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념없는 세입자들 꼬인 뒤부터 천사 건물주님 입에서 쌍욕이 나오기 시작한다..

부모님이 은퇴하면서

건물 2개로 노후 하신다고

원 투 쓰리룸 지어서 세놓고 계시고

나도 에어컨설치 한 7년하다가

부모님 권유로 부모님 쉬시고

내가 전적으로 건물관리 맡고있음

뭐 흔히 생각하는 부자 건물주 그런거 아님.

수도권도 아니고 대구고

건물, 공사 대출들도 비교적 최근에 다 정리됐고

다 합쳐봐야 원룸 8, 투룸 6, 쓰리룸 3임

걔중에 쓰리룸 하나는 우리가 쓰고

부모님, 나 3명이 총 합쳐서

한달에 950정도 버는거임.

건물도 4년 지났지만 18년에 지었고,

자취 해보시고 발품 많이 팔아보신 분들 아시겠지만

대구라도 뭐 경산 영남대쪽이나

자인진량 비교적 시골쪽 들어가는거 아니면

대구 상인동에서 원룸 12평에

관리비포함 300/40이면 진짜 신축인 편이고 싼편임..

진짜 이동네 100~300/50~60 6~7평

0x~1x년식 구축 건물 널리고 널렸음.

신축일수록 오히려 평수는 더 작아지고.

아빠가 처음에 무책임하고 관리안하고

떠넘기는 임대인 되지말고

집 지을때도 원룸이라도

사람 살만한 집은 짓자고 지은거임.

다른 사람은 어떻게 생각할지는 모르겠는데

난 진짜 원룸 12평이면 크다고 생각함.

9~10평이면 안 충분하냐 싶었는데

아빠 고집으로 한거임.

옵션은 냉장고 전자렌지 가스렌지

벽걸이에어컨 세탁기에

필요하면 침대, TV 넣어줌.

매트리스는 비싼건 아니여도

지누스꺼 슈퍼싱글 18만원 정도 하는거 넣어줌..

세입자 새로 들어오면

음식물 쓰레기통 우리가 새로 사주고,

내가 에어컨 하던 사람이라

매년 세대마다 날짜 잡아서 연락주면

에어컨 세척, 냉매 확인하고 채워주고

공짜로 해줌

그거 뭐 길어봐야 1시간~1시간 30분인데 뭐.

건물 청소는 내가 혼자

매일 아침에 7~9시 사이에 하고.

그래봐야 시간으로 따지면 하는게 별로 없음.

그냥 천장에 등 못갈겠다,

샤워기 교체하고 싶은데 혼자 못하겠다,

공구 없다 그런것도

필요하면 나한테 다 연락하라고

내가 해준다고 세입자들한테 말했음.

뭐 그런 사소한거 귀찮다

세입자가 해야한다는 주인들 있는거 아는데

난 걍 시간남고 할만하니깐 걍 해줌.

분리수거, 종이도 귀찮으면

걍 문앞에 대충 내놓으면 매일 오후시간대에

내가 수거해간다고 공지해놨고

음식물쓰레기만 냄새, 벌레 꼬이니깐

건물밖에 내놓으라함.

진짜 이거 내가 다해도 일했다는 느낌도

크게 안받고 시간도 남아서

걍 앵간한거 다 해줘.

우리 건물인데 우리가 해야지.

애초에 세입자 첨 들어올때 첫 월세는

걍 그 방에 다시 다 투자하고

써주자는 마인드기도 하고.

1.반려동물 금지라고 했는데

ㅅㅂ 어느순간보면 그 집에 개 생겨있다.

개가 뭔 잘못이겠냐.

반려동물 금지라고..

계약할때 알았다며 안 키운다며..

근데 너희집에 키우고 있는 그건

개가 아니고 사람이냐?

ㅅ1발 집 나가고 보니깐

개가 미닫이 문이고 침대 프레임이고

tv선반이고 다 물어뜯고 갈아놨어.

그러고 잠수 쳐탐

2.음식물 쓰레기 버리라고 통도 줬는데

도대체 왜 변기에 버리고 세면대에 버리냐

통도 사줬는데 그냥 스티커만 사서

붙이고 내면 되잖아.

문제가 없으면 상관없는데

음식물쓰레기 변기에 버리면

결국에 문제가 누적이 된다니깐?

자기집만이 아니고 다른 집도 피해야.

집에서 변기에 음식 버리면 혼나잖아..

혹시 부모님이 그러셨다면

잘못된거니 밖에 버리라고 알려드려라..

ㅅ1발 버린 쌀, 콩이 불어터져서

공용배관이 쳐 막혀서 세대에 역류를 하는데

저딴 문자 쳐 보내지말고.

금연구역 아니라고 길빵쳐하고 버리는거랑

도대체 뭐가 다르냐 이게

그냥 공용 음식물 쓰레기통 만들고

관리비에 포함 시키려고도 해봤는데

주변 원룸 사는 애들이 와서 음식물 버리고 감ㅋㅋ

그렇다고 현관 출입구에 놓아둘 수도 없고

여러모로 대단한 사람들임

3.기름을 왜 세면대에 쳐버리냐?

와 이건 진짜 충격이었는데

잔여 기름이나 설거지하면서 묻어나오는 기름

그건 당연히 어쩔 수 없지

고기 굽고 고등어 굽고

그 기름을 왜 세면대에 쳐 버림?

이거 때문에 외국인 세입자 하나 있던거

계약 끝나고 그 후로 다시는 외국인 안 받음.

뚫으러 오신분이

외국인중에 그렇게 버리는 사람 많고

한국인중에도 그렇게 버리는 사람 많다더라.

ㅅ1발 이 사건 이후로 내가 세대마다 돌면서

키친타올 4개들이 주면서

팬에 기름 좀 닦고 처리해주세요.. 했음

여학생 하나가

“엥?? 저희집에 키친타올 많은데

기름을 안 닦는 사람이 있어요..? ㅋㅋ” 그러더라

4.하 계속 쓰레기 얘기네.

쓰레기 좀 버리고 살아라.

암만 작아도 자기 잠자고 먹고 사는 집인데

쓰레기를 도대체 왜 집에 쌓아두냐..

20리터 쓰레기봉투 슈퍼가면 500원대다.

거기서 먹고 자고 되냐?

아니 집을 왜 쓰레기장으로 쳐만드는거임

진짜 ㅅㅂ 이해가 안된다

문밖에도 냄새나고 건물에 벌레 꼬인다

좀 사람답게 살아라..

봉투 한번 찰 양 되면 좀 버려..

5.ㅅ1발놈아 딴집들 보증금이 올랐는데

왜 우리한테 더 돌려달라냐

ㅆ발놈이 진짜 무슨 적금 들어놨나

이새1끼랑 싸우는데 정신병 걸리는 줄 알았다

니 이사 비용을 우리가 왜 쳐보태주냐

그리고 ㅆ발 돈빌려달라고 문자하지마

우린 애초에 4년동안 연장해도

보증금 월세를 쳐 올린적도 없어

6.월세 좀 제때제때 줬으면 좋겠다..

솔직히 어렵다고 미안하다 말하면

한두달 밀려도 별 신경도 안 쓰고

사정 이해해서 아무말도 안함.

신뢰 관계를 쌓자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줘야되는 돈거래는 좀 확실하게 해야지.

하 적고보니 욕이 많아졌네

다행히 우리가 사람 좀 가려서 받았어서 그런가

음주가무나 고성방가 소음문제는

크게는 몇번 없었는 거 같음..

노후에 세놓고 편하게 살려고

건물에 로망있는 애들 많은 것 같은데

절대 너네가 생각하는 그런게 아님.

그냥 평균 건물주들 대부분 스트레스 ㅈㄴ 받고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