증금(5000만원) 포함

총 1억 5천정도 비용이 들어갈 매장이였음

청년창업대출로 보증금 3천은 받을거 같아

1억2천 투자매장이다 생각했음

사업해본 사람이 아니더라도

1억2천짜리 투자 사업이

동네 구멍가게 수준도

안될 수 도 있다 라는걸 알거임

근데 소자본으로 시작한 사업이

잘 풀리고 돈도 이래저래 잘 쓰고 다니는걸 보고

투자 제의가 들어왔음

5:5 투자로 진행하기로 했음

그 사실을 안 처형2가 연락이 왔음

자기도 투자할 수 있냐고 물어봄

다른 사람과 5:5 하기로 했다고 말함

자기도 꼭 하고 싶다고 시켜달라함

일단 한번 온다고 하더니

장모님이랑 처형2가 왔음

가게 어디다 하냐고

계약한곳 같이 가서 보여줬음

40평 가게였음

가게랑 상권 스윽 둘러보더니

자리가 안 좋은 것 같다

왜 이런곳에 얻었냐

망할 것 같다 등의 망언을

사람 앞에 대놓고 했음

ㅅㅂ 가게 계약 다 끝내놓고

오픈 준비하려는 사람한테

저주를 퍼붇고 감

이렇게 투자하려던 처형2는

자리보고 망한다며 실망하며 돌아갔음

그리고 얼마 후 새 가게를 오픈하고

새로 지은 24평짜리 1억8천짜리

처가에서 원하는 지하 주차장 있는

아파트를 구매해서 이사를 갔음

이사를 간 후

내 지인들을 사귀게 되고

그들과 어울리고 돌아온 다음에도

이 여자가 내 지인들의 흉을 자꾸 봄

가게에 투자를 해서 같이 동업하기로 한

형 부부와 친하게 지냈음

근데 꼭 그 형 부부와 만나고 집에오면

그 형네 부부 흉을 보는거임

동업관계에 있는 친한 지인 부부의 흉까지

자꾸 봐대서

자꾸만 나도 색안경 끼고

부정적으로 사람들을 보게 되는 것 같아

좀 좋은 얘기만 하자고 얘기함

특히 동업관계에 있는 지인 부부와는

굉장히 민감한 관계이기에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위해

조심해줄 것을 좋게 얘기함

근데 이 여자 하는 말이

자기가 여기 혼자와서

아무도 말할 사람이 없는데

그런 말도 못하냐며

자기 편 안 들어준다고

ㅅㅂ 이 말은 녹음기 튼것 마냥

무슨 일만 있으면 튀어나는 말이었음.

화를 내며 졸지에 내가 잘못한 놈이되며

왜 이런 대화로 싸워야될지 이해못하고 싸움이

나는 대화에 팩트를 맞추면서

내 뜻을 이해시키려 했지만 실패

이 여자는 가족들과 살때

항상 가족끼리 그런 얘기했기 때문에

나한테도 그랬던거라 함

가족들은 그런 얘기할때

본인 가족 편들어주는데 왜 난 안그러냐함

알지 나도.

니네 가족 뒷담 합창단인거ㅋㅋ

ㅅㅂ처가 집안에서 그랬어도

나랑 결혼해나왔으면

서로 싫어 하는거 하지말고

서로 맞출 수 있는거 맞춰야 되는거 아니냐는

대화도 통하지가 않았음

그냥 ㅅㅂ내가 그렇게 살아왔는데,

혼자 있는데, 그걸 이해 못해주냐는

내가 나쁜새끼로 대화가 항상 끝남

이 후 내가 집에서 스트레스 받으며

날 기다리지말고 일하라고 하니

와이프가 병원안에 있는

커피숍에 알바를 시작했음ㅋㅋ

그러다 내가 낮에 몸이 너무 피곤해서

집에가서 한숨 낮잠자고 다시 일하려고

집에 와서 쇼파에 누워 잤음

알바 끝나고 돌아온 와이프가

쇼파에서 쉬고 있는 나를 보더니

왜 나가서 돈은 안 벌고 들어와서 자고 있냐고 함

토씨 하나 안 틀리고 저렇게 대놓고 말함

우리 몇십년 같이 산 부부 아녔음

신혼 3~4달째 정도 일이었음

그말 듣고 ㅅㅂ 기가차서 아무말도 안나옴

‘우아~ ㅅㅂ’

욕하고 현관문 열고 걍 나옴

내가 죵나 소심한건가

이런 결혼 생활을 아무한테도

얘기를 할 수가 없다는게 미칠거 같았음

나에게 너무 큰 상처였음

신혼이라는 기분은 사라진지 오래였음

아니 거의 없었음

카톡으로 자기가 기분이 안 좋은 상태여서

말이 그렇게 나왔다는 변명을 했음

무슨 일이 있을 때마다

이 사람의 변명을 들을 때

이 사람하고는 그냥

대화 자체가 통하지 않는구나 라는걸 느꼈음

가게로 갔는데

골빡에서 이 여자의 말이 메아리처럼 울렸음

신혼 첫월급 타왔을때

수고했다라는 말과

피곤해서 잠깐 쉬고 있는 사람에게

많이 피곤했나봐?

이런 그냥 평범한 말들을

기대한 내가 ㅂㅅ 이였음

이 여자가 맨날 처가쪽과 톡으로

남자 능력이 어쩌구 자시고 할때

처가쪽이 골빡 나간 사람들이라

이 여자를 구제해줘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이 여자도 똑같은 사람이였다는걸

뒤늦게 깨닫고

뒤늦은 두번째 눈물을 흘렸음

새로 오픈한 가게가 오픈하자마자

대박은 아니고 중박은 터졌음

보증금 5천 포함 1억 5천 투자 매장에서

첫달 순수 2천 가까이 터진거 같음

가게 임대 계약은 와이프 명의로 했음

왜 그렇게 하는지 죵나 친절하게 설명해줬음

내 이름으로 사업자가 있어

창업대출이 불가능해서 와이프 이름으로 하고

창업대출 3천 받아서 보증금에 꽂아 넣었음

보증금 깔고 앉아 있는게 죵나 아까웠고

사업해본사람들 알겠지만

청년창업대출 1%~3% 금리는

사업자라면 무조건 받아야하는 대출이였음

가게 잘된다는 말을 처형한테 했는지

ㅅㅂ 연락이 왔음

제부 저번에 투자하려고 했던거

3천 투자 결정했다고 함

바빠서 연락 못했다 함

와 ㅅㅂ 뭔 이런 집안이 다 있지

와서 얼굴앞에다 저주를 퍼붇고 간 사람이

돈냄새 맡고 죵나 꼭 하겠다고 그럼

처가쪽에선 다 처형2가

투자 하는거로 알고 신났음

아주 난리남

처형2가 다시 투자를 한다고 하고 주말에 왔음

카톡으로 맨날 뒷담 까던 사람이 오자마자

언제 그랬냐는 식으로 죵나 친한척함

골빡에 핵꿀밤

실신할 때까지 죵나 때리고 싶었음

사실 가게가 오픈 전 생각했던 것 보다

투자 대비 잘 돌아가고 있어서

이미 잘 돌아가고 있는 상황에서

이 투자를 받아야되나 싶었음

ㅅㅂ꼴랑 3천500투자였음

누가 들으면 투자투자 하니

죵나 큰사업인 줄 착각했을거임

암튼 비즈니스 얘기를 함

말하는게 무슨 3천 투자해서

3억은 벌껄 기대하는 사람 같았음

죵나 현실성있게

친절하고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줬음

1억 5천 투자 매장이고

보증금 3천은 대출 받은 걸로 넣었으니

총 1억2천 투자 매장이다~

그러니 30% 투자 한다고 하면

투자금이 3천6백만원이 든다~

그리고 수익은 총매출의

어쩌구저쩌고 블ㄹ라ㅂㄹ~얘기함

그리고 가게가 장사가 안 됐을 때

마이나스는 투자자들이 블ㄹ랍라블랄라~

리스크까지 얘기 다 해줌

듣더니 자기 결혼할때 쓸 자금

전재산 모은거라 함

그리고 자기가 지금 다니는 직장 그만두고

여기와서 일해도 되냐고 함

‘자꾸 잘 될까요? 안 망하겠죠?’

이 얘기만 자꾸 해댔음

말 한마디 잘못하면

날 가루로 만들고도 남을 집안이기에

어찌됐든 전재산이라고 하시니

투자 리스크까지 생각해보시고

신중하게 생각하고 결정하시라고 하고 보냈음

그 날 이후로 맨날 와이프는 집에서

처형1과 처형2와 장모와 투자 얘기를 맨날 해댐

망하면 어떻게 하느니

정말 잘 되니마니

앞으로 경기가 어떻게 된다는데

안하는게 낫다니

한달에 못해도 자기한테

얼마는 들어와야 할거라느니

보통 리스크 걱정에 사업 시도 못하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뭐 그런거임

근데 난 가게 오픈전에도

투자한다고 했다가 안하고

가게 오픈하니 잘되는거 보고 또 한다고 했다가

어쩌니 저쩌니 해대는거에 이해를 하면서도

집에가면 맨날 언니1이 그러는데~

언니2가 그러는데~

엄마가 그러는데~

이런 대화만 한다는게 개짜증이 났음

너무 스트레스 받으면서 고민을 하는걸

와이프랑 매일매일 공유를 하니

집에 오면 그 얘기 뿐임

매일 괴롭히는게 짜증나서

걱정이 그렇게 되시면

하지 않는게 좋겠다고 했음

와이프도 자기 언니한테 하지말라고 함

처형2 또 다시 생각해보겠다고 하고 보류했음

며칠 뒤 와이프와 처가쪽 카톡 내용에

장모가 장인 몰래 이혼을 준비중이고

이혼 하고 내가 살고 있는곳으로

이사 올꺼라는

무덤에서도 뛰쳐나올 끔찍한 내용을 읽었음

이미 지옥에 있는데도

지옥보다 더 한곳에서의 삶이 눈앞에 그려졌음

그것만큼은 절대 안된다고 외쳤음

ㅅㅂ매일매일 일이 하나도 안 잡혔음

거의 매일 처가집에는

끔찍한 일들이 발생하는듯 했음

장인이 술을 마셨느니

장인이 장모님 머리를 책인지 가방으로 때려서

병원에 가야되니 마니

처형1이 전전 이혼한 남자를

다시 가족 몰래 만나 재결합 준비 중이니 어쩌니

그 남자가 처형1한테 차를 선물로 사줬는데

너만 알고 아무한테도 얘기하지 말라니

걸리면 자기 쫓겨난다 어쩐다ㅅㅂ

데일리 뉴스를 매일매일

이 가족들이 여자와 공유를 했음

난 카톡 문제로 맨날 이 여자와 다투고

이혼까지 갈뻔 했기 때문에

굉장히 민감하게 여기고

스트레칭 받는걸 알면서도

이 여자와 처가와의 관계는

끊을 수 없이 두터웠음

난 그냥 이 여자 가족들과 사는 느낌이였음

이런 데일리 뉴스 속에

이 여자는 자기는 집안에서

벗어나게 된 것이 다행이라고

미쳐가는 나한테 말을 함

엄마한테 전화해서

남들은 시집살이 힘들어서 싸우는데

나는 처가살이 때문에 미치겠다고 말함

제발 이 여자한테 시집살이 좀 시키라고 함

우리엄마

‘야이새끼야 너 엄마가 그때

엄마가 결혼 하라했냐 안했냐?

엄마말 안 들어서 그렇게 된걸 어쩌라는거?

내가 오죽했으면 상견례도 하지말자고 했겠냐?’

부모님말은 항상 맞았음

그랬던게

울엄마 결혼 반대했었음

엄마는 처가쪽 사람들의 성향을

얼추 간파하고 계셨었음

그래서 우리 엄마 상견례도 생략했음

그리고 엄마를 한번 찾아갔음

울 엄마 이여자한테

처가 쪽과 어느정도 관계만 유지하고,

처가쪽과의 대화들로

가정환경에 영향을 안 받게

교통 정리 너가 잘하라고

죵나 친절하게 말해주심

이 여자는 알겠다고 그러고 왔음

ㅅㅂ 그래 너도 나도

둘이 서로 노력하면 될거야 생각함

그 날 이후

이 여자 집에와서 몰래

오늘의 뉴스를 보려하니

카톡 대화 내용이 하나도 없음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지나도 없음

내가 집에 오기전

가족들과의 카톡대화를 삭제를 하기 시작함

그래서 왜 대화를 삭제하냐고 물어봤음

내가 싫어하니까 그랬다함

그래 내 눈에 안 보이니

내가 모르는게 낫겠다 생각했지만

뭔가 변화가 아니라

그냥 니한테

안 보여주면 되는거 아님? 이런식이였음

ㅅㅂ그냥 할말 없었음

주작같은 이야기의 끝을 나도 언넝

마무리 하고싶음

그리고 지옥같은 기억을 꺼내 쓰고있는데

재미없다고 하는 분들

당연한거아님?

지옥에 있는게 재밌음?

재밌으라고 쓰는거 아님

나 같은 지옥체험이 있나 싶긴하나

꼭 지옥 체험 해보길 빌겠음

하루는 매장에 여직원을 뽑기로 했음

아는 지인(여자)이 알바를 구한다는 소식을 들음

성격 활발하고, 예의 바른고

말도 잘하는 애였음

와이프한테 우리 매장 직원쓰면

딱일거 같지 않냐고 물었음

이 여자 표정을 보니

내가 이 여직원과 바람피다 걸린 것 마냥

날 쳐다보는데

얼굴에서는 시커먼 지옥의 연기가

뿜어져 나오고 있었음

난 내가 뭘 잘못한건지도 모르고

내가 나쁜놈이 됐음

나보고 처신 잘하라고 함

뭘 잘하라는건지 모르지만

다투기 싫어 걍 암말안함

난 이 여자 말고 다른 사람 칭찬하면

이 여자와 싸움이 일어났음

그냥 ㅅㅂ이 여자하고는 그냥 말이 안 통했음

자기한테만 좋은 얘기해줘야되고

남은 죵나게 까야만 했음

자기하고만 놀아줘야 됐음

또 식당이나 어딜가도

내가 다른 여자를 쳐다보고 눈빛 교환을 한다고

자꾸 말해대서 다툼이 잦았음

원하는대로 그냥 바닥만 쳐다보고 다녔음

의부증이 있었던 것 같음

무슨 호구 마냥

왶 그렇게 사냐고 하는 사람들 있겠지만

나도 ㅅㅂ할말 다하고

이래저래 다 시도해봤지만

더한 생지옥이 됨을 경험 후

다툼만 피하고 살아도 버틸 수는 있을거 같았음

다른 사람들을 만나는 자리에서도

앞에서는 겁나 사모님처럼? 굴고

분위기가 엉망이 됐음

ㅅㅂ 이걸 어떻게 굴었다고

뭐라 글로 표현해야될지 모르겠음

예를 들면 아는 형 부부가

집에 식사 초대를 해줬음

내가 형수 음식 칭찬을 하면

옆에서 안색이 굳어 버리고

분위기 엉망으로 만듬

그리고 헤어지고 오면

또 불만이랑 뒷담을 시전했음

다른 사람 만날 때마다

죵나 가식과 이질감이 느껴져

이 여자와 다른 사람 보는게 심히 불편해짐

그걸 나만 느낄리 없었음

같이 있는 사람도 느꼈을거임

어느 순간부터 지인들 만날 때 같이 안 만났음

ㅅㅂ 표현의 한계에 답답해서 그만쓰겠음

암튼 그런거~ 이해할 사람만 하면 되겠음

와이프가 병원 내 커피숍

알바를 하루 6시간 정도 했음

하러 가는데 늦었다며 자주 택시를 타고 갔음

당시 하루 3-4만원 버는데

어떻게 택시비로 1만원을 쓰는지

이해는 안 됐지만 냅뒀음

자기 면허따면 안되냐고 물음

따라고 했음

면허 따고 차 사주기로 하였음

면허 따면 차 사주는 대신

나도 타고 있던 차를 바꾸고 싶어

와이프한테 애교 떨며 부탁했음

솔직히 그냥 바꿔도 됐지만

ㅅㅂ나도 와이프한테 허락받고

그냥 일반적인 부부들처럼 해보고 싶었음

허락 떨어졌음

와이프 면허 따자마자

sm5 타고 다니라고 사주고

타고 다니던 차 팔고

서울 올라가서 미니쿠퍼jcw 중고 업어옴

이때 제네시스,미니쿠퍼jcw,sm5

이렇게 차가 세대 있었음

차 세대 공개했으니

내가 누구인지 눈치챘을 지인들이 있을 수 있음

물론 내가 겪은건 글로 알겠지만;

암튼 서울가서 차 가지고 왔음

차 샀으니 드라이브나 하자고

기분 내려 와이프 일하는 병원 앞에서 기다렸음

일 끝나고 나와서 같이 드라이브 갔음

드라이브 끝나고 집에 왔는데..

집에 왔음 그냥 뭔일 없음

차 사고 며칠 안돼 와이프가 타다가

조수석에서 여자 머리핀을 발견했음

여자 머리핀을 보더니

똥씹은 표정으로

‘오빠 이거 뭐야?’

‘머리핀이네’

‘이게 여기 왜 있어????’

‘전 차주가 알지 내가 어떻게 알겠어ㅋㅋ’

어이 없는 다툼으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었음

중고차 업어와서

조수석에서 나온 머리핀 가지고 다투기 싫어서

귀찮듯이 얘기했음

이 여자가

하루는 병원 내 커피숍에서 일하면서

점심 밥을 먹을 때

병원 근무하는 젊은 의사들이

꼭 자기 옆에 와서 밥을 먹는다고 함

그리고 자기한테 관심을 보이며

왜케 일찍 결혼했느니 어쩌느니

이것저것 물어본다함

질투심을 유발하려고 얘기를 하는건지

짜증나지만 들어줬음

그리고 병원내 특정인을 가르키며

그 사람이 자주 커피를 사마시러 온다고

ㅅㅂ 알고싶지도 않은 사람 얘기를 자꾸 해댔음

나는 나한테 맨날 처신 잘하라고

의부증 걸린 사람이니

알아서 처신 잘하것지 생각했음

그러다 며칠 뒤 가게 일을 마치고

같이 차를 타고 영화를 보러가는 중이였음

며칠 전 부터 커피를 맨날 사마시러 온다는

의사 나부랭인지 뭔지 얘기가 또 나왔음

아 ㅅㅂ 그만 좀 듣고 싶다 속으로 외치고 있는데

오늘 그 ㅅㄲ가 커피 사마시러와서

자기 손을 잡고 손을 더듬었다는 말을 함

개빡쳐 차 바로 돌려 병원으로 풀악셀 침

넌 이미 뒤졌다를 외치며

어떤 개ㅅㄲ가 그ㅈㄹ했냐고 물었음

이 여자 나 말림

ㅅㅂ어떤ㅅㄲ냐고 계속 물었음

얼탱이가 없어서

손을 어떻게 잡고 더듬었냐고 물었음

이 나부랭이ㅅㄲ가

남의 와이프를 강제 추행을 해?

뚜껑 열림

근데 이여자 그냥 별거 아니라고 함

더 빡돔

아니 ㅅㅂ 결혼한 여자 손을

잡아서 더듬는게 별거 아니라니

어떻게 된 상황이냐고

빡침을 최대한 참으며 물어봄

그랬더니

손을 잡자고 손을 내밀기에 손을 잡더니

손을 안 놓아주며 손을 더듬었다 함

차 세워놓고 골빡이 나간 상태라

상황 정리가 안돼서 다시 물었음

‘그니까 그ㅅㄲ가 손을 잡자고 내밀었는데

너가 손을 내밀어서 그 남자 손을 잡았어

그랬더니 그남자가 잡은 손을 안 놔주고

니 손을 더듬었어

이 상황이였다는거지?’

물었더니 맞다함

근데 지금 너랑 나랑

기분내서 영화보려고 가는거잖아

근데 그딴 소리를

나 기분 좋아지라고 말하는거야?

사람을 아주 들었다 놨다 가지고 놀았으면

제자리에 갔다두던가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이

결혼한 여자한테 손을 잡자고 손 내밀면

손잡는게 손잡고 더듬은 일을

남편한테 무슨 소리를 듣고 싶어서

말을 하는거냐고 말했음

그랬더니 당시 상황이

다른 남자들이랑 커피숍 주인이

보고 있는 상황이라

본인도 어쩔 수 없이 손을 잡았다고 함

ㅎㅏㅅㅂ 무슨 이해가 될만한 변명을

지금까지도 한번도 들어본적이 없는데

이번에도 내 골빡으론

이해할 수 없기는 마찬가지였음

깊은 빡침을 어떻게 표현할지 몰라

미쳐가고 있는데

손만 잡았는데 뭐가 문제냐고 말함

그 동안 의부증에 시달린 일들

하나하나 조목조목 다 말함

다른여자 칭찬했다고

여자 쳐다봤다고

처신 잘하라고 

맨날 말했던 사람이

ㅅㅂ 남자가 손잡고 하니 손을 잡아주냐고

더 한짓도 하겠다 넌

내가 여자가 손잡자고 해서 손 잡았으면

넌 어쩔거 같냐

내일부터 당장 때려치라고 집에 옴

다음날 몸에 이상 신호가 느껴져

병원에 가서 검진을 받았더니 ㅅㅂ 암

이 아니라 갑상선 항진증이라 함

의사가 스트레스 받지말고 살라고 하더니

약 처방해줌

며칠후

이 여자 카톡 대화 내용을 봄

처형과 남자 손 잡아서 싸운거 얘기함

‘손 잡은게 왜?’

‘그럴 수도 있지;’

‘뭘 그런걸 가지고 화를내냐’

이런 개소리에 이제 그냥 화도 안났음

아무 생각없이 누워 있는데

6개월 동안 지옥의 삶이

필름처럼 스쳐지나가며 눈물이 흐름

무슨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대화를 시도해도

의사소통이 전혀 안 이뤄지고

무슨 문제든 처가를 끌여들여

자기 편을 만들고

문제의 원인을 내 탓으로 만들고

처가 버프 받은 뒷담 후려치기 스킬은

핸드폰 박살내고 무인도로 납치 후

둘이 살지 않는 이상 불가능 하다는 결론을 내림

6개월 살면서

이사람이 나를 사랑한다고 느끼는

어떠한 말과 상황도

생각해내려도 한개도 생각이 안남ㅋㅋ

그동안 받은 상처와

극단적인 성격과 태도,

집안 성향으로 인한 잦은 다툼은

사소한 일에도 심한 갈등 문제를 일으키며

항상 긴장감 속 부부생활의 연속일뿐이였음

내 감정의 필요를 돌봐주지 못하는 이 여자한테

더 이상 아무 감정도

남지 않게 됐음을 알게 되었음

이 여자와 더이상 살 자신이 없었음.

이젠 말하기로 결심함

이 여자한테

결혼 시작 부터 지금까지 서운했던걸 다 말함

나 이제 정말 한계다 더이상은 못하겠다

그만하자

이 여자 왜 갑자기 그러냐고

오빠 우리 아직 1년도 안 살았는데

서로 틀린 환경에서 자란 사람들이 만났는데

몇개월만에 어떻게 맞추냐함

진짜 너무 힘들고 이제 자신없으니

그만 놔달라했음

일단 서로 시간을 갖자고 하는데

그동안 맨날 생각하고 넘어갔다고

더이상 생각할 시간 필요없으니까

당장 짐 싸서 니 좋아하는 가족한테 가라고 함

그렇게 와이프 친정으로 올라감

처형2 한테 전화해서 이혼할거니까

투자고 나발이고 필요없다고 그렇게 알라고 끊고

며칠 뒤에 와이프한테 오라고 했더니

다시 오라고 할거면서 왜 그랬냐고

무슨 전투에 승리한 표정 짓는데

착각하는거 같은데 개소리 하지말고 은행 가자고

은행가서 니 명의로 받은 대출 정리할테니

그렇게 알고 따라오라고 해서

대출금 정리하고 가게가서

동업하고 있던 형한테

사업자 형수님 명의로 좀 돌리자고 했더니

알겠다고 하길래 같이 개빡친 표정으로

건물주 사모님 만나러 갔는데

사모님이 깜짝 놀란 표정으로 눈으로 쳐다보길래

가게 재계약 좀 부탁드린다고 죄송하다고

형수님 이름으로 재계약하고

세무서가서 폐업신고 하고

형수님 이름으로 다시 사업자 등록함

그와중에 카톡으로 또 다 꼰지른건지

장모 전화와서 지금 뭐하는 짓이냐고 따지는데

이혼절차 최대한 빠르게 밟을거고

이제 장모 아니니까 한마디 하겠다고

당신이 그러니까 자식들도 그렇게 그 모양이다

남 험담 할 시간에 본인들이나 잘하라고

당신들 때문에 이혼하는 거니까

지금 이 순간부터 당신들 번호 싹 차단할테니

연락하려고 하는 날엔 다같이 죽는거라고 하고 끊음

이 여자 집안에서 존나 기분 드러웠는지

지네도 걍 이혼하라고 했는지

이혼절차는 막힘없이 잘됨

없는 사람들이 뭘 그리 잘나서 남을 까대는지도 몰겠고

걍 이 집안 유전인듯 싶음

이혼 얘기도 다 풀면 얘기 또 길어지니까 패스하는데

내 결혼생활은 이혼할 때가 제일 행복했음

지금은 걍 버는 돈 나한테 다 투자하고

결혼하기 전처럼 차에 다 투자하고 취미생활 하면서

혼자 지내는데 두번 다신 내 인생에 결혼은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