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빚만 7천만원 있다.
나처럼 살지말라는 의미로 글 쓰는 거임
첫 시작은 22살 군대 제대후
아파트 모델하우스 알바를 하면서
알게 된 친구 때문에 시작하게 됨.
이때는 그냥 소액으로 3만원, 5만원 걸고
오만원 팔만원 먹던 시절
먹고 죽고 먹고 죽고 그냥 즐기는 수준으로 하다가
한번 3만원으로 챔피언스 리그 조별리그
8경기 올킬 때려 버림
그렇게 3만원이 68만원이 됐고
돈맛을 보고 배팅금액이 커져서
월급을 200만원을
3일만에 날려버리는 대참사를 맞고
아예 도박이라는 것에 손을 떼버림
퇴직 후 아예 신경도 안쓰고 살다가
친구랑 술을 마시는데 친구가 제안을 해옴.
5만원씩만 배팅해서
딱 10만원만 따보자고 하고 술을 마시는데
친구가 실제로 배팅은 안하고
이건 무조건 짝인데 이 말을 계속함.
그래서 내가 친구 반대편 홀에다가 십만원을 검
친구가 맞음
짝이 나옴
몸 안에서 이상한 기분이 올라오기 시작
그리고 친구가 이번엔 홀 삘이 존1나 온다고함.
그래서 반대편 짝에 20만원 검..
그날 친구는 7번 연속으로 맞추고
나는 반대편에다 두배씩 계속 걸었다가
퇴직금 200에 내 돈 150까지
1시간도 안돼서 다 잃음
친구한테 토할거 같다 하고
집와서 이주간을 마음 고생함
그리고 다시 도박 끊고 거지같이 백수로 삼
백수다보니 카드값이 120 나왔는데
수중에 십만원 밖에 없자
어차피 신불자 될거 승부수 한번 띄우자 해서
십만원 충전후 기적적으로
140만원을 2시간만에 땀
120 빼고 카드값 내고
남은 20으로 200만원을 또 넘게 땀
그 돈으로 한달동안 친구들한테 술사고
술 마시면서도 술값 만원씩 줘보라고 하고
그 돈으로 따고 술값내고
친구들한테 도박의 신이라는 소리 들음
우쭐해짐
그리고 200만원 얼추 다 떨어져가자
남은 돈으로 다시 150 만드니
사이트에서 졸업시킨다고 전화옴
그리고 한동안 백수짓 좀 하니 돈이 떨어져가고
1금융 무직자 대출을 알아봄
250 받고 나서 도박은 안하고 생활비로 쓰면서
2~3달 지나니 다시 카드값이 연체 되게 생겨서
추가로 300을 땡김
그리고 다시 유유자적 백수생활
그 돈 까지 다 떨어지고
남은 돈 30만원 정도 됐을 때
사이트에서 리뉴얼이 됐다면서
다시 초대해드린다면서 포인트 5만원까지 챙겨줌
그 5만원으로 120까지 만듬
근데 200만원까지 만들었던 경험이 생각나서
200까지 가보자 하다가 다 잃음
내 돈 30 넣음
다 잃음..
카드값 어떡하지 어떡하지 하다가
문자로 대출 문자온게 그게 생각남
300 받음
필요한 돈은 130정도였지만
여유자금해서 300한도까지 땡김
카드값 빼고 160정도 남으니까
또 대가리속에서 스믈스믈 도박생각남
다시 했음
그날 반나절만에 내야될 카드값까지 몽땅 300을 잃음
300에서 500갔다가 다시 50으로 추락
다시 450갔다가 50으로 추락
다시 250갔다가 또 추락 이런식으로
반나절동안 지옥과 천국을 오고감
정말 죽고 싶었음
그리고 마지막 배팅금액 100만원 다 잃자
죽고 싶다 이런 생각보다
그냥 몸에 힘이 다 빠져나가고
아무 생각이 안듬 뭔가 개운해지고 평화로워짐
욕조에 뜨거운 물 받아서 몸 담구고
처음으로 내 인생 망했구나 생각듬
그리고 나서 2금융 24프로 짜리
대출 600 더 땡기고
그걸로 카드값이랑 뭐 장기카드론 대출 내고
남은 돈은 도박 안하고 생활비 쓰면서
26살에 취직 하게됨
그리고 22살 여친을 사귀게 됨
이때는 도박을 완전히 끊었다고 생각한 상태.
일 3개월정도 하다가 카드값도 좀 많이 나오고
대출금도 이자가 좀 세서 대환대출 알아봄
저축은행에서 대환대출 받음
인지세인지 뭔지 1200받은거 에서 30떼고
1170받고 카드값 내고 2금융 대출 다 대환하고 보니
총 토탈 대출이 1600정도 되더라
그리고 나서 사귀는 동안 착실히 빚도 갚고
남은 돈은 당시 여친이랑 동거했는데
여친이 월세내고 내가 밥값이런거 내던 때라
생활비로 좀 크게 나가서 저축은 못함
그래도 도박 안하고 평탄하게 살던중
여친이랑 헤어짐
그리고 나서 한동안 고생하다가
여친이랑 헤어지니 돈이 좀 모임
대출금 930만원 정도 남고
현금은 300정도 들고 있었음
그러다가 친구가 새로운 도박을 알려줌
자기는 1만원씩 걸어서
하루에 2만원씩만 먹을거라고
한달이면 60만원이니 쏠쏠한 부업 아니냐는
기적의 논리에 넘어감
나도 그냥 눈팅만 하다가
기존에 하던 도박보다 훨씬 회전이 빠르고
재밌어보여서 3만원 검
잃음
5만원 검
잃음
다시 몸에서 스믈스믈 뭔가 올라옴
15만원 검 그걸로 180만원을 만듬.
150만원 뺌.
남은 30만원으로 다시 250 만들어서 200뺌
남은 50으로 다시 280만들고 뺌.
15만원으로 3시간만에 500 넘게 땀
친구한테 술 거하게 쏜다고 하고
친구가 닌 진짜 도박에 재능있다고 치켜세워줌
우쭐해짐
그리고 남은 80 한번에 잃음
하지말까 하다가
어차피 500 가까이 땄는데 하면서
50만원 더 충전함
잃음
3시간만에 딴돈이랑 내 돈 300 잃음
죽을까 그냥 생각하다가
친구한테 욕 티바리로 얻어먹음
한달간 매일 생각나고 미칠거 같았음
한달반을 개처럼 일하면서 일해야 버는돈을
다 잃으니 머리가 멍해짐
그리고 한동안 도박을 끊고 돈도 아끼면서
현금 놔두지말고 그냥 족족 빚갚는데 쓰자해서
올해 1월까지 빚을 500까지 줄임
근데 그날 연차수당이 나왔는데
생각보다 좀 많이 나옴
그래서 또 병1신같은 생각들게 됨
십만원만 해보자 그걸로 150까지 땄음
싱글벙글했음ㅋㅋ
친구랑 술마시다가 친구가 내 얘기 듣더니
자기도 60만원 걸었음.
잃음
친구한테 술사주면서 위로함
그리고 집에와서 술김에 또 함
땄다 잃었다 무한반복 하다가
딴돈 다 잃고 나서 눈 돌아감
대출 600 땡김
다 잃음
진짜 미치는줄 알았음
하루만에 딴돈 뭐 해서 700을 잃음
인생 역사상 가장 크게 잃음
정신 못차리고 죽고 싶다는 생각만 듬
대출은 다시 천이 넘음
그리고 나서 폐인처럼 일하다가
다시는 하지말자 절대 하지말자 다짐함
그 후에 빚갚는 커리큘럼 이딴거 짜보고
네이버나 구글에 도박빚으로 망한사람 썰 들으면서
나보다 심한사람 28살에 빚 사천이니
이런글 보며 위안 삼으면서 자기 위로하다가
또 친구랑 술마시고 야구배팅경기를 함
내기 경기에서 져서 술값냈는데
배팅장에서 마셔서 그런지 술값이 좀 나옴
그거만 딸까 싶어서 집에 와서 소액충전함
5만원 잃음
다시 10만원 충전함
잃음
눈 돌아감
현금서비스랑 뭐해서 100만원 잃고
한도 나온거 850까지 땡김
이때 진짜 미친놈처럼 한방에 150씩 계속검
400까지 갔어도 못 멈추고 계속 걸다가
850 다 잃음
빚 이제 2천만원 돌파
진짜 숨도 못 쉴거 같아서 그냥
유서 쓰고 3일동안 월차내고 술만 마심
미칠거 같았음 근 일주일만에 이천 가까이 잃음
그리고 나는 단돈 5만원이라도 잃으면
계좌 박살날 때까지 한다는걸 깨달음
단돈 만원도 하지 않겠다 결심함
진짜 일년을 한달에 40만원만 내고
남은 돈은 다 빚갚는데 쓰자
그리고 일년만에 다 털고
새인생 시작하자 다짐
그리고 이때 진짜 내 인생 완전히 망했다
남들처럼 중간도 못갈거 같다
그런 생각이 머릿속을 떠나질 않음
그래도 아직 빚은 이천이라
일이년만 고생하면
30살엔 새인생 시작할 수 있겠다 싶었음
그리고 문제는 다음 월급날 236만원 들어옴..
6만원 먼가 존나 거슬리더라
그래서 6만원만 하자 하고 했다가
대형사고 터짐
이때는 2500만원, 1000만원, 1000만원,
그리고 지인돈 천만원해서
총 5500을 5일동안 일도 안나가고 다 잃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이때는 아무 생각도 안듬
돈 빌릴 때 뒷감당 생각 안하고 그냥 다 빌려버렸음
어떻게 됐냐고?
다 잃었지
내역 보니깐 150만원 배팅 11번 연속 실패한 것도 있었음
그리고 나서 회사 잘리고
카드값 대출금 현금서비스 다 연체되고
현재는 일용직하면서 현금으로 받고
카드회사랑 추심업체에
하루에 전화가 30통 가까이 오는 상황임
전화도 이제 곧 정지 될거 같음..
어머니는 어렸을때 이혼했고
아버지는 간경화로 고생중이셔서
빚 뭐 얘기도 못함
이게 지금 28살까지 내 인생임..
요즘은 계속 술만 마시고 있는데
신기한게 처음에 400 잃었을땐
진짜 한달을 죽을거 같았는데
이번에 5천만원 잃었을땐
1시간만에 담배 한대 피우니 괜찮아 지더라
이제 뭐 더 이상 잃을게 없어서 그런지
진짜 도박하지마라
단지 이 말만 해주고 싶음
너희들이 살면서 사기를 당하던
도박을 해서 돈을 잃던 뭘 하던간에
내가 저 새끼보단 그래도 낫지라는
위안을 삼을 거리를 주고 싶었음ㅋㅋ
그러니깐 저 새끼도 저리 사는데 나라고 못살까
하면서 열심히 살아라 친구들아
뭐 나는 하루에도 수십번씩 죽을 생각은 하지만
아직 죽지 않고 있다
나처럼만 살지마셈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