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조절 실패해서 층간 소음 한방에 해결해버린 아랫집 상남자

솔직히 답은 두가지입니다.

말하면 들어먹는 개념인이면 조금이라도 조심해줄거구요..

안 들어먹는 x년들은 안 고쳐집니다.

저도 수개월전 피해보던 사람입니다.

저는 지금 사는 아파트 준공할 때, 구매해서 들어온거고 지금 13년째 살고 있고,

윗집은 집주인이 살다가 전세, 월세 뭐 하여튼 복잡하게 자주 바뀌더라구요.

그러다 이사하나 온것들이 있었는데 그날부터 쿵쾅.

부모님도 처음 이사온 집이니 며칠간은 시끄러울거다하며 그냥 넘기고 있었습니다.

3일……1주일….2주일….한달…….까지 참았습니다. 도저히 못참겠더군요.

일단 발로 쿵쿵쿵쿵 발꿈치로 찍고다니는 걸음걸이(이건 새벽1시까지 계속.)

새벽 3시쯤되면 세탁기소리가 들립니다. 탈수될 때 그 소리 아시죠?

통돌이 탈수 소리…”탈탈탈탈탈~”

그리곤 조금 있다보면 청소기 소리가 들립니다. 휘이이잉~ 하면서 방벽을 치는소리..

털컥덕~ 털커덕~ 슥삭슥삭~~슥걷는소리 쿵쿵쿵쿵~~~ 계속 반복

도저히 안 되겠더군요.

그소리들이 새벽4시까지 매일 거의 매일 반복입니다. 저녁 6시부터.

엄마는 낮에 집에 자주계셔서 들어보니 낮에도 그렇게 쿵쿵쿵 거린다더군요.

그래서 편지를 썼습니다. 정말 차분하게.

“아래층입니다..조금 소리가 새벽늦게까지 들려서 잠을 자기가 힘드니 조금만 주의를 탁드립니다…. 등등”

새심하면서도 기분 나쁘지 않게 쓰려고 몇번을 고심하며 적어서

윗층에 올라가서 문에 테이프로 붙여놓고 내려왔습니다..

제 핸드폰번호도 남겨놨습니다.

딱 3시간뒤…전화가 옵니다. 모르는 번호가.

받았더니 아줌마가 아래층이죠? 2층입니다.라고 하더군요.

아 네~ 안녕하세요! 밝게 인사했습니다.

그 아줌마 “그런데 어쩌죠…”라는 망언이 먼저 나오십니다.

저는 벙쪄서 네? 라고 말하니 저희집은 아닙니다….라고 말하시네요.

무슨 말씀이시죠? 하니 우리집은 뛰는사람도 없고, 낮에도 다 나가고 없고.

저녁에는 10시면 모두 잠을 자고, 새벽에 6시에 일어나서 모두 나간다고 하면서 막 웃습니다.

저희집인줄 오해하셨나봐요~ 호호호 염장을 지릅니다.

그럼 그 소리가 어디서 나온거냐니 3층이나 4층이겠죠…라고 떠듭니다.

전 차분하게 다시 말씀드렸습니다…

3층이나 4층이 범인이라면 혹시 저녁이나 새벽에 시끄럽지 않으시냐고 물었습니다.

저희는 전혀요? 라고 말합니다. 아무 소리도 안들리고 평온하다고 말씀하십니다.

일단 그러면 제가 3층과 4층을 쫓아올라갈테니

소음 들리는 거 때문에 그집에서 2층에 물어보러 내려오면 시끄럽다고 해달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안된답니다.

자기네를 끌어들이지 말랍니다. 우린 조용하고 평온하다고 강조합니다.

일단 알겠다고하고 끊었습니다.

그리고 전화하고 1시간 후인 저녁에부터 똑같이 잡소리가 들립니다.

바로 문열고 2층으로 뛰어올라가서 현관문에 귀를 대보았습니다.

아이 X발넘이.. 2층이 맞습니다. 소리가 들립니다.

현관문에 귀를 대고 40분여를 그냥 현관문에 붙어 있었습니다.

그년이 맞습니다.

핸드폰으로 엄마와 통화하며 발찧는 소리난다, 쿵쿵 소리난다

일치합니다. 현관문 두들겼습니다. 벨 안 눌렀습니다.

아줌마 나옵니다.

저 1층인데요 안녕하세요하니 똥씹은 표정으로 아네 안녕하세요. 합니다.

조용히좀 해주세요..한마디 했습니다.

목에 핏대세우며 큰소리 칩니다.

저도 놀랬습니다.

갑자기 화를 버럭 내며 주변 이웃 들으라는 식으로 개소리를 질러댑니다.

저도 한달이 넘는 시간동안 스트레스 이빠이 쌓여서 눈돌아갑니다.

이성은 이미 마비되고, 개썅욕을 막 퍼부었습니다.

남편놈이 나와서 욕은 못하고 같이 편들며 떠듭니다.

그러더니 그 아들놈도 뒤에서 꿍시렁거립니다.

확 몸으로 밀치며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구경 좀 하자 X발새1끼들아를 외치며 안방을 들어가니 집이 개판입니다.

이사온지 한달이 넘었는데 그냥 막 개판.

작은방보니 샌드백이 있습니다. 아 저소리였구나 X발..

런닝머신도 있습니다. 후진거.

세탁기도 뒷베란다에 놔야하는데 앞베란다에 놨습니다..

앞베란다는 오수처리 부분이 달라서 거기 놓으면 안됩니다.

욕 퍼붓다가 한번만 더 거슬리면 다 뒤질 줄 아세요 를 외치고 나왔는데

분이 안풀립니다. 그동안 너무 스트레스….ㅅㅂ

경비실로 찾아가서

(경비아저씨가 10년 근무했기 때문에 저희집이랑 친함.)

입주자카드 보자고 해서 봤습니다.

월세로 들어왔고, 가족 4명. 고딩 딸 1, 대학생 아들1, 아빠, 엄마

아빠는 공사현장으로 써있더군요.

차는 트럭한대. 나가는 일자 2년뒤..

하아..눈 돌아간거 추스르고 집에 왔습니다..

그날 새벽 일터집니다.

그날 새벽 2시쯤부터 콩콩콩~ 발로 찍고 다니는 소리 또 들립니다.

세탁기 소리 들립니다. 청소기 돌아갑니다.

아우 ㅆ발!!!!!!! 자다가 깨고, 자다가 깨고를 반복..

아빠는 술먹고 잠들어서 안깨고, 엄마는 참아라~ 참아라~

그소리 들으며 3시30분까지 참았습니다.

조금 조용해졌습니다…눈을 감으며 살짝 선잠이 들었을 찰나

“콰쾅~~우르릉~” 뭘 떨기면서 울리는 소리까지.

정말 놀랬습니다.

이런 개ㅅ1발년들이 고래고래 소리치며 주방으로 갔습니다.

엄마가 얼마전 홈쇼핑에서 새롭게 주문한 잘 갈려있던 칼 13종세트에 손을 댔습니다.

가장 긴 사시미칼 같은걸 손에 잡고 2층으로 향했습니다.

그당시 지금 생각해봐도 정신이 나갔었음…. 눈에 뵈는게 없었음;;;

엄마 말리는데 가만히 있으라 하고

2층으로 새벽4시에 발로 현관문 뻥뻥 막 걷어차면서

야 문열어 니들 오늘 소음으로 가족대참사 나는거라며

자다깨서는 사시미칼들고 쌩난리를 쳤습니다.

문? 안 엽니다. 열었으면 정말 일났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개썅욕하며 문을 이리차고 저리차면서 분에 못이겨서 막 계단을 올라갔다 내려갔다

또 현관문 차고 주먹으로 두드리고, 벨을 막 주먹으로 후드려쳐서 주먹에서 피도 좀나고

벨도 밖을 보는 벨이였는데 깨지고..

그런데도 문을 안 엽니다.

그냥 내려가는 수준을 넘어섰습니다.

혈압이 이빠이 올라서 아니, 정확히는

너무 약이 올라서 더 미쳐서 날뛰었던듯.

계속 그러기를 대략 (어우 잘 기억도 안납니다.) 20분? 30분?

2층 계단쪽 유리에서 빨파의 불빛이 아른거립니다.

경찰출동. 경찰이 슬금슬금 계단으로 올라오다가 긴칼보고

흠칫.

선생님~ 안녕하세요. 무슨일이신지요..진정하세요.

저 경찰왔는데 미친듯 경찰에게 떠듭니다.

“아저씨, 이집에 4명이 삽니다. 오늘 이렇게 올라왔으니

최소2명은 반 X신이라도 만들고 전화드릴테니 차에서 대기하세요.” 라고 떠들었습니다.

제가 생각해도 미친놈이였음.

물론 그 소리를 그안에서 다 듣고 있었겠죠.

경찰 계속 진정하세요 선생님~ 반복.

문 다시 들이차고 내찹니다. 야이 X발년들아, 니네 집이 조용한거면 왜 안 기어나와?

나와서 아니라고 주둥이질 또해봐

내가 아주 니들 다 뒤지고나서 소리나나 우리집에 가볼께. 개X끼들아

반복하며 아주 난리.. 경찰 한명이 다가옵니다.

계속 진정하라며.. 어휴. 갑자기 이게 뭐하는건가 싶습니다.

칼들고 개난리치다가 아래를 보니, 피가 어디서 나는건지 피가 보임…

엥 뭐지? X발하면서 이리저리 보니 손가락 옆에 째짐..4cm정도.

어우 X발 혈압오름과 동시에 마음이 가라앉음….

칼집어 던지니 경찰들 옆에와서 진정하라며 뭐 어쩌구

하며 손가락을 봐줌. 병원가야겠다고.

그당시 드는생각이 이제 죳됐다…철창가는건가 ㅅㅂ….막 듬..

경찰들이 부축해줌.

진을 다 빼서 걸을 힘이 없음.

경찰차에 태움. 사이렌 울리며 병원감. 응급처치 받음.

아 치료 다하고 나니 이게 뭐한건가 싶음..

근데 한달동안 매일 주말까지 쉬는 공간인 집에서…

잠자다가 윗집 소리에 잠깨는 그 심정? 당해본 사람만 암.

치료받고나니 덜컥 겁남. 깜빵가는거 아닌지.

근데 경찰분들과 병원 자판기 앞에 앉게 됨.

커피 뽑아줌; 자초지종 설명했음….

나이 많은 한분이 그 심정안다고 하면서 본인도 당했던 이야기를 간략하게 함…

그러고 있다가 택시타고 집에 가라고 함..

신고 들어온거면 그냥 보내줄 수 없는건데

그냥 단순소란으로 보내주겠다고 가라고함…

택시타고 집에 옴.. 좀 창피함.

경비실이고, 2~3~4 아니 5층까지 불이 다 켜져 있는것 같았음…

망신망신 개망신…..

집문열고 엄마한테 택시비 받아서 택시비 지불.

집안이 고요함.

그새 엄마는 경찰한테 잡혀갔다고 술먹고 자는 아빠깨워놨음.

아빠는 술먹고 들어와 9시부터 잤기때문에

5시가 넘어가는 시간이니 어느정도 술은 깬상태.

적막이 흐름. 치료받고 온거보고 걱정들 하심.

또 기분이 확 나빠짐. 2층생각이 막 남.

현관문열고 2층 올라갔음. 내 핏자국 있고 조용함.

현관문 앞에 계단에 걸터 앉았음.

쥐죽은듯 조용함.

가만히 앉아 있었음…

그집에서 보면 보이는 계단이였음…가만히 조용히 앉아 있었음.

엄마 올라오심..내려가라고 주무시라고 했음..실랑이 후 내려가심.

6시…..7시… 2층 맞은편 집 아저씨 출근하나봄.

날 쳐다보며 뭔일이야 그래? 물으심.

평소 아는집임..

한달이상을 소음과 싸워보시면 압니다.라고 일축해서 설명드림.

에구, 얼마나 시끄럽게 그러면 이난리겠노 하며 나 출근하네~ 하며 가심.

네…하고 다시 난 망부석.

8시…안나옴. 학교가야하는 고딩 딸래미도 안나옴.

아무도 안나옴.

9시… 출근이 늦었음.

핸드폰 가져온 상태라서 사무실로 바로 전화함.

“오늘 끝장보고 가야할 일이 있어서, 조금 늦게 나가겠습니다.” 일부로 큰소리로 말함.

10시..안나옴. 아무 소리도 안들림.

궁둥이 아프고 다리아파서 못 견디겠음.

출근도 해야하고.. 내려와서 씻고

(손가락 상처때매 씻는것도 제대로 안됨.)

밥도 안먹고 출근.

저녁에 7시 퇴근했음.

엄마는 불안해서인지 낮동안 아주 조용했다고

이젠 더 뭐라하지 말라고 하심.

난 믿을 수 없었음. 2층 올라갔음.

벨눌렀음. 일층입니다~ 공손하게 말했음.

조용함.

1층 내려와서 2층봤음. 불켜져 있음.

다시 올라가서 벨 눌렀음. 1층입니다!! 저 좀 보시죠

응답없음. 하아….

내려와서 저녁시간을 보내는데 아주 조용함.

이렇게 조용한적이 없었음.

밤에 자는데 웬걸? 아무소리 안남..정말 대박이였음..

담날 출근. 저녁에 퇴근했더니 경비아저씨가 부르심.

잘은 모르겠는데 이사갔다고.

짐빼는거 낮에 봤다고. 용달로 싣고 갔다고.

집주인과 어떻게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빠졌음.

지금 2년 전세들어오신 분들 조용함.

애기들 있는데 조용함.

아 술먹고 제 경험담 주절거리다보니 절라 길어졌네.ㅋㅋㅋㅋ

결론은

무개념년들은 미친새1끼처럼 받아쳐야 말 들어먹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