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추리력으로 군대 도난사건 ‘코난’ 빙의해서 범인 찾아낸 남자 ㄷㄷ

2013년도에 내가 군대에서

레알 탐정된 기분으로 추리를 한적이 있었음

이건 내가 병장 때 일임.

우리부대는 pmp가 허용되는 부대였어.

그러던 어느날 우리부대 내에서 pmp 도난 사건이 일어남

분명 생활관에 pmp를 놨다고 하는데, 그게 없어진거임.

우리 생활관이 어떻게 되어있냐면, 신병관리 부서라서

병사는 6명 뿐이고 나머지는 다 신병이라

실제적으로 기관병사들이 사용하는 생활관은 3군대 뿐임

신병이 없을 때는 거의 개인 1실인 느낌이었음

내가 후임이 pmp 잃어버렸다는 이야기 듣고

처음에는 그냥 이놈이

지가 다른 생활관 돌아다니면서 pmp보다가

까먹었나보다 하고 같이 찾아다녔음

그런데 아무리 생활관을 찾아돌아다녀도 pmp가 없는겨,

자기도 pmp 자기 생활관에 뒀다고 했고

이렇게까지 찾았는데 없다면

범인은 신병, 외부범 내부범 이잖아.

일단, 잃어버린거는 당직사관한테 말하면 사건이 존나 커지니까,

애들만 소집해서 pmp 도난당한 거 이야기하고

애들의 알리바이를 들어봤음

일단 용의자는

상병A, 일병B, 병장C, 이병D, 일병E, 나(병장)

이렇게 6명 그리고 파견온 관심병사 1명

병장C는 이제 곧 전역하는 애였고

나는 이제 막 병장 꺾 달았었거든

pmp도난 당한 애는 일병E 였어,

애들의 알리바이를 확인했어

상병A: 생활관에는 들어간적 없고,

오전에는 병사 이발소에서 머리를 깎았다.

일병B: 하루종일 사무실에 있었다.

심부름으로 밖에 나갔다 온 적 있음.

병장C; 전역전 교육 받기 싫어서 생활관에서 떙땡치고 싸지방 갔다왔음

12시경 누가 생활관에 들어온 소리 들었음

이병D: 12시경 생활관 지갑 가질러 잠깐 들어간 적 있음

그때 병장C가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음

일단 위가 애들의 알리바이였음.

뭐 나는 당연히 사무실에서 그냥 업무를 보고 있었고,

관심병사는 솔직히 건드리기 뭐해서 아무말도 안했었다

혹시 외부범이 있을 수도 있으니까,

나는 친분을 이용해서

우리생활관에 들어간 사람이 있었는지, 조사를 시작함

우리 생활관은 아래에 전대본부가 있었고

전대본부 그 위인 2층에 생활관이 있었거든,

그 애들이 다른 애들 우리 생활관에 들어가는 건 못봤다는 거임.

그걸로 일단 외부범일 확률이 줄어들었어

그 후 애들의 의심이 일제히 관심병사에게로 향함.

그놈이 가져갔을 꺼라고,

그런데 그때 뭔가 이상한 생각이 드는거임

관심병사가 나랑 동기였는데,

그자식이 사건 많이 벌이긴 했어도, 가져간 것 같지는 않았거든,

그래서 일단 애들 모아 놓고,

나는 혼자서 관물함 검사에 들어갔음

상병A – 이놈 관물함에는 천마차 봉지들 하고, 그냥 잡다한 물건들

일병B – 그냥 보통 생활 물품

병장C – 물건 거의 다 보내서 안에 과자 밖에 없었음

이병D – 그냥 보통 생활 물품하고 과자 많이

솔직히 아무런 증거가 없더라고,

그걸 애들한테 이야기 하니까

역시나 관심병사가 범인이라고,

그놈 당직사관한테 보고하자는 거야,

그런데 역시 나는 이상하게 관심병사가 범인이 아닌 것 같았음

그때 머릿속에 스치는 하나의 가설이 떠오름

상병A의 관물함에 있던 천마차 봉지들

그 박스는 어디 갔을까? 라는 의구심

나는 바로 그 의구심을 풀기 위해서 우체국에 전화했음

부대내에 우체국이 있거든?

거기에 근무하는 병사가 내 선임이라서,

그때가 밤 9시였지만 바로 그쪽 생활관에 전화해서

혹시 우리 사무실 애중에 택배 부친애가 있냐고 물어봄

그런데 아니나 다를까

상병A가 천마차 2개를 집으로 보냈다는 거임

그때 확 삘이 오더라고

이세끼가 범인이구나, 하는 감이 말이야.

그래서 내가 다시 선임한테 물어봤음

그 택배가 지금 사무실 안에 있냐고,

그런데 택배는 벌써 보내졌다고 하더라고,

그냥 오전에 받은 택배는

그날 오후 외부 우체국으로 보낸다는 거였음.

이미 증거 확보하기에는 늦어버린거지,

이미 물증이 없는거임

그때 머릿속에 한 생각이 스치더라

우체국에서 물건 보낼 때 무게를 재잖음

그걸 이용해서 이놈이 택배를 이용해

다른 걸 보냈다는 걸 증명해 보자, 라고 생각한거지

나는 일단 애들이 있는 곳으로 다시 돌아가서

“오늘은 아무것도 못하니까,

다들 생활관으로 돌아가서, 내일 다시 이야기 하자”

라고 말하고서는 각자 생활관으로 돌아갔음

일단 우리 생활관에 사용하는 놈이

상병A 일병B 그리고 나였거든?

내가 은근슬쩍 상병A를 떠봄

나: 야 너 이거 찾을 수 있을 것 같냐?

상병A: 제가 봤을 때는 이미 찾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역시 그 관심병사 세끼가 훔친 것 같은데 말입니다.

내가 이말 듣고 존나 소름돋았다. 씨X

나: 역시 그렇겠지, 이건 포기하는 게 좋을 것 같다 내 생각에도

대충 이렇게 마무리 짓고 잠을 잤음

다음날 아침에 나는 바로 일어나서 우체국으로 감.

일단 BX에 들려서, 천마차 2개를 구입해서 무게를 재봄

그런데 천마차 2개의 무게가 300g 정도인거에 반해서

그놈이 부친 택배의 무게는 1300g정도 되는거임

그거 본 순간 의심이 확신으로 바뀌더라

일단 이거는 심증밖에 안되니까,

나는 다시 증거품 모으기에 돌입함.

내가 BX병이랑 친분이 있었거든,

그놈 한테 부탁해서 CCTV 영상에서 그놈이 BX간 시간 확보를 함.

한 10시쯤이더라

택배를 부친 시간이 11시쯤이니까

천마차를 부치기에는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렸다는 증거를 확보했음

그런데 여기에는 큰 허점이 있지,

만약 그놈이 위험한 물건을 가지고와서

그게 걸릴까봐 택배로 보냈다고 하면 아무런 소용이 없는 거였음

그때 나는 이걸 먼저 증명해야 한다고 생각했음

그래서 그 다음, 증거를 얻기위해서

일병E랑 똑같은 기종의 pmp를 가지고 있는 후임한테서

pmp를 빌려서 천마차 박스에 넣고 무게를 잼.

이게 웬일?

그때 나온 무게가 1300g 정도

거의 완벽하게 일치하는 무게가 나오더라,

일단 증거를 2개 확보했음

이정도면 거의 확정이지

나는 모은 증거를 가지고 우체국장 님한테 감.

나: 국장님 지금 이러저러한 일이 있어서

상병A가 보낸 택배 내용물을 확인 할 수 있습니까?

국장님: 택배는 자기가 아니면 확인이 불가능해

나: 아.. 그렇습니까.. 그럼 어떻게 해야합니까?

국장님: 음, 확인은 안되지만

안에 전자기계가 있는지 없는지는 확인 할 수가 있어

나: 아 그렇습니까?! 그럼 확인 좀 해주실 수 있습니까?

국장님: 알았다, 조금만 기달려봐

조금있다가 국장님 한테 확인이 들어왔음

안에 전자기계가 있다는 거. 이제 끝난 거지,

일단 증인으로 우체국장님, 우체국 내 선임,

bx병를 확보했고, 물증, 심증 등을 워드로 작성했음

그리고 그걸 가지고 상병A를 불렀음

나: 야, 너 나한테 할말 없냐?

상병A: 네? 그게 무슨 말씀이십니까?

나: 야 지금 말하면 용서해줄께 말해봐

이때, 이놈의 표정이 썩더라고

상병A: ……..

나: 니 새끼 어제 택배 보냈지?

지금 그거 국장님한테 부탁해서

내용물 확인 끝난 참이다. 더 할 말있냐?

내가 이렇게 말하니까 이놈이 갑자기 무릎을 꿇으면서

상병: 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제가 원래 다른 사람들한테 무릎은 절때 안 꿇는데,

정말 무릎꿇고 죄송합니다.

라고 말하는거임

그런데 솔직히 내가 이놈이랑 오랫동안 같이 군생활을 해왔었거든,

갑자기 마음이 약해지더라고

나: 야, 그럼 일단 위에는 보고 안할테니까,

니가 알아서 잘 처리해라,

라고 말하고, 이대로 그냥 난 덮을려고 했지

그 후 이 내용에 대해서 내가 신뢰하는 선임이 한명 있었음

그 선임이랑 우체국 선임이랑 나랑 3명이서 이야기를 했음

그런데 다들 그런놈은 우리 부대에 냅두면 안된다는거임

그놈 내가 사라지면 또 할 놈이라고

난 그놈 이미지가 그렇게 안 좋은줄 처음 알았음

그래도 내가 인정이 넘쳐서 그런지

그냥 이번만 봐주자고 이야기 했음

하지만, 선임들은 그렇지가 않더라

니가 용서해도 남은 니 후임들이 고통 받을 수 도 있다고

빨리 싹을 잘라한다. 라고 끊어서 말하더라

그 후 바로 상부에 연락갔고,

그놈은 헌병대 수사과에 불려가서 조사 받고,

나도 탐정 짓 해서 같이 수사과에 불려가서 조서쓰고

별지랄을 다 했음

그놈은 결국 결국 법정까지 가더라

그래서 영창 14박 15일인가 그정도 가고, 부대 옮겼음

그 후로 나는 부대내에서 코난으로 불림

요약

1.군대에서 PMP 도난 사건 발생

2.추리해서 범인 잡음

3.코난으로 불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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