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흔하게 보인다는 2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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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살

지잡대 입학.

개노답 학교지만 캠퍼스에 걸려있는

플랜카드를 보면서

나도 노력만 하면 할 수 있다. 라는 포부를 가짐.

하지만 포부만 가지고 공부는 안해서

1학년 학점평균 3.5이하,

맨날 술처먹고 노는데 1년 날림.

아싸는 이마저도 못해서 학점도 조지고 놀지도 못함.

21살 ~22살

군대 입대

23살

대학교 복학.

군대도 다녀왔으니 정신차려야지라는 생각을 하지만

현실은 이미 조져진 1학년 시절 학점을 보면서

뭐부터 해야할지 존나 막막함.

여자동기들은 이미 전부 졸업반.

주변에 아는 사람 하나 없음.

그나마 시기가 맞아서

살아있는 동기들 몇몇과 어울려 다님.

물론 공부는 안함.

24살

대학 4년중 제일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3학년.

여자동기, 선배 등 아는 이들은 죄다 졸업하고 사라짐.

당연히 졸업하고 연락은 안 됨.

(1년차 까진 그래도 연락하는데

2년차 되면 ㄹㅇ 연락 다 끊어짐)

주변에 노는 사람이 사라지니

자연스럽게 공부하기 시작. 근데 공부 안됨.

이 때 싱숭생숭 해져서 휴학하는 애들 꽤 많음.

(그리고 휴학한 애들의 절반은 복학 안하고 자퇴함.)

그래도 여기서 정신 차리고

생에 처음으로 토익 준비,

자격증 준비를 시작하는 애들은 지잡대 기준 상위 1%.

99%는 여전히 아무것도 안하고 걍 시간만 날림.

25살

대학 4학년.

발등에 불 떨어져서 남아도는 시간에

뭐라도 열심히 굴려보지만

애초에 가진 눈덩이가 너무 작아서 아무런 소득 없음.

진짜 이 때라도 정신 차린 새끼들이

그나마 기본적인 자격증은 건지는데,

이 마저도 30%가 채 안됨.

나머지 70%는 정말 그 흔한 자격증 하나 없이,

토익 시험 한 번 안쳐보고

(혹은 시험을 쳤어도 어디서 못내밀 점수를 가지고)

대학을 졸업함.

26살

대학 졸업. 백수 시작.

방구석에서 약 3개월에서 반년정도 죽치고 있으면

집에서 ‘대학 나온 새끼가

뭐라도 해야지 뭐하냐’ 소리 나오기 시작함.

여기서 크게 두 부류로 나뉨.

1.그냥 뭐라도 하는 애들. (알바라도 구해서 일하는 케이스)

2.부모님이 ‘옆동네 춘식이가,

친구 딸 꽃분이가 공무원 됐다던데’

소리를 하기 시작하더니

‘너 공무원 시험 쳐볼래?’ 하고 시작 하는 케이스

27살

-1.알바테크 탄 애들.

시급이 존나 올라서 알바 하던 애들은

굳이 다른 일자리를 찾기 위한 노력을 안함.

이미 생활이 개꿀임.

부모님도 아직은 알바 1년차에

자식놈이 그래도 안 놀고 일하면서

가끔 용돈도 쥐어주니 일단 별말 안함.

-2.공무원 테크 탄 애들 (1년차)

정신 차리고 공부 해서 합격한 1%.

정신 차리고 공부를 했지만 합격은 못한 4%

그냥 병신마냥 시간 날린 병신 95%.

대부분 병신마냥 시간 날렸지만,

초수합격은 어렵다는 개소릴 하면서

일단 1년을 더해보기로 함.

28살

-1.알바테크 탄 애들.

슬슬 부모님이 제대로 된 직장 안 구할거냐고 압박 들어옴.

이에 다니던 알바 관둠.

모은 돈으로 스펙 쌓아본다고 1년 투자.

-2.공무원 테크 탄 애들 (2년차)

정신 차리고 공부해서 합격한 1%

그냥 시간날린 병신 99%

병신처럼 시간을 날렸지만

먹고노는 생활이 너무 개꿀이라

마지막으로 1년을 더 해보기로 함.

29살

-1.알바테크 탄 애들

알바 관두고 자격증/토익 등 스펙쌓는데 걸린 시간 1년.

어느정도 채워진 이력서를 보면서

뿌듯함을 느끼는 것도 잠시.

이력서 넣는 족족 광탈에 멘탈이 깨지기 시작함.

그래도 수십 곳에 이력서를 넣은 끝에

ㄹㅇ 좃소에 취업성공함.

-2.공무원 테크 탄 애들 (3년차)

정신 차리고 공부해서 합격한 0.1%

그냥 병신 99.9%.

사실 이미 붙을 새끼는 늦어도 2년차.

ㄹㅇ 운이 없다던 새끼들도 3년차면 다 붙음.

사실 자기가 안될 새끼였다는건

공부 시작하고 한 달 만에 롤켜서

겜하던 자신이 더 잘 알고 있었지만,

먹고 노는 생활이 개꿀이라 포기를 못함.

그렇게 3년이란 시간을 날리고 다시 개백수 시작.

30살

-1.알바테크 탄 애들

좃소에 취업은 성공했지만

온갖 개같음을 느끼면서 회사 생활함.

알바할 때와 비슷한 급여를 받는데

이렇게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살아야되나?

그냥 때려치고 알바나 다시 할까부터 시작해서.

나이도 찼는데 지금 회사 때려치면

다른 곳에 취업이 가능할까?

이런 좃 같은 곳도 겨우 들어왔는데 까지.

별별 생각이 다 드는데

이 시기에 사실상 사회에서 자신의 위치를 깨닫고

존나 심한 현타가 찾아옴.

(이 현타를 견디지 못하면 ㄹㅇ 잘못된 선택함)

현타가 끝난 뒤에는 그냥 현실을 인정하고

흔히 말하는 포기세대에 진입하게 됨.

-2.공무원 테크 탄 애들.

나이 서른을 찍고 나서야 인생이 터졌음을 감지.

대학 졸업장 이외에는 그 어떤 스펙도 없고

경험 해본거라곤 짜잘한 알바가 전부인 상황

나이도 차서 알바도 안된다며

그냥 방구석에서 놀고먹는 노답 개백수로 진화.

여기서 방구석에 박혀

게임에 손대게 되면 쌀먹으로 최종 진화를 완료하고

나가서 뭐라도 하려고 하면

일용직 노가다로 최종 진화를 완료하게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