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념 빠진 아줌마가 하필 남는 게 시간뿐인 ‘시간 빌게이츠’를 건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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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차가 검정차였고 일보고 왔더니

어떤 흰색 차가 중립도 안 해놓은 상태로

저따구로 길막해놓고 잠수를 탐

전화하려고 했더니 연락처도 아예 없음

그나마 조그만 상가 지하주차장이라서

상가를 7~8군데 돌아다니면서

“XXXX 차주분 계십니까” 하고

일일이 돌아댕기면서 찾아다니다가

미용실에서 대가리에 파마하고있는 아줌마 찾음.

지금 바로 차 좀 빼달라고 했더니

이거 전기 꽂고 있어야 해서 안된다더라.

그래서 차키를 주면 내가 뺄테니 키를 달라했는데

이년이 차안에 귀중품있다고 안된대..

미안하다는 기색도 없이 눈하나 깜빡 안하고

20분이면 다 하니까 좀 기다리라함 ㅋㅋ

근데 내가 백수라서 남는게 시간인데

그냥 미안하다 하고 잠시만 기다려달라 했으면

충분히 기다려줄 생각이 있었음

근데 말하는 꼬라지가 사람 기분을 좀 좃같이 만들더라

그래서 니 때문에 나 못간다

내가 왜 아줌마 파마하는거 20분이나 기다려줘야 하냐

차 먼저 빼달라 하니까

오히려 “저 지금 이거 열 고정 시키고 있는거 안보여요?

나도 이거 빨리하고 모임 가야 돼요” 라면서

오히려 지가 짜증을 냄.

그때부터 꼭지 돌아서

그래 시바 두고보자 하고

차에서 캠핑용 의자 꺼낸 다음

흰색 차 뒤에 앉아서 폰 게임 하고 있었음

한 20분쯤 지났나

아줌마가 와서 차 빼려고 하다가

그 차 뒤에 가만히 앉아있는 나를 보더니

“뭐하세요? 비키세요” 하길래

“잠깐만요 폰으로 이것만 좀 하고요”

하고 안 비켜줬음.

20~30초가 지나니까 “아 비키라구요” 하고 짜증을 냄.

그래서

“아 기다려보세요 지금 폰으로 뭐 하고 있잖아요” 하니까

“그걸 왜 남의차 뒤에서 해요?” 하고 짜증냄.

“아 지금 그게 중요한게 아니에요 기다리세요” 하고

계속 폰으로 게임했음.

그니까 갑자기 경적을 계속 빵빵 울리면서

“아 비키라구요!!!” 하면서 발악함

그래도 그냥 안 비켜주고 계속 게임했음.

“아 지금 모임가야 된다구요” 하면서

“안 비키면 경찰 부를 거예요!” 하길래

ㅇㅇ 제발 부르라 함.

그러니까 “지금 뭐하는 짓이에요?” 라길래

“그러는 아줌마는 이차 지금 이렇게 대놓고

중립도 안해놓고 연락처 안 적어놓고

사과도 안하고 뭐하는 짓인데요?” 하니까

졸라게 째려보면서

“아니 지금 뭐하자는거야?” 하더니

내 쪽으로 와서 나를 밀치려고 함.

“어? 지금 제 몸에 손대면 폭행으로 신고합니다?”

라고 했더니

몸에 손은 안대면서

계속 “비키라구요! 늦었다구요” 하면서 빽빽거림.

하도 빵빵 거리길래 시끄러워서

에어팟 끼고 노이즈캔슬링 모드로 게임 쳐 하고 있었더니

이년이 어딘가로 전화를 함

전화하는거 살짝 엿들었는데

모임까지는 10여분 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었고

대충 에어팟 빼고 들어보니 모임장소 까지 가는데

최소 30~40분은 걸리는 상황인 것 같았음.

그러다가 나한테 오더니

자기 남편이라고 전화받아보길래

“내가 왜요”

“받아보세요”

“싫은데요”

“아저씨!! 남편이 받아보라잖아요”

“저 아줌마 남편하고 모르는 사이라 어색한데요..”

“아 좀 받으라니까요????”

“아니 아줌마 저 게임하고 있는거 안 보입니까?

20분정도면 끝나니 기다리세요” 그랬더니

아줌마 빡쳐서 스피커폰으로 바꿔서

내 쪽으로 갖다대고 “여보 이야기해요” 함.

남편이 “왜그러십니까? 무슨일이십니까?” 하고

묻길래 걍 대답 안했음.

옆에서 아줌마 계속 말하라고 떽떽거림.

계속 쌩깠더니 남편이 아줌마한테

무슨 일인지 설명 좀 해보라고 하길래

지 잘못한건 쏙 빼놓고

차 요앞에 잠시 대고 갔는데 차 못빼줬다고

젊은 사람이 길을 막고 서있어서

내가 지금 모임에 못간다 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함.

어이가 없어서 “아줌마 입은 삐뚤어졌어도

말은 똑바로 해야지요” 하고 소리침.

그 뒤로 아줌마가 전화를 받으라하건

남편이 이야기 좀 해보세요 하건 말건

그냥 다 쌩까고 게임함.

한 20분이 지났나

솔직히 경찰 부를 줄 알고

이 아줌마가 한짓 대충 머리속으로 정리하고 있었는데

남편이 주차장으로 왔더라

첨에 덩치도 크고 얼굴도 우락부락 하게 생긴 아저씨가 오길래

살짝 ‘아 좃됐다’ 싶었는데

어차피 저지른거 몇대 얻어맞고

합의금 뜯어내면 되지’ 하고 끝까지 앉아있었음

근데 생김새와 전혀 다르게 오자마자

“아이고 무슨일이십니까? 하면서

와이프한테 “닌 또 무슨 잘못을 했노?” 하고

예상외로 정중하게 이야기 하길래

거기에 약간 맘이 좀 풀려서 대충 설명을 해줬음.

그랬더니 남편이

“아이고 참 미안합니다.

이 사람이 운전을 한지가 얼마 안 돼서,,”

하면서 계속 사과하길래

남편은 말이 좀 통할 것 같아서

아줌마가 했던 짓 자세하게 얘기해줬음.

내 얘기 천천히 들어주더니

마누라한테 “아니 이사람아 당신 때문에

젊은 양반이 시간 뺐겼으면

먼저 미안하다고 사과를 해야 할것 아니가”

하면서 마누라를 막 다그침.

아줌마는 그냥 계속

“아니 그러니까 내가 모임에 빨리 지금가야 된다구요”

하면서 그와중에도 모임 늦은 것만 계속 징징거림

징징 거리는거 듣고 또 빡침이 올라오려는데

남편이 눈치깠는지

“아이고 젊은양반 미안합니다.

뭐 상황이 이래된건 미안하고..

또 일이 급한게 있다보니 그런거 같은데

젊은사람이 한번만 좀 봐주시면 안되겠습니까?”

하고 정중하게 말하길래

“잘못은 아줌마가 했는데

왜 아저씨가 사과를 하세요?

잘못한사람이 사과를 해야하는거 아닙니까?” 했음

그러니까 아저씨가

“아이고 맞다. 그래 이사람아 빨리 사과드려라”

하니까 그제서야

“미안해요 근데 모임 빨리가야되니 빨리 좀 비켜주세요”

하면서 차로 들어감.

솔직히 끝까지 싸가지 없어서

안 비켜주려다가 남편 때문에 걍 비켜줌.

근데 차로 들어가면서도 일부러 나 들으라는듯이

“거참 젊은 사람이 참~”하면서 들어감

그뒤로도 아저씨가 두세번 정도

더 미안하다하고 마무리 됐는데

남편 표정에서 평소에 개고생 하는 표정이 보여서

더이상 개ㅈ랄 할 수가 없겠더라

요약

개념 없는 아줌마가 시간 빌게이츠를 건듬

뒤에 의자 펼치고 기다림

아줌마 와서 후진해서 차 빼려고 하는데

차 뒤에 앉아서 끝까지 안 비켜줌

아줌마 빡쳐서 남편 불렀는데

남편은 정상인임

결국 남편와서 사과 후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