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꾼들 집까지 직접 찾아가서 돈 받아오는 상남자 디시인 썰

언제나 사기꾼 조지러 가는 KTX는

맨처음 초등학교때 수학여행 가는기분으로 설레이더라

첫번째 집

3월중 사기당했음.

여동생이 태블릿PC 하나 가지고싶다 해서

던파골드 있던거 좀 팔기로함

던카에서 거래중에 나 신용 높으니 선달라

꼬우면 안 팔아도 됨 하길래

존나 패기있길래 선줌.

당연히 사기당함.

선준 이유는 이놈이 현금을 담보로 거래한다는 내역을 문자로 이야기 했고

던카 아이디를 통해서 찾으니

블로그 이름과 통장 예금주 이름도 일치해서

4억 골드 선줬음.

ㅅ발 설마 24살 쳐먹고 날라버릴 줄은

누가 알았겠냐

골드 쳐먹고 하는말이

인생은 원래 쉽게 풀리는게 아니다 라는 명언을 남겨주심

당연하게도 현금거래를 목적으로 하였기 때문에

골드를 선 줘도 신고가 가능함.

경찰서 가면 너 또왔냐? 하면서 커피부터 타주신다.

여튼 사기꾼 조지고 검찰로 사건이송되고

벌금 150만원 떨어짐.

다행히 봉사신청은 기각되서

사기친넘 쌩돈 150만원 날라감

150만 벌금으로 끝나면 섭하지?

민사걸고 피해액 고스란히 다시 뱉어내야함

민사걸고 돈내놔 해도

6개월동안 답이 없길래

채무불이행명부등재 신청함.

한마디로 신용불량자 됐음.

그리고 초본상 거주지로 찾아가니까

부모랑 같이 있더라 ㅎㅎ

벨누르고 노크하고 XXX씨 계세요?

채권 문제로 왔는데요~ 한마디 해주면

부모 눈동자 줜나 돌아감

부모가 뭔일인데 찾냐고 물어보면

XXX씨가 부모님에게 말씀해도 된다고

동의하면 말씀드릴께요 하면

등짝스매시 쳐맞으면서 울먹거리면서 동의함

XXX씨가 3월중에 던전앤파이터 게임에 대해서

이러한이러한 일이 있어서 경찰을 통해 신고를 했고

검찰에서 벌금 150만원 선고 및

피해변제를 위한 우편 안내 등등

채무불이행 걸린거 등등 이야기 해주니

집안 뒤집히더라

아버님 되시는 분은 애 줜나팸

그래서 원금 +이자 안내해주고

아버지 되시는분이 지금 40만원밖에 없다고해서

40만원 먼저 받고

계좌 알려드리고 다음번 집으로 감.

문 닫히고 나서 애 패는 소리 울려퍼지더라 ㅎㅎ

두번째집은 ㅆ발 존나 어메이징했어

이놈도 마찬가지로 성인이었는데

여기는 사정을 알고있더라

그래서 부모도 반쯤 포기했나봐

대뜸 내가 찾아왔으니 얼마나 놀랬을까

또 형사가 와서 잡아가는 줄 알고

또 뭔 잘못을 해서 데려가냐고 물어보더라

그래서 형사 아니고

돈 돌려받으러 왔다고 하니까

한숨 푸욱 쉬고 금액 보더니

이 모니터 예전에 딸이 사달라고 조르고 졸라서

모니터랑 그 그림 그리는 걸 뭐라하지

여튼 태블릿 같은 거 사줬다고

비싸게 이걸로 퉁치면 안되냐고 하길래

검색해보니까

당연히 가격이 틀려서 안 될 거같고

오늘 그냥 돌아가면 채무불이행명부등재 한다니까

그게 뭔데요? 하길래

신용불량자요 하니까

바로 한숨 푹 쉬면서

계좌랑 이름 달라고해서

핸드폰 번호도 덤으로 알려주고옴

3개월동안 나눠서 주신다길래

알겠다고 다음번 타자 조지러감

보통 사기꾼 대부분이 남자인데

이젠 하다하다 남자도 아니고 여자한테도 사기 당했다.

사기 당한게 좀 얼척없기는 한데..

여동생에게 용돈주고자

내꺼 필요없는 자전거 용품 팔다가 당했음..

개ㅅ발.. 5만원권 3장 주고 가는데

뒷면을 안 보니까 당한거야..

웹하드 쿠폰은 왜이리 현금이랑 착각하게 만드냐..

밤중이라 흐릿해서 당했다..

마지막 놈은

날 존나게 괴롭힌놈인데..

이번에 재산명시 신청함.

이거 안나오면 20일이내 구속이고

나와서 재산명시를 허위로 작성하면

3년이하 징역 내지 벌금 200인가 300인가 됨

당연히 안나옴.

구속준비중

여담으로 대부업 대출후 원룸 보증금 내고 ->

원룸 월세 안내고 ->

보증금 다 까이고 2달뒤에 야반도주를 함.

여러번해서 경찰에서도 수배 내린듯

근데 쓰는거 보면 돈은 있어.

핸드폰도 잘쓰고있더라..

그래서…………………………

일단 내생일부터 보내기로 함.

그리고 법원에서 생일 선물도 도착함

4월 26일이 생일인데 친절한 선물 ㄱㅆㅅㅌㅊ

계좌 압류한거 결정문 왔음

다른 계좌도 압류검토중이라서

계좌압류 여러개 들어감

나는 돈이 급한게 아니라

애 인생 조지는게 목표라서

일단 시중의 은행 계좌는 대부분 틀어막을 생각

주로쓰던 계좌 일단 압류 걸었고

저거 풀어달라하면 은행 하나만 풀어주는게아니라

압류된 은행에 들어간 돈 전부 받고 풀어줄려고

일단 기본으로 53만원 사기당하고

이자가 불어나서 856,630원 수금하면 됨

쓴돈 합쳐서 받는다 치면

한 150 받을거 같은데

뭐 인생 조지는게 목표라서 그럴 필요는 없을 거 같음

2013년부터 사기당해서 여태까지 총 7명 조졌고

2명은 채무압박에 시달리다가 한강 프리패스 끊음.

사기는 치지말자.

독한놈에게 걸리면 진짜

인생 나락 끝이 죽는 것이 차라리 편할정도로 깽판 됨

여러 커뮤니티에서 왜이리 사기 잘 당하냐

일부러 당하는거냐 하길래 먼저 해명함

한정판이라는 거래 특성상

아무리 사고 싶어도 못사는게 태반임

그래서 결국 [뭐뭐뭐] 삽니다

이런식으로 글을 올리거나

수소문 할 수 밖에 없는데

[뭐뭐뭐] 삽니다 글 올리는건

사기꾼에게 나에게 사기쳐주세요 라는 광고나 다름 없어서

여기서 당한거임

아무리 잘 걸러도

합성 잘하는놈이나 당당한 사기꾼은 못 당한다 ㄹㅇ루

이번에 사기 당한건

더이상 국내에 거의 안 보이는 한정판이였는데

인증까지 잘해주고 신분증은 좀 못 믿겠다면서 학생증을 보여주고

계좌주랑 일치하는 거보고 입금을 했는데

ㅆ발 당함 아 ㅋㅋ

매우 화가 나는건

이새끼가 합의할때 돈 없으니까

내 알아서 살고 나온다고 가오 잡았는데

진짜 들어감

그래서 만나러 접견하러 가는데

여기 오는길도 복잡하더라

역시 외부랑 차단이 된곳이라서

입구부터 커트 하는 모습이다.

긴장하고 신분증 꺼내들고 가는데 검사안함

떡대봐라

근데 머머리 성님이라 좀 안타깝긴 했는데

그래도 여기온건 모두 각자의 사유가 있겠지

옳고 나쁘다라고 할수는 없는곳임

교도소를 오는 사람중

10프로 이상은 교통사고 관련임

운전자 보험이 잘 되어있다해도

합의를 안해준 경우나

자전거를 타다가 사고가 난 경우나

여러가지 문제로 안타깝게 오는 경우임

그래도 음주한 새끼는 무조껀 와야한다

교도관으로 보이시는분들이

항상 많이 돌아다니시더라

내 생각엔 빤스런한 죄수가 있나

확인하는 거 같지만 그건 아무도 모름

사기꾼 접견하러 왔는데

여기서 이것저것 하고 접견을 잡았음

그날와서 접견신청하면

쌍욕 안 먹는걸 다행으로 생각해라.

미리 예약을 해야하는데

댕청한 사기꾼은 내 이름을 모르니 접견을 받았다 ㅄ

접견 이후 그냥 이것저것 이야기하고

출소 때 찾아간다고 말함

재소자들이 장신의 정신을 담아 한땀한땀 만든 것.

근데 가격은 창렬임

그리고 시간이~ 흘러~~

드디어 사기꾼이 출소한걸 확인해서

초본을 떼고 이넘의 집으로 찾아가는데

하도 더워서 그런지

여기는 물놀이를 일찍 시작했더라

애들이 즐겁게 노는게 기분이 좋아보임 ㅎㅎ

그전에 구두를 새로 다시 맞추고 찾아가야겠지?

딱 기다려라 ㅋㅋㅋ

근데 여름철에 찾아간거라서

웬 돼지새끼가 여기있누 하고

광고하는 삘이라 효과는 별로 없어보임

참고로 겨울에 찾아가야 효과가 매우 좋음

사기꾼집 가서 나보고서는 기겁을 하더라

왜 왔냐고

돈받으러 왔다고 하니까

이번에도 돈을 주는건 사기꾼이 아니라

그 부모라서 이점은 참 안타깝지만

그래도 내가 사기당한건 다시 돌려받아야 하지 않겠냐?

근데 액수가 커서 20프로만 받고

나머지는 계좌이체로 매달 꽂아준다고 약속 받고

드디어 여태 사기당한걸 모두 끝내고

이제 찾아갈 놈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