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치명적인 흠결이 하나 있음..
난 소중이가 죤나 작음.. 새끼손가락만함.
이정도면 성불구자임.
여자친구랑 관계할때는 반드시 성인용품 써야함.
어릴 때는 별 큰 문제는 없었고, 요도가 좁다는 것도 몰랐음.
내 나이 36살인데, 2년전까지도 그 사실을 몰랐음.
병원가서야 이 사실을 알게 됨.
병원 가는 순간부터 요도확장시술까지의 과정을 설명해드림.
2019년 10월쯤에 퇴근할때였음.
평소에 점점 소변줄기가 가늘어지기 시작했는데,
이때부터는 아예 나오질 않음.
오줌 마려워서 무지막지하게 고통스러운데, 소변이 안나옴.
방광 터지기 일보직전이라,
아랫배 깊은 부분에서 칼로 찌르듯이 꽊꽉쑤심.
변기에 수그리고 앉아서, 북치듯이 아랫배를
팡팡 두드리며 1시간 동안 앉아있어도 안나옴.
무서움+고통때문에 식은땀 줄줄남.
그날 밤에 직접 차 끌고, 집근처 대학병원 응급실로 감.
소변줄 낌.
소변 주머니에 1리터 이상 소변 나옴.
오줌색깔이 노랗다 못해 거의 당근주스색깔임.
소변줄 끼는거 조온나 아프더라 씨1발.
응급실 퇴원하고 비뇨기과에 감.
거기서 소변줄 빼고, 내시경 받았음.
내시경은 그렇게 아프지 않았음.
아주 얇은 내시경으로 넣어서, 깊은부분에서 약간 짜릿한 느낌뿐임.
의사가 내시경하면서 찍은 사진 보여주면서,
나보고 요도협착이 있다고 함.
요도가 선천적으로 좁다고 함.
내가봐도 딱 이쑤시개 하나 간신히 들어갈까
생각이 들 정도로 좁아터짐.
요도 중간에는 아예 서로 붙어있어서 막혀있었음.
그건 내시경으로 의사가 뚫음.
전립선도 꽤 크다고 함.
염증도 심하다고 하는데, sti12종인가 성병검사도 해봄.
결과는 무슨 바지날리스인가 하나 뜨더라.
꽤 흔한거라 해서 걍 아무렇지 않게 넘김.
문제는 요도확장을 처방 받았음.
요도확장을 하기 위해서 검사실로 들어감.
의자가 구석탱이에 놓여 있는데,
산부인과에서 다리 쩍 벌리고 앉는 의자 있잖어.
그 의자가 있더라.
바지, 빤스 다 벗고 검사복으로 갈아 입고 앉는데,
검사복이 치마형태라 정면에서 보면,
내 곧휴랑 똥꼬가 적나라하게 보임.
다리 쩍 벌리고 누워있는데, 수치심 오지게 듬
그 순간에 시부럴..
내 똥꼬털 존나 울창한데, 존나 쪽팔리네..
이 생각 하면서 수치스러워 했음.
남자 간조가 내 곧휴 소독하면서, 내 요도 안에 마취약 넣음.
요도확장하기 전에 진통제를 엉덩이에 맞고 왔긴 한데,
이 마취약 안 넣으면 아파 뒤진다고 함.
(내시경 할때도 진통제 주사->요도안에 마취약 순으로 넣음)
근데 이날은 정말 개좃같은 날인게,
요도안에 마취약 넣을때부터 뒤지는 줄 알았음.
마취약을 바늘 없는 주사기로 요도 안에 쿡 박아서 주입하는건데,
이 간조 새끼가 내 요도가 좁아서 주사기가 잘 안들어가니까,
존나 힘줘서 꾹!!!! 박아넣는데,
힘조절을 잘못해서 주사기 끝부분이
내 요도 입구 안쪽을 팍! 긁고 삑사리가 남.
어디서 “아!!!!!!씨!빠!!!!!!!” 소리가 들렸는데,
알고보니 내가 낸 소리더라.
시1발 이거 조오오오온나 아프다.
간조 새1끼가 죄송하다고 함.
“시1발새끼가 뒤질라고..”
라고 눈으로 말함.
간조새끼가 요도확장기구를 준비하는데, 순간 내 눈을 의심했음.
무슨 왕빼빼로 크기의 쇠막대가 12개
(잘 기억은 안나는데 대충 그정도였음) 진열돼 있는데,
가장 얇은거는 볼펜심만하고,
가장 굵은게 구라 안까고 검지손가락만함.
이근안은 알고보니 순한맛이었음.
의사가 내 요도개통하려고 검사방으로 들어감.
장갑끼고 쨍그랑 거리면서 요도확장기구 고르는데 존나 무섭더라.
심장이 막 두근두근거림.
고문받는 사람이 이런 기분이었을까..
의사가 볼펜심 만한 요도확장기구를 하나 고름.
요도확장기구 끝에다가 윤활제를 바르고 나서,
왼손으로는 내 곧휴를 움켜쥐고,
오른손으로는 요도확장 쇠막대를 들더니,
내 곧휴를 위로 세우고 나서는 요도 안에 쇠막대를 푹 넣었음.
솔직히 마취해서 그런지, 그때까지는 견딜만 하더라.
문제는 그게 전립선쪽 깊은 부분에 들어갈 때였음.
의사새끼가 내 곧휴를 비행기 이륙할 때,
조종기를 아래로 내리듯이, 아래로 쭉! 내리더니,
쇠막대를 쭉! 안으로 밀어넣는데,
전에 내시경 할때는 깊은 부분에서 살짝 뻐근한 느낌이었는데,
이건 시1발 마이클 타이슨이
내 전립선을 펀칭볼마냥 라이트 훅으로 퍽!! 때리는 느낌임.
조오오오오오오오온나 충격적인 고통임.
간조새끼가 마취약을 넣을거면 제대로 넣어야지 개1새끼가.
마취약을 제대로 넣으면 전립선까지 마취가 되지 않음?
걍 주사기 끝부분을 내 요도안에 박고나서,
찍 넣고 끝임 시1발새끼가..
간조새끼 머리통 털잡고 마취약 한방 더 넣으라고할걸…. 시1발..
쇠막대가 내 전립선에 들어온 순간부터는 잘 기억이 안남.
기억을 잃은건가……?
머라이어캐리 빙의해서 소리지른 기억은 남.
내가 막
“어?! 악!!! 으그으으으으으으아아아아아악!!!!!”
내가 이렇게 소리지르는데,
의사새끼는 좀 불편할 수도 있다고 참으라고 함.
이새끼는 전구가 똥꼬에 박혀서 깨져서 온 사람도,
불편한 수준의 상해라고 진단내릴 새끼임.
고통인지 감수성은 시1발 조또 없는 새끼임.
나는 너무 아파서 드라군 빙의해서
엉덩이를 위 아래로 흔들면서 저항했음.
간조새끼가 내 골반 잡아서 못 움직이게 하려고 했지만,
멸치새끼가 어딜 감히..
멸치새끼의 가냘픈 손은 가벼운 중량조끼 역할만 했을뿐임.
멸치새끼가 갑자기 후다닥 나감.
1분쯤 지났나?
양현석 닮은 헬창 간조새끼 하나를 데리고 들어옴.
멸치새끼가 내 팔목 잡고, 양현석이 내 발목 잡음.
간조새끼들한테 두팔 두발 다 결박당하고,
아무도 범접하지 못한 내 요도를 의사새끼가 강제로 개통하는데,
영화에서 순수하고 아리따운 시골 처녀가
동네 불량배 만나다가 당하는 기분이 이런 기분인가 싶더라.
이 요도확장은 볼펜심만한 굵기의 쇠막대를 한번만 넣고 끝나는게 아님.
얇은 쇠막대로 요도를 한번 개통시켜서 넓힌 담에,
좀 더 굵은걸로 바꿔서 요도개통 시켜서 더 넓히고,
좀 더더더 굵은걸로 요도를 더더더 넓히고,
이렇게 순차적으로 점점 굵은걸로 쑤셔박음.
나는 그날에 모나미 볼펜 굵기까지 넣음.
요도확장 다 끝난담에 내 모습이 참 가관이더라.
눈물 콧물 다 짜고, 침 질질 흘리면서 헐떡거리고…..
요도확장 다 끝난 담에, 바로 내시경 넣어서
의사새끼가 내 요도 상태 보여줌.
내 요도 안이 씨1발 버터구이 오징어 마냥
세로줄로 길게 갈기갈기 찢겨져 있더라.
내시경하면서 계속 식염수 쏘니까 더 선명하게 보이는데,
진짜 존나 징그러움.
내시경 끝나고 내려오는데, 피가 후두둑 떨어짐.
의사새끼가 거즈로 둘둘 감아주면서
한 3일동안 피가 묻어나올 수 있다고 함.
응 일주일동안 피만 나왔어 새퀴야~.
집에서 마취 풀리고 나서 오줌 싸는데,
씨1발 무슨 화산이 용암을 싸는 기분이더라.
존나 화끈+따끔거림.
이 첨단과학이 발달한 이 최첨단시대에,
이런 개 쓰레기같은 미개한 시술을 받았음.
뭐 혈관 스탠트처럼 요도 안쪽에 스탠트를 박는 것도 아니고,
그냥 쇠막대로 쑤셔박아서
요도 안을 찢어서 넓힌다는 발상이 참 일차원적이지 않냐?
요도 안에 찢어진 상처는
의사새끼가 처방해 준 항생제 먹고 알아서 아물게 둬야 함.
내가 이짓거리를 3개월에 한번씩 해서 총 5번 받았다.
최종단계에서는 천하장사 소시지 굵기까지 확장 성공해서 뿌듯했음 ㅎ
현재는 소변 잘나옴.
사람 몸은 참 존나 튼튼한거 같애.
동물한테 이짓거리 했으면 바로 쇼크사로 사망임.
내가 튼튼한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