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트콤 마냥 꿀잼 같은 일이 매일 일어나는 ‘어메이징 모텔 카운터 알바’

손님도 없고 심심해서 쓰는 글이다

내가 일하는 곳은 호텔을 가장한 모텔임

존나 다양하고 신박한 병-신들이 많은데

기억나는 것만 적어봄

‘와이프가 산부인과를 갔다왔는데요’

물탱크 청소하는 날엔 손님을 받으면 안됨

이유? 너무 당연하게 물이 안 나오니까.

다시 물 받고 손님 받는데

배관이 터짐

비어있는 물탱크를 급하게 채우려다보니

밸브에 부하가 쎄게 걸려서 터져버림

온 손님들 객실에서 전화가 쇄도함

물이 안나온다, 녹물인지 똥물인지 이거 뭐냐

일단 무조건 사과 박고

서비스 시간 더 드린다해서 무마했는데

한 새끼가 일주일있다 전화옴

자기가 와이프랑 물탱크 터진날 이용을 했는데

와이프 아랫도리에 염증이 생겨서

산부인과를 갔다 왔단다

그래서 진심어린 사과를 바란단다

?? 아니 왜 님만 지랄이세요

상식적으로 똥물이 있는 욕탕에 들어가는게

사람 새끼 대가리세요?

우리가 서비스로 시간도 이빠이 넣어놨는데

괜히 꼬투리 잡는다 싶어서 손님이랑 싸웠음

말도 안 통하고 결국 욕까지 먼저 하길래

“손님 니가 손 안 씻고 손꼬락으로 장난친걸

왜 우리한테 지랄이세요”

요 한마디에 발작버튼 on

사자후가 들리면서

우리 부모님 생사와 직업을 지 좃대로 결정하던데

니예 니예 어쩌라고요 하고 끊으니

그 뒤로는 전화 안 오더라

‘분명 생긴건 여잔데 목소리가 남자’

말 안해도 알거라 생각한다

내 키가 178인데 나보다 크다

근데 미드도 내 손으로 다 안 잡힐듯이 크다

자기 말로는 밑에도 크단다

이런 씨벌 알고 싶지 않은데.

맨날 피부 ㅈㄴ 하얗고 가녀리고

예쁘장한 남자애랑 손잡고 옴

둘다 문신 존나 많음

차가 xc60 이었던거 같음

남자애 민증검사 한다고 마스크 내렸는데

순간 나도 가능하겠다고 생각했다

존나 예쁘게 생겼더라

씨팔 남자새끼가

어느 순간 혼자 숙박하러 왔는데

나보고

“어머 삼촌 손이 참 곱다 몇살이니 호호

나 혼자 왔는데 혹시 나 같은 사람 첨 만나봐?

관심있니? 있으면 놀러와~

삼촌이라고 이야기 하면 열어줄게~”

진짜 식은땀 나면서 “네..ㅎㅎ 하는데”

와 ㅅ1발 마지막말이 압권이었다

“근데 내가 공격이야~ ㅎㅎ 안 아프게 잘 해줄게~”

개씨팔

‘알게 모르게 너희들 주변에 많은 애들’

존나 확신한다

이새끼들 존나 평범하게 생겼다

게이 썰은 존나 많은데

하나씩 생각나는대로 풀어볼게

C클 신형과 CLS에서 하나씩 내리더라

둘 다 몸짱이더라

지하에 주차해놓고 엘베에 타던데

CLS엉덩이를 C클이

그 레슬링에서 찹 기술 하듯이

찰지게 촵하면서 움켜쥐더라

그때 직감했다

이쌔끼들 약빨고 근육 만들더니

부작용으로 저렇게 된건가 하고.

또 요새 모텔들은

한 객실에 컴터 두대 박아놓는 곳이 많다

우리도 마찬가지임.

근데 대화내용과 분위기 들어보면

어색함이 느껴진다 예를 들어

“겜 ㅈ밥새끼 뭐라노 오늘 내가 캐리함”

이건 찐친인데

“오늘 보스 레이드 해야지 그치?”

“ㅇ..어..ㅎㅎ 해야지”

이건 게이다

내가 얘네를 왜 극도로 싫어하냐면

얘네 퇴실하고 방에 가보면

시트랑 커버에 응가 묻어있다

또 다른 썰은

위에 말했던 트젠 여자애랑

아니 놈인가?

하여튼 걔랑 같이 온 바텀

걔랑 동일인물인데

어느날 술이 떡이 되어서 왔다

경찰이 끌고 오더라

집어넣고 왔는데 연박하고 싶단다

우리집은 장사가 잘되서 연박비라는 개념이 있다

숙박요금 + @인데

보통 대실비 한번 추가해주면 된다

근데 이게 어린 친구들한테는 부담이 될 수 밖에

아니 웬만해선 부담이 된다

이새끼가 연박한다 해놓고

결제를 안한다 돈이 없단다

정산이 7시인데

일단 7시까지 기다려보자 해서 봤는데

새벽에 남자들이 그 방에 들락거리더니

6시반에 내려와서 현금으로 결제하더라

연박을 위해 뒷구멍을 판 그대 리스펙 한다 씨팔

연박 ㅈㄴ 하다가 마지막에 퇴실하면서

잠시 어디갔다 올건데

짐 좀 맡아달라길래 맡았다

그리고 담배피면서 어디가나 보는데

바로 옆모텔 드가더라

그리고 1시간 반 뒤에 헉헉거리면서 나타나더라

짐 찾아가면서 발을 헛딛었는지 자빠졌는데

파운데이션 비비크림 아이펜슬

존나 큰 붓 향수 화장품이 무더기로 쏟아지더라

이새끼 빨리 치워야 겠다 싶어서

-_- 딱 이표정으로 옆에서 도와줬는데

마지막에 감사합니다^^ 눈웃음 치는데

설레더라

씨1발 존나 예쁘게 생겼음 이 씨팔

성정체성이 흔들렸다

또 하나 더 풀어보자면

얘는 진짜 진짜 못 알아챘다

진짜 여잔 줄 알았다

이걸 그쪽 세계에선 패싱이라 카더라

통과했다는 뜻이겠지

보통 남자가 방을 잡고

여자가 이삼십분 있다 들어가면

조건 아님 불륜이다

근데 얘는 좀 특이했다

예를 들어

808호에서 나와서 1층으로 오는게 아니라,

905호로 올라가더라

그리곤 남자가 나가고,

다른 남자가 하나 더 들어 오더라

결론적으로 걘 세탕을 뛴 거지

마지막에 나갈때 생긴거 존나 궁금해서 봤는데

어 ㅅ1발

또 정체성이 흔들렸다 씨팔

가슴은 없었다 근데 존나 예뻤다

원래 모텔에서 일할땐

손님하고 눈 안 마주치는게 국룰인데

근데 아이컨텍 1.5초 했다

이건 존나 말이 안되는거다

정신차리고 고개 돌리고 일하는 척했는데

흐흐흥 하면서 웃으면서 나가더라

개 ㅆ1팔노무새끼

다시 생각해도 가능할거 같다

또 이놈은 뇌가 아랫도리한테 지배 당한 놈인데

일단 화질은 미안하다

이거 찾는다고 존나 오래걸렸음

사장이던 알바던 숙박업소에서 일하는 사람은

시선을 cctv에 고정시켜놔야한다

언제 어디서

저런 병-신같은 일들이 벌어지기 모르기 때문이다

난 보고 있었고,

운전하는 여자의 오또케스트라가 끝나자마자

나가서 상황을 정리하고자 했다

일단 눈에 보이는 걸로

간단한 대화내용으로 추론 가능한 것들은

차주는 남자이고

여자는 술집 아니면 노래방 도우미이다

둘다 술이 만취가 되었는데

그나마 여자가 덜 취해서 운전대를 잡았다

2차를 우리 매장으로 왔는데

여자 운전 실력이 븅신이라서

먼저 내리라 한 것 같고 이사단이 벌어졌다

남자가 일어서서 차에 몸을 기대고

나누는 대화내용이 존나 가관인데

여: 오빠야 미안하다 개안나

남: 아이고 쪼매 아프긴 한데 개안타 아이고

???

여: 오빠야 이래가 되겠나 병원가자

남 : 잠깐 여기서 쉬었다 가면 된다

?????

여: 뭐라노 제정신이가 담에 오자 일단 병원부터가자

남: 시끄럽다 개안타안카나 ㅅ1바 잠깐 있다가면 된다

ㅇㅇ 맞다

남자는 뇌가 아랫도리에 지배당한 상태였고

이새끼의 아랫도리와 이성이 싸우고 있었다

이 병-신들을 여기에 계속 내버려두다간

장사에도 지장이 있기에 내가 개입을 했다

손놈년들아 자주 오는거 아는데

오늘 너희 안받을거임

병원부터 가고 다음에 뵙겠음 ㅂㅂ 하고

담배 물었는데

둘이 30분간 싸우더니 다시 차 끌고 나가더라

그리곤 다시는 안보임

이건 너희들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그 썰임

기대감 내려놓고 보셈 별거 없으니

시작함

내가 일하는 곳은 장사가 잘 된다

숙박 손님들 퇴실전에

미리 전화를 해서 준비시켜야함

안그러면 미적거리고

대실 예약 손님한테 우리 입장이 난처함

이 전화벨 소리가 은근히 큼

듣고 안 일어나면 그건 귀가 먹은거임

근데 한 손님이 안 일어남

웬만한 숙박업소는 전산시스템을 사용함

이 시스템이 뭐냐

문이 닫혔는지 열렸는지

대실인지 숙박인지 얼마나 사용했는지

객실 내부에 불이 켜졌는지

화장실 불인지 중앙등인지

객실 내부 온도 설정이라던지

이런것들을 전반적으로 할 수 있는 시스템임

객실 확인해봤더니 화장실 불은 켜져있음

아 준비하는구나 싶어서 더 전화 안 했음

근데 씨바 30분이 지나도 나올 생각을 안함

전화를 10분 동안 함

계속 받을 때까지 울림

그래도 안 나옴

전화 걸어 놓고 올라가서 문 쾅쾅 두드림

분명히 전화소리 들리는데 반응이 없음

그래서 경찰에 신고함

이거 가지고 신고할 당시엔

참 경찰들한테 미안하다 생각했는데

결과론적으로 신고 잘 한듯

경찰이 왔고 마스터키로 문 따드렸음

경찰 객실 내부로 진입

중문을 여는데 똥 냄새가 진동을 하더라 씨펄

선임경찰관이 나오는데

얼굴이 사색이 되어서 119에 신고좀 해라더라

?? 뭔 체계가 ㅅ1발

그걸 왜 나한테 시키냐

그래도 신고했다

엠뷸이 왔고 구급대원이 제세동기 들고 올라오더라

경찰이 다 못들어가게 제지하고

한명만 들어가라더라

족적 때문에 사망사건은 무조건 강력사건이고

현장보존때매 그렇다더라

구급대원이 시반을 확인했음

도대체 이 손님은 누구인가 장부를 확인하고

cctv를 돌려보면서 기억을 더듬었음

중년에 머머리 남자 + 아지매

“어 씨바꺼 좋은 방 하나 주이소” 하면서

신사임당 두장 투척한 손님.

강력반 형사님들와서 cctv 보여주고

진술하고 협조 다 했는데

경찰로 안보이는 아재가 서성이더라

누구냐고 물으니 장의사란다

시바 어케 알고 온거지 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까 장의사는 시체 렉카라더라

렉카들이 고속도로 순찰대나

경찰 무전 따서 사고현장에 빠르게 가는거에

혈안이 되있는거 암?

장의사도 무전 딴다 ㅅㅂㅋㅋ

강력반 형사들이 나보고 장의사 불렀냐고 묻더라

난 당연히 아니라고 했다

형사들이 에이 무전 엿듣고 왔네 하시더라

사인을 듣자하니

고질병(협심증 같은 심장질환)이 있었고

술이 만취된 상황에서 행위예술을

격하게 하는 바람에 이렇게 됐다 판명남

그리고 객실을 치워야하는데

씨팔 똥 냄새가 어후

사람이 죽을때 똥 싸는거 첨 알았다

근육이 다 풀리면서 그렇다던데

암튼 똥냄새 때문에 정신이 혼미해질때쯤

같이 따라 들어온 청소이모의

욕 한바가지에 정신차리고 청소했다 씨팔

그리고 그 방은

소금뿌리고 술 뿌리고 3일동안 안 팔았다

사장님 지시로 팔지 말라더라

그래서 거기 들어가서 목욕하고 잤다

공짜 객실 개꿀

이제부턴 소소하게 썰 푸려고 한다

지금까지 풀어왔던 으메이징한 이야기들이

정말로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기 때문에

이젠 내 입장에선 감흥도 없고

간단한 여담씩으로 하나씩 풀어 보려고 한다

마찬가지로 기대갖지마라 생각보다 노잼이다

‘맹인 어르신’

입구에서부터 누군가의 부축을 받으면서 오시더라

옆 편의점 사장님이었다

이 분이 눈이 어두우신데 잘 좀 부탁한다더라

아니 이게 무슨 마른 하늘의 날벼락인지 싶었지만

어쨋거나 손님을 받았다

입실할때도 한손 잡아드리고

들어가서 방 내부 구조 설명드리고

보일러 빵빵하게 틀어드렸다

퇴실할때도 손 잡아드리면서 퇴실시켜드렸다

마지막엔 택시를 잡아달라더라

그러면서 손님 본인의 사연을 이야기 하더라

눈이 멀게 된건 최근일이란다

그렇기에 다른 맹인들 처럼 점자도 읽을줄 모르고

보도블럭도 캐치하실 줄 모른다

처음엔 절망하셨으나

계속 옆에서 도와주는 가족들 덕에

먼저 떠난 영감 생각에

남은 인생 행복을 찾아 떠나보자 해서

팔도강산 유랑중이라고 하셨다

죽을 날 얼마 남지 않아도

행복을 추구하는건 본인 자유라고 하시는데

이 말에 나는 할 말을 잃었다

그 어르신이 존나 멋있어 보였다

택시 태워드리고

그 하루는 일이 제대로 손에 안잡혔다

명상하고 자아 성찰 한다고.

근데 얼마 안가서 술 처먹고

로비에서 메탈슬러그 좀비마냥

토악질 하는 어떤 손놈 씨1벌새기 때문에

바로 정신차리고 일했다

‘딸배’

안녕하세요~몇호 올라갑니다~ 하는

배달기사님들은 리스펙 받아야 마땅하다

생계를 위해 열심히 일하시는 산업역군이시다

근데 오토바이 개 ㅈ같이 주차하고

말 없이 슥 올라갔다 슥 내려오면서

출입구 문도 재대로 안닫는 딸배 새끼들은

위로 삼대를 부관참시해도 시원찮을 샠기들이다

딸배들이 손님으로 오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 딸배들을 정의하는데

정말 좋은 한 마디가 있다

필요악

이 새끼들은 올 때 항상 늦게 들어온다

그리고 항상 늦게 미적거리면서 나간다

우리 매장은 장사가 존나 잘되기에

대실도 예약이 많다

근데 이 새끼들 때문에 돌려막기 해야한다

그래서 연장한만큼 있는 대로 따박따박 다 받아낸다

근데 돈은 또 존나 잘쓴다

올때마다 좋은방 비싼방 찾고

연장도 이빠이 한다

업주 입장에선 기분이 째질 것이다

근데 이새끼들은 방을 개 ㅈ같이 쓴다

이새끼들이 퇴실한 방을 들어가면

십중팔구는 진짜 아비규환이다

전쟁터가 따로 없다는 말이다

그래서 필요악이라는 거다

우리 매장에 오는 대부분의 딸배새끼들은 나잇대가 젊다

갓 스물 넘긴 애들이 대부분이다

어린 나이에 그 정도 돈을 만지니

개념없이 펑펑 쓰겠지 싶더라

근데 문제는 이새끼들이 민짜들을 데리고 온다

이건 좀 차원이 다른 문제다

어느 순간부터 데리고 오는 애들이 너무 어려보여서

민증 내놔라 했다

모르쇠 없어용 시전하더라

옆에 딸배는

“사장님 단골인데 내 모릅니까? 허 참”

하더라 하 ㅆ1발

갓 스물 넘긴 샠기의 말투가 이렇다

존나 열 안받겠냐?

옆에 여자있다고 목아지에 존나 힘주고

껄렁 거리는거 진짜 편도선 뽑아버리고 싶다

하지만 난 프로페셔녈 모텔리어기에

차분히 나가라고 했다

“사장님 저는 민증있습니돠

좀 들여보내주시지요”

그래 ㅆ1발 니도 청춘이라 이거지

근데 내 알바아님 걸리면 ㅈ되는건 우리기에

그냥 시종일관 나가라고 했음

이렇게 되면 포기하면 양반이고

몰래 지하로 들어오거나

뒷계단으로 도전하는 애들이 있음

서당개 3년에 풍월을 읊고

모텔알바 3개월이면 사우론이 된다

내 시야를 피할 수 있는 곳은 없다

전부 추노해서 나가라고 지랄병 떨면

이미 입실해있던 새끼들은 환불해달라고 한다

응 조까 이미 침대에 드러누웠고

비품 사용했으니 안돼 돌아가하면

보통은 발작한다

말이 안통하면 지팡이로 두들겨 패야지

민중의 지팡이

그럼 경찰 불러서 니 동행 성인인거 확인되면

ㅇㅋ 아니면 ㄲㅈ 하면 쫄아서 간다

이 지랄을 몇번 반복해주면 평화가 찾아온다

평화는 쟁취하는거다 씨팔

‘노상방뇨’

길거리가 아닌 우리 주차장에서

물건을 꺼내고 배출을 하더라

내가 방금 뭐랬냐 사우론이랬지

매의 눈으로 다 캐치한다

바로 대걸레 들고 뛰어가서 개 지랄했다

미안하다더라 죄송하다더라

대걸레 쥐어주면서 닦아라고 했다

ㅇㅇ 대걸레의 용도는 위협이 아니다

손놈보고 직접 닦아라고 시키는거다

옆에 여자 있어서 그런지 표정이 썩더라

이럴때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방법이 있다

청소비 명목으로 삥 뜯으면 된다

그러면 손놈은 알량한 체면을 조금이나마 챙길수 있고

나는 담배값 벌고

앙 개꿀띠

생각나는 건 이 정도

나도 현생 살기 바빠져서 자주는 못쓰겠지만

눈팅은 계속 할 거임

좀 재밌는 썰 생기면 다시 올게 ㅂ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