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일하는 형님한테 직접 들은 썰임.
팩트고 뭐고 재미로만 보셈.
보기에는 별 볼일 없고
맛있는거 나눠 주면 순박한 웃음 짓던 형님인데,
연배 좀 있는 어르신들은 식당에서
“쟤 그집 아들 아닌겨?” 하는
수근거리는 소리 들릴 정도로 동네 네임드였음.
나도 썰 듣고 직후에는
“개소리하네ㅋㅋ”이라고 생각했음
신상 때문에 자세히는 썰 못 적음.
이 형님은 젊을 때
국내에서 스케일 ㅈㄴ 크게 사업 세번 말아먹고,
(집 들렸을 때 당시 서류 보여줬는데 팩트더라.)
아버님이 돈 더이상 안준다는 소리듣고
집에 있던 금고 털어서 쏠쏠하게 챙기고 해외로 튐.
여기서 뭐할까 하다가 유흥쪽 일을 시작했는데,
이 형님이 기가막히게 대성공을 거둠.
브로커 같은 역할인데,
썰 풀다가 유명인 이름까지 말하길래
“형님 구라치지마세요” 했는데
다음날 이거 보라면서
사진책 가져와서 보여주는데 진짜 찐이더라
여튼 이렇게 살다가 혼자는 사업감당 못하니까
한국에서 직원 한명 뽑아서 데려옴.
이때 이형님이 약하기 시작했는데,
이형님 말로는 “무슨 약을 빨아도 갱생 가능한데,
ㅋ카인 건들면 ㅈ된다.” 라고 하더라
여튼 약 하면서 사업 확장중에
도박도 하고싶어서 카지노를 갔는데,
웬 돈많은 중국인 노인이 보디가드 끼고 다니는데
테이블에서 대화할 기회가 생겼다고 함.
근데 이 형님이 진짜 순박하거든.
그래서 한국 영감 대하듯 장난쳐주고 웃겨줬는데
영감이 나중에 밥 한번 사준다고
전화번호 적어서 던져주더래.
그러다 그쪽 경찰이 형님 사업으로 꼬투리 잡아서
며칠 쉴 기회가 생김,
할것도 없고 심심해서 영감한테 전화하니까
영감이 ㅈㄴ 좋아하면서
당장 만나자고 날 잡아서 만남.
영감: “밥 니가 사냐?”
형님: “영감님 노망왔어요??
딱봐도 영감님 재벌인거 같은데,
내가 얻어먹어야지. 젤 비싼걸로 시킵니다잉!”
하면서 술,음식 젤 비싼 걸로 가저다 달라니까
영감: “내가 뭐하는 사람 같냐?”묻더래
형님: “뭐긴 뭐요 돈 많은 재벌 노인네지”
라고 받아치니까
ㅈㄴ 호탕하게 웃으면서
자기 삼합회 ㅇㅇ위치라고 말하는데,
형님: “영감님 장난치지마쇼. 비싼거 시켰다고 겁주네.
이거 내가 계산하고 2차 쏠게여.” 이라고 말하니까
진짜 호탕하게 웃으면서
이때부터 호형호제+꽌시 시작함.
이 형님 말로는 이때 영감이랑 한달 놀면서
진짜 노는 스케일이 영화보다 더 지렸다함
내가 여기서 “에이 구라치지 마세요 형님”
이라고 말하니까
구글에 뭐라뭐라(중국인이름) 검색해보래서
쳐봤더니, 찐이고 니들이 생각하는 이상임.
사업은 노인이 엄청 도와줘서
지금으로 비유하면 수리남 목사
(지역 경찰,정계쪽 뇌물 ㅈㄴ 먹였다고)
급이라 사업은 한국인한테 맡기고
자기는 놀러다니는데,
갑자기 전화가 ㅈㄴ오더래.
귀찮아서 안 받고 있다가 계속와서 받으니까
자기들이 삼합회인데,
한국인 직원이 도박빚 빌렸는데
이새끼 죽여? 살려? 어쩔래? 묻더래.
삼합회가 무서운게 얘네는 돈 빌려주고
안 갚으면 질질 안 끌고 죽인다음
수리남처럼 진짜 걸어둔다고 함.
수리남보면서 소름 쫙 돋음.
근데 이형님이 진짜 순박하다 했잖아?
그래서 사람 살리겠다고 찾아갔는데,
한국인 직원이 몇대 쳐맞고 질질 짜고 있더라함.
그래서 내가 물었지.
형님 그 노인한테 부탁하면 끝아님?
형님 “ㅅ1발 (욕 안하는 형님인데 욕함)
그상황 겪어봐라 부럴 달달 떨리는데
그딴거 생각 못 함.
오죽하면 내가 방탄복도 안 입고 거길 갔다니까?
지금 생각하면 내가 뭐에 씌였던거 같음.”
이라고 ㅇㅇ
여튼가서 삼합회랑 말하는데
하빠리라서 그런지 노인 이름 말해줘도 못알아 처먹고
ㅈ랄 하지말고 돈 내놓으라는데,
금액이 어마무시해서
자기 사업다 정리해도 못 갚더래.
그러다 언성 높아지고 개싸움나는데,
진짜 총알 날라오고 뒤질뻔했다고 함.
이때 트라우마 생겨서
유투브로 총소리만 틀어도 식겁침ㅋㅋㅋ
여튼 총알 날라다니면서 도망다니는데
다행히 경찰이 옴.
근데 이 형님이 뒷돈 ㅈㄴ 처먹였다고 했잖아?
바로 경찰차 타고 공황으로 튀자고 소리 뺶뺶질러서
무사히 도망가고 전세기 빌려타고
다른 동네로 튐.
내가 “에이 형님 이건 진짜 구라다”라고 말하니까
“하빠리 나라에서 전세기 ㅇㅇ정도면 빌림.”
말해주는데
구글에 쳐보라는데 얼추 맞더라 ㅅㅂ
그래서 다른 동네 숨어있다가
비행기 타고 우리나라로 넘어옴.
이형님 말로는 거기서 불법적인 일 하는사람들은
여권 챙기는게 버릇이라
방탄복 입을 생각은 안나도 여권은 챙겼다함.
직원꺼는 이새끼 돈들고 나를까봐
같이 보관중이라 같이 챙겼고 ㅇㅇ
그리고 한국넘어와서 ㅈㄴ 무섭더래
삼합회가 자기 잡으러 올꺼 같아섴ㅋㅋㅋ
실제로는 안 쫓아오는데,
다시 그나라 들어가는 즉시 잡아죽인다고함.
그래서 영감한테 전화해서
“영감님 내 사업 하는거 다 가져가쇼.
빚저서 죄송합니다. 쇼부 좀 쳐주쇼”
라고 말하니까
영감이 웃으면서
“내가 니 그런면이 좋음 ㅇㅋ”하면서 살려줬다고 함.
그리고 끝이아니라
영감이 놀러오라 하고 하면 가서 놀았다고 ㅋㅋㅋ
고향 내려가서 아버지한테 썰 풀었더니
뒤지게 처맞고
형님 앞으로 있는 재산 다 털리고 쫒겨남.
자식들이랑 여인숙에 있는데,
(이때 마누라랑 진짜로 서류에 도장찍고 이혼)
약쟁인데 돈이 없다? 그럼뭐다? 도둑질이다.
그래서 옆집가서 돈 훔쳐서 약했다 함.
약 한뒤에 자고 일어나니 갑자기 드는 생각이
자기는 남들이 못해본거 다 해봤는데
부모 역할만 못 해본거 같고
복잡한 심정이 들면서
아버지 찾아가서 자식 부탁한다 하고
바로 경찰서가서 자수함.
그렇게 빵에서 썩고 나왔는데,
마누라는 다른 남자랑 결혼해서
재혼은 못하고 자식에 인생 몰빵하기 시작.
그 많던 재산은 어떻게 됨? 하고 물어보니
아버님이 돌아가시고 물려준거
죄다 팔아서 주식, 땅에 투자했다고 하면서
자기는 일하는게
세금 낼려고 하는거지 돈 벌려는게 아니래.
“구라 ㄴㄴ” 요 하니까
내가 구라칠 이유가 뭐가 있냐고 하더라
근데 형님이 자식들이랑 전화하는거 들어보면
용돈 없다고 알바 뛰고있고
형님한테 용돈 좀 보내달라하면
형님이 계좌이체 잘 못해서
내가 10만원씩 보내줬거든.
그래서 궁금해서 물어봤지
“왜 자식들한테 안줘요?
형님 재산정도면 손자는 뭐야
손자 자식들까지 놀면서 살아도 먹고 살겠는데?”
물어보니까
“사람은 평범한 일하고 평범하게 살아야함.
그리고 나죽고 자식들이 재산 상속받으면
얼마나 기분 째지겠냐ㅋㅋ?”
이러는데
진짜 형님답다 라는 생각이 들더라.
내가 노가다 뛰면서 수많은 썰을 들었는데
이 김씨 형님만큼 스케일 큰 썰은 들어본 적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