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전주에서 술 장사를 하고 있습니다
아버지 차를 급하게 사드리려고 사이트 열심히 뒤지다가
차량 가격 너무 낮은 거는 처음부터 보지도 않았고
적당한 금액에 옵션이 많은 차량 위주로만 봤습니다
그 때 당시에도 허위 매물이 하도 많아서
막상 올라가면 딜러들 협박은 너무 흔했던 일이었기에
맘에 드는 차 몇대를 체크 해놓고
a4 용지에 꼼꼼히 적기 시작했습니다
그 이후로는 전화를 해서 이틀 뒤에 차를 사로 올라갈 것이다
새벽에 술장사 하는 사람이라 시간이 없으니
새벽에 올라가서 아침에 바로 차 사가지고 내려갈 것이다
가능하느냐? 물어봤고
하도 허위가 많아서 헛걸음 하다가
똥차 사가지고 내려온다는 썰이 많았었기에 만약에 갔는데
그 차가 없으면 경비 100만원 줄 수 있냐?
난 다른 차 안 보고 그 차만 보고, 바로 차 사서 내려올 것이다
라며 말했고 통화상 믿음이 가고
장담하는 딜러들만 추려서 통화하고 올라갔습니다
다른 딜러들 한테는 새벽에 몇시에 가게가 끝날지 모르니까
끝나자마자 올라갈 거라고 통화를 하였구요.
가장 적당한 금액에 가장 믿음이 가고 확신에 찬 딜러분께서는
전주에서 서울 올라가는 동안 친절하게도
새벽에 어디쯤 올라오셨냐는 문자를 주고 받을 정도로
정감가는 분이였습니다.
약속했던 시간 보다는 제가 30분 정도 더 일찍 도착했는데
와 강남 매매단지가 보통 매매단지하고는
비교가 안되게 어마무식하게 컸습니다
전주 촌놈이 차 사러 서울 가니까 눈이 휘둥그레지더라고요
우선 먼저 도착했다고 하니까
자기도 가고 있으니 잠쉬만 기다려 달라고
우선 같이 일하는 직원 딜러분 보낼테니
만나서 계시라고 하였고
잠시 후에 다른 딜러분 한테 전화가 와서
지금 제가 그 앞으로 모시로 갈테니까
잠시만 기다리라고 해서 다른 딜러분 만난 후
“그 분 오래 걸리시냐?” 물어보니 금방 오신다는 말과 함께
저한테 “어디 지역에서 오시는 거냐?”
“나이는 몇살이냐?” “뭐하시는 분이냐?”
“어려보이는데 에쿠스만 차를 보느냐?”
“에쿠스 말고 외제차는 어떠냐?”
“제네시스가 차는 더 좋다” 라며
다른 차들도 올라가는 동안 있으니까 몇대 보자는 식으로
저한테 계속 쓰잘떼기 없는 말을 시전 하더군요
그래서 아버지 차를 폐차시켜서
아버지 차 바꿔드리려고 하는거라
에쿠스 말고는 보고싶은 마음도 볼 생각도 없다
차 보고 빨리 사서 내려가야 된다 라고 했더니
날세고 와서 추우니까 일단 사무실에서 기다리자고 하길래
사무실로 들어갔습니다
갔더니 따뜻한 커피 주면서 다른 차가 훨씬 더 좋은차 있다라며
또 다른 딜러가 저한테 말을 걸더라구요
그래서 피곤하니까 그분 오면은 빨리 차사고 내려갈 거다고 하고 기다리는데
시간이 20분이 지나고 30분이 지나도 안 오는 겁니다
전화를 했더니 거의 다 왔다고 해서 또 기다렸고
또 시간이 흘러 10분이 지나고 다시 전화를 했더니
전화를 안 받기 시작하는 겁니다
그래서 거기 있는 직원들한테 그 분 빨리 오라고 전화 좀 하라고 하였고
그 주위 딜러들이 저한테 다른 차 우선 보면서
기다리자고 이빨을 까기 시작하더라고요
저는 그 차만 보고 바로 사서 내려갈거다
잠 못자고 피곤해서 돌아댕기기 싫으니까
그냥 좀 내비둬라 라고 씨알도 안 먹히는 소리 하지 마라며
말을 쎄게 말을 했습니다
그 사이에 제 옆에 있던 친구도 짜증이 나기 시작했는지
혼자말로 ㅆ1발거 장난 하냐 조까네 라며 말을 했고
저두 기다리기 지쳐서 직원 빨리 데리고 오라고
안 오면은 나 지금 전주 바로 내려갈테니까
여기 대표가 약속한 경비 100만원 주라고
나 내려갈꺼다고 소리 질렀습니다
그랬더니 바로 사무실 직원분이 저한테 소리치더라구요
“어이 동생들 여기서 소리치지 마라”
라며 반말로요
그래서 아무 말도 안 할라니까 돈 가지고 오던가
그 딜러를 데리고 오던가 하라고 했더니
“여기에 돈 맡겨놨냐? 왜 돈을 내노라고 하냐?” 라고 하길래
폰 보여주면서 이런 저런 대화 내용을 보여주며
이 양반한테 차 없으면 경비 받는다고 분명히 얘기 했고
준다고 했으니까 여기 대표가 그럼 돈을 주시라고
그냥 조용히 내려간다고
전주에서 여기까지 개고생해서 왔는데 씨1팔
이라고 말을 했더니
뚱돼지들 달라붙기 시작했습니다
“거기 동생들 몇살이냐”
“전주에 건달들 누구 누구 아냐”
“내 친구 후배가 전주 건달 누구 누구다” 라며
이름 얘기하는 중에 신기하게 아는 이름도 몇명 나왔습니다
뭔가 저를 누를려는 거 같아서 짜증나고 돌아버릴 거 같았습니다
제가 너무 당당하게 지랄을 하고 표정관리를 못하니까
저한테 반 협박식으로
자네도 좀 놀고 까진거 같은데
연락 몇번 돌리면 다 내가 아는 동생 후배일텐데
까불지 말라고 하더라고요
ㅋ제가 그니까 어설프게 사람 속이지 말고
연락했던 사람 오라고 하던가 아님
경비 100만원 내놓으라고 소리 질렀습니다
눈깔에 뵈는 거 없으니까 시간 끌지 말고 열받게 하지 마라고요.
저한테 협박이 안 통하니까 협박을 했던 뚱돼지들이
갑자기 진짜 착하게 말을 하더라고요
뚱돼지들이
“동생 진정하고 다른 차 좋은놈으로 원가에 줄테니까
멀리서 왔으니까 기분 풀고 다른 차 보라고”
자기가 컴퓨터로 보여주면서
이게 매입가 입금가 인데 원가로 준다고요ㅋㅋ
저는 날세고 왔고 피곤하고 차 없으면 그냥 내려갈라니까
경비 내놓으라고 얘기했죠
아님 나한테 사기친 새끼 데리고 오라고요
사무실에서 계속 진상 떨고 있으니
또 다른 무리의 돼지가 왔습니다 진짜 전주 사람이요;
전주에서 까졌다고 이빨 깠던 딜러들
수소문 해서 데리고 온거였습니다
90년대도 아니고 무력으로 협박하려고 하는 것도 진짜 짜증났고
열받은 마당에 눈에 뵈는 것도 없었습니다
“누구 아냐? 나 누구 선배다”
“너 하는 술집 후배들 많이 팔아주라고 보낼꺼다” 등등
별 헛소리 하면서 제 앞에서 까지신 분들한테
전화하고 옘병을 떨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그건 그쪽들 알아서 하시고
경비 주던가 그 딜러를 부르던가
헛소리 그만하고 둘 중에 하나 하라고요.
무슨 깡패도 아니고 협박 그만하고
원리 원칙대로 하라고 대응을 했죠
그러니까 계속 근처에 배회하던 한 명이 나서서
내가 보니까 화가 날만하신거 같은데
차비조로 20만원 드릴테니까 기분 풀고 조용히 가시라고
얘기를 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초딩 밥 사먹으라고 용돈 줍니까? 장난해요?”
라며 헛소리 허지 마라고 했고
거기 대표가 솔직히 얘기를 하더군요
딜러망이 어떻게 되어있는지요
광고 하는 허위 매물 딜러가 따로있고 (낚시 딜러)
그럼 그 딜러에게 수수료 조로 매매상에게 쪼인을 해주면
돈을 준다고 하더군요 광고낚시 비용이죠
그리구 그 딜러는 전화해서 오라고 할 수 없으니까
진짜 원가로 그 금액에 비슷한 옵션 차를 준다고
기분 풀고 차사서 내려가라고 하더라고요
제가 그럼 내가 본 차는 원래 없던 차고
분명히 내가 본 차가 없으면 경비 100만원 준다고 얘기 했으니까
돈주면 되겠다고 그럼 그냥 조용히 간다니까요 했더니
돈은 못 준다면서 20만원에 그냥 안되겠냐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건은 당신들 밥이나 처 사드시라며
난 100만원 주라고 안 주면은 나도 오늘 집에 안가고
여기서 잘라니까 알아서 하라고 했죠
그 광경 진짜 난리도 그런 난리가 아니였습니다
엄청 큰 내매단지 딜러들 다 구경와서
진짜 사람들 때거지로 있었거든요..
결과는 대표가 통화 하고 오더니 30만원 제안을 하더라고요
“예~ 그냥 그쪽들 밥 처 사드세요~” 라며
전 또 미친척 했구요 거기 뚱댕이들도
저랑 친구에게 질리기 시작했나 피곤해보였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11시가 다 되어갔고
저랑 친구랑 여기 주소가 뭐냐고
배고파서 짜장면 좀 먹어야 겠다고 했더니
저희를 잠깐 부르더군요
얼마를 주면은 될꺼 같냐고.
제 친구가 엄청 꽉 막히게 생겼거든요
제 친구는 담배 피면서 가래침만 뱉어도
사람들이 잘 안 건들게 생겼습니다
“그럼 나도 피곤하니까 80 줘라 그럼 바로 간다”
“그렇게는 못한다”
“그럼 나 여기서 그냥 자고 갈라니까 그렇게 알라고
가게 일 봐주는 동생 있어서 가게 안 가도 됩니다”
라고 했더니
“그건 진짜 안된다”
“그럼 니가 이렇게 피곤해 하지 말고
그 허위매물 올린 딜러를 데리고 오면은 일이 쉽지 않냐?
그냥 그 사람을 불러주라
내가 때리 죽이던 경찰서를 가던 내가 알아서 할테니까
사장님도 참 말 안 통하시네요” 라고 그랬더니
저한테 50만원을 줄테니 진짜 그만하자고
미안하다라며 사정사정 하더군요
근데 진짜 제 친구랑 제가 날세서 졸리고 배고픈데
짜장면 시켜먹고 배불러서 사무실에서 자버릴꺼 같은 포스가 있어서 그런지
진짜 싹싹 빌더라구요..
거기에 있던 뚱돼지 직원들도 전부 다 합세해서 존칭이
동생, 아우에서 저랑 친구한테 사장님 사장님 죄송합니다 라며
제발 기분 풀라구요
그래서 제발 좀 똑바로 삽시다 하고
돈을 50만원 받고 나오기는 했는데
시간은 11시
빨리 차를 사서 내려가야 되는 상황이 되버렸고
이미 강남매매단지에서는 최고의 스타가 되어버려서
다른 매매단지로 가야될 상황이구요
서울 출발 전에 통화를 했었던 딜러 전화하니까
가양동? 맞나
거기 매매단지 라고 해서 제가 거기 차 있나요?
제가 거기까지 가는데 2시간 정도 걸릴꺼 같다고
1시 쯤 볼 수 있냐고 하니까
있다고 걱정말라며 똑같은 레파토리 시전을 하더라고요
배가 고파서 밥먹는 시간 거기까지 가는 시간
또 먼저 도착하면은 살짝 쉬다가 가려고
시간은 여유롭게 잡았구요
가양동? 매매단지는 강남매매단지 보다 작았습니다
뭐 결국 거기서도 딜러 불러라 시전
거기서는 그냥 말 길게 안한다 그 사람 불러라 다른 차 안본다
피곤하다며 시끄럽게 했더니
추운 가을인데 반팔 쫄티에 긴팔문신을 한 분
2분이 저를 째려봤습니다
거기도 똑같았습니다
시끄럽게 하지말고 나가서 얘기하라고요
귀찮으니까 그 딜러 데리고 오라고
오늘 여기 장사 안할거냐고 소리 치니까
문신쟁이들 니 몇살이고? 라는데
나이 알아서 뭐하시게요 나랑 한 번 하시게?
라고 제가 웃었더니
제 어깨에 손을 올리면서 작게 “까불지마라” 라고 했고
제가 나오라고 그럼 한 번 먹자고 했더니
상사대표라는 분 등장
여기는 상사대표가 솔직히 얘기했습니다
낚시매물이고 차는 없다고
그럼 또 문자를 보여줬죠
강서매매단지로 가라는 딜러랑 대화했었던 내용을요
상사대표 처음부터 남자답게 얘기하네요
죄송하다면서 경비 빼드릴께요
제가 그럼 100만원 주세요 라고 했더니
이사람도 기절할라고 하길래
근데 전 오늘 올라와서 차를 사가지고 내려가야 되는 상황이라
강남 매매단지처럼 시간 끌다가는 차를 못사가지고
내려간다는 압박감이 생기더라구요..
차를 사가지고 내려갈 저를 기다릴 아버지를 생각하니까
맘이 급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오히려 강남매매단지보다 훨씬 건달같이 생기셨는데
여기 대표는 깔끔하게 사장님 계속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라며
30만원 드린다고 처음부터 깍듯한 자세로 나왔고
난 100만원 받아야 갈꺼다고
어설프게 이빨까지 말라고 말을 딱 짤랐죠 그랬더니
차 보면서 컴퓨터로 매입가 뭐 그런거 보여주면서
원가에 드릴테니까 기분 푸시라고요
근데 사람이 참 간사한게 너무 깍듯하게 나오니까 화를 못내겠더라고요
마법에 홀린듯 저두 컴퓨터 앞에서 컴퓨터 화면은 보게 되었구요
어찌되었건 시간은 이미 오후 2시 24시간 이상 잠을 안 잔 상태에서
완전 체력 방전상태였고
차사서 전주까지 차 가지고나 갈 수 있을지 걱정
암튼 그 사람은 너무 깍듯이 해서 약간 믿음이 가길래
그 사람이 진짜 솔직히 얘기하더니
제가 봤었던 또 다른 차량을 보여주는 겁니다
엔카에 올라간 사진 금액 다 보여주고
그 차량인데 써져있던 금액보다 200만원 싸게 준다고 하더라구요
이게 뭔 말이냐면은 원래 차주가 있고
그걸 알선하는 딜러가 있다
알선 딜러들이 금액을 비싸게 받아서 팔고
원래 차주가 50만원 정도 알선 딜러에게 주는거다
그 에쿠스 차 원래 매입한 차주가 나다
그래서 매입가에 그냥 드릴테니까
그거 가지고 가라고 하는데
갑자기 눈이 띠용 해지고 심장이 벌렁벌렁 했습니다
이게 왠 대박이냐면서 저두 사람인지라
너무 깍듯하게 모든걸 오픈하게 얘기 하는데
그럼 저도 경비 안 받을게요 라고 했더니
그 사람 더 대박인게 저도 수수료 안 받겠습니다 하더라구요
그 차량가액에 몇프로 돈 받는거 수수료 안 받는다구요ㅋㅋ
딱 차 값만 달라고 얘기하는 겁니다
그래서 차 보험 넣고 바로 타고 내려왔지요
아버지도 차 보고 대 만족
저두 원래 사려고 했었던 차였으니까 만족
원래 봤었던 5순위 안에 드는 차였는데
사려던 차 가격보다 200만원 다운 된 가격이라 대만족
아무튼 허위매물 보고 갔다가 협박 당하고
무서워서 당하지만 마시고, 똑같이 해주면 됩니다
제일 좋은건 그냥 신차 사는게 좋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