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급이 높든 말든 화가 나면 일단 싸우고 보는 ‘상남자’들의 직업..

이전 회사 썰인데, 심심해서 풀어봄.

K좃소답게 출근 인원들 대부분이 현장이고

현장에 비해 관리자가 적음.

“이러다 다 뒤집니다 소장님” 이라고

소장에게 계속 관리자 뽑자고 했으나,

소장은 자기능력을 보여주고 싶었는지

(현장에 얼마나 이윤이 남는지+나는 2인분이다)

질질 끌다가 지병 재발하고

매일매일 얼굴이 썩어들어감

(신호수 이모가 저러다 소장 죽는거 아니냐고 물을 정도)

자기도 죽겠다고

같이 런치기로 약속까지 했지만,

지혼자 월급 +50 더 받는다는 조건으로

자기는 남아야겠다고 함ㅋㅋㅋㅋ

그래도 다행인건 회사에서도 똥줄이 탔는지

관리자를 뽑아서 보내줬는데,

그때가 노가다 대목 시즌이라서 그런지

축구로 치면 바이아웃처럼

웃돈 퍼주고 데려와야 하는데

당연히 우리 사장쉑은

반장급 관리자(차장) 뽑아서 보내줌.

공기가 길어질수록 챙겨야 할 서류는 많아지는데,

새로운 관리자는 그런거 몰.루!

컴퓨터 꺼서 엑셀이 닫히면

다음날 “누가 내 엑셀 껐냐!?” 하면서

어리둥절 할정도로 컴맹이였으니

당연히 현장에 붙어살고 나는 혼자 뒤져남.

안그래도 ㅈ같아서 퇴사각 잡고 있는데

소장 새끼는 싱글벙글.

작업지시 내려놓고와서

채팅으로 불륜질이나 하면서

매번 “넌 아직 부족하다. 모르면 물어보고

라떼는 몇날몇일 집에 안 들어가고

서류작업 했음ㅋ” 이라고 갈구기만 함.

속으로는

“ㅄ그러니까 병 돋아서 다 뒤져가지+

ㅄ그렇게 희생했는데도

이딴 하빠리 회사에 있는게 자랑이다+

니한테 안 물어 보는건

내가 이미 다 알고 있어서가 아닐까?”

라고 위안 삼음.

물론 야근하면 클-린하긴하고

나도 초창기에 야근하며 개지랄해봤지만

주6일에 야근까지 해버리니

몸과 멘탈이 바사삭 나는걸 느낌과 동시에

타업체들은 돌아가면서 쉬는데

우리는 소장쉑 개똥고집 때문에

쉬지도 못하는거에 반감이 ㅈㄴ생겨서

나중가면 더 안함ㅋㅋㅋㅋ

여튼 어느날 정산서류를 작업하는데,

시기가 원청 점검나오는 시기랑 겹처서 개바빴음.

정산서류는 솔직히 내부적인거라

늦게 줘도 상관 없거든?

심지어 소장이 늦게주면

본사에서 지랄난다고 헛소리 하길래

경리한테 전화해서

“이거 늦게 주면 회사 뒤집어짐?”물어 본 결과

“ㄴㄴ 상관없음. 서류작업할 때만 안 밀리게

메신저로 자료 보내줘도 무방함ㅋ”

이라는 확답을 들은 상태였음.

여튼 나가서 점검대비하랴 신규자교육 보내랴

자재받으랴 서류작성하랴

하루하루 족같이 바쁘게 움직이는데,

소장쉑은 딸랑 관리자라고 3명 있는데,

“나는 소장임ㅋ 이런거하면 쪽팔림ㅋ”

이라며 자질구레한 일 안한다 함.

그러면서 나한테 짬 다 때리는데

응 나도 때려뒤져도 못해~

그렇게 “하 ㅅ1발 하이바 던지고 때려칠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원청에서 긴-급으로 서류하나 작성해달라고

친히 협력업체 사무실 앞까지와서 기다린다고 함.

대충 들어보니 점검 때문에 필요한 서류였는데,

없으면 좃될 가능성 70%정도라

바로 해준다하고 사무실 올라와서

하이바 벗지도 못하고 서류치고 있는데,

소장쉑 들어오더니

사무실이 더러우니 청소 좀 하라고 함.

“ㅇㅋ 근데 지금 바쁘니까 이것만 해주고 함.

원청 애들이 긴급 때린거임”이라고 대답하니,

이번에는 책상위에 있는

하청업체 작업서류를 정리 안했다고 지랄함.

“그거 쟤네 어제 회식한다고

소장님이 오늘와서 적으라 한거잖아여.

나 원청 애들 만나러갈때

하청대리가 적으러 올라온거고 나도 지금 봤어여”

이라고 하니까

갑자기 샤우팅 지르면서 바닥에 자기 하이바 던짐.

그럼에도 나는 서류작업중이였는데,

“ㅁ대리!”하고 불러서 처다보니까

혼자서 씪!씪!거리면서 개지랄하기 시작함.

나도 ㅈ같아서 쓰고있던 하이바 집어던지고 말함

“내가 둘이서 힘드니까

관리자 더 뽑아와야 한다고 했는데

소장님이 컷한거 아닙니까?

그리고 현장나와서 보고 배우라는데

사람 뽑아주면 한다니까요?

내가 뭔 개잡부도 아니고

안전,공사,품질,공무에 시공까지 뜀?

협력업체중에 이따구로 시키는 업체 있으면

데리고 와바여;”이라고 말하니

소장은 “하..! ㅅ1발 니랑나랑 이제 끝이다.”

이라며 문을 펑! 닫고 나감.

물론 나는 서류작업 완료.

전산에 사진등록할게 있어서

사진 찍으러 내려가는데

차장이 호다닥 뛰어와서

“ㅁ대리!!. 왜 그런거임? 소장이 사장한테

니랑 못하겠다고 전화해서 개난리임.”

과 동시에 니가 가서 사과하고 잘 말해보라길래

“ㄴㄴ ㅈ같아서 안다닐꺼.

그 잘난 소장새끼 혼자 다 해처먹으라고 하세요.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죠.

점심이나 ㄱㄱ 하시죠?” 하고 밥먹고 오니까

아직도 소장쉑은 씪!씪 거리면서 삐처있음.

가뿐하게 무시하고 맥심+담배 때리니까

차장이 “너 정말 그만 둘꺼냐?

이렇게 그만두면 뒷일은 어쩌냐?”식으로 말하길래

“응 어짜피 이직할 곳에서 계속 오라고 난리야 +

그 잘난 소장새끼 혼자 다 하라고 하셈.+

직원들 병1신 취급하는 사장이 알아서 하겠죠?”

라고 말하니까

“아쉽다.. + 라떼조언” 듣고 있는데

숨어서 듣고 있던 소장이 와가지고

“그만둬 이새키얔ㅋㅋㅋ

니 오늘 그만두면 손해배상 어쩌고..

업무상손해? 어쩌고.. 하면서 돈 물어야함

ㅋㅋㅋㅋㅋ” 하고 개소리 하길래

“ㅇㅇ 서로 칼춤 춰봅시다. 내가 뱉을게 많을지.

회사가 자재 + 시공수량 사기처서

뱉을돈이 많을지ㅇㅇ” 라고 말하니까

얼굴 시뻘게져서

“어린노무 새끼가!!!!!!!!” 라고 하길래

“거 ㅅ1발 말 좀 이쁘게 합시다.

이제 남남인데 기분 좃같네요

지금 가? 니들 점검서류 어떻게 끼워맞출건데?

거 ㅅ1발 옛정 생각해서 도와주고 갈라는데

기분 ㅈ같게 만들지 말고 자기할꺼 합시다.

ㅇㅇㅇ씨 예?

정 좃같으면 내 지금 꺼질께 ㅇㅇ” 하니까

차장이 호다다다다다다닥 말리고

소장은 빼에에엑

해줄 수 있는 서류 다 해주고

원청담당한테 찾아가서

“과장님 나 내일부터 안나옴ㅋ 화이팅!”하고

담배타임 즐긴 후 시마이침.

사직서는 다음날 집 내려가면서 팩스로 보내주고

지금 다니던 회사랑 면접 스케줄 잡고

그동안 못 했던 취미생활 좀 하니까

대표한테 전화옴 ㅋㅋㅋㅋ

그래서 대표도 전화로 몇번을 쳐싸웟는데

이건 그닥 재미 없는데 그래도 풀어봄.

그만두고 본사,원청담당한테 전화 ㅈㄴ오는데,

본사전화는 다 씹고 원청담당 전화는 받음.

왜? 내가 실수한거 있으면 꼬투리 잡히기 싫어서.

전화와서 “ㅁ대리님 언제와.. 여기 ㅈ됐어요..

나 진급 오또케 ㅠㅠ” 하소연함.

고향에 내려와 현직장 이직날까지

내 유일한 취미인 똥고기 낚시(배스)하면서

세월을 낚고 있었음.

근데 대표한테 전화온거임.

“ㅁ대리. 잘지내? 쉴 만큼 쉬었으니까 다시와.

너 없으니까 서류 때문에 본사가 일을 못 해”

“ㄴㄴ 안가요. 내가 거길 왜 다시 들어감?”

“아니 그럼 내가 어떻게 해주면 다시오냐?

월급을 올려줘? 요구조건을 말해봐

ㅁ대리는 성인이잖아”

“소장 짤라주면 바로 올라감.”

이라고 말하니까 짧게 한숨 쉬더니

“그건 어려운거 알잖아.” 라고 말하며

ㅁ대리는 성인인데

성인이 그런식으로 행동하면 맞느냐?+

라떼는 열정으로+

니가 받는 페이와 능력이 맞냐? 등..

필살기 시전하면서 천하의 역적 만들려고 하길래

“그래서 나온거 아닙니까? 안가요.

그리고 능력에 비해 고페이라고요?

그럼 그 돈가지고 사람 구해보세요!

바쁘니까 이만 끊을게요~”시전함.

그리고 2~3일정도 뒤에 낚시하고 있는데

또 전화옴.

시작부터 역정부터 내더라고

“야! ㅁ대리 내가 알아봤는데,

너 그딴식으로 그만두면 어쩌고 저쩌고해서

우리가 소송걸 수도 있어!

그리고 너 경비 정산도 덜하고 갔다며?

이거 횡령이야 임마.

좋은말 할때 와서 현장 마무리 짓고가” 라는데

안 그래도 빽레쉬 나서

(쉽게 말하면 낚시줄이 뒤엉켜서 수작업으로 풀어줘야함)

기분도 ㅈ같았는데, 급발작 버튼 눌러지더라

“아이고 신고 많이 하십쇼~

저도 노동부에 신고할게요.

지금 바쁘니까 끊습니다”

“야임마! 니가 뭘 신고해?”

“현장사람들한테는 연차 촉진제도 말도 안하고

수당 안 챙겨주려고

본사가 가라 싸인해서 꿀꺽한거+

월급명세서 미교부.

이건 내가 ㅅ1발거 일년동안 달라했는데

안줌.. 왜? 너네 반장들 세금 가지고 장난치니까

안 주는거 모를줄 앎?+

퇴직공제 장난질, 반장들 연장-특근수당 장난질.

더 말해줘요?

그리고 나 거기 가봤자 그 현장 끝내면

팽시킬꺼 내가 모를 줄 앎?

업계에 소문 다 나쓰요. 대표님ㅋㅋ

개쓰레기 회사라고

오죽하면 조선족들도 안올려고 합니까?”

라고 말하니까

“너이새끼 두고봐 내가 너 어떻게 하나”

“ㅇㅇ 마~음껏하시고요.

지금 바쁘니까 끊어요” 하고

ㅅㅂㅅㅂ하며 백레쉬 풀고 있는데

소장한테 전화옴

받을까 안 받을까 고민하다가

지랄하면 맞지랄해서 스트레스 풀어야지

하는 생각으로 받음ㅋㅋㅋㅋ

“너 이제 좃됐엌ㅋㅋ 이새끼얔ㅋㅋㅋ

대표님이랑 통화했제?ㅋㅋㅋ

너 죽인다고 변호사까지 선임할듯?ㅋㅋㅋ

너 서류파일은 왜 안주고 포맷하고 감?ㅋㅋㅋ

그렇게 잘나신 ㅁ대리 그게 범죄인지 몰르셨어욤?ㅋㅋ”

하면서 뭔 판례랑 형법 읊어주면서

싱긍벙글로 지랄하길래

“뭔 개소리임 공유폴더 지정 풀린건

ㅅ1발꺼 외장하드가 내돈내산인데

이걸 왜 너거 주고 감

그리고 컴퓨터 밀고 바탕화면 BACKUP 폴더에

서류 있다고 내가 니랑 차장자리 모니터에

포스트잇도 붙혀놓고 왔는데 눈이 없으신건가?”

“아이고 그러쉐요?ㅋㅋㅋ”하면서 비아냥거리길래”

“아 슈발 사람이 왜케 구질구질해?

안가 ㅅ1발 안간다고 고소할라면 하던가

내가 뒤질꺼 같냐? 니가 뒤질꺼 같냐?

거 ㅅ1발 이제 전화 하지마소”하고 끊음.

그러자마자 다시 전화와서 빼에에엑 거리길래

“한번 더 전화하면 수신차단요”하고 끊으니까

바로 또 전화옴

“수신차단 앙 기모띠!”하고 끊고 수신차단함.

그리고 5분정도 뒤에 차장한테 전화옴.

“ㅁ대리 본사에서 너 어쩌고 저쩌고 한다는데

어떻게 할꺼야? 형은 니가 여기 오라는게 아니고

걱정 + 다른곳에 소개라도 시켜줄까+

어떻게 하려고?”

(차장이 사람은 진짜 착함.

토토로 돈따면 자기 때문에 내가 고생한다고

담배 반보루~한보루씩 사줬음.)

“ㄴㄴ 괜찮음. 고소에 ㄱ자라도 들리는 순간

바로 원청+감리+조합에 신고때림.

병1신같은 회사 입찰정지 풀린지 며칠 지났다고

그지랄하는지 이해 불가.

차장님도 빨리 이직하세요”

“ㅇㅇ 안그래도 형도 다른곳 알아뒀어..”

“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고난뒤 퇴직금, 연차수당 때문에

ㄹㅇ 칼춤 추는데

시간되면 다음에 또 적어보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