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 안 되는 불행한 일이 한 달 만에 전부 몰려온다면 생기는 일

지금 쓰는 글은 모두 백프로 트루팩트다.

존나 기니까 시간 남아도는 불행아만 읽으면됨.

10월 초에 아시는 형님한테 전화가 옴

공연 같은거 들어가면

번쩍번쩍 하면서 무대에 조명 틀지않음?

그런거 설치해서 돌려주는 일임

인천에서 축제하는데

물량이 디져나간다고 좀 도와달라고 함.

도와드린다 했지.

지금 생각해보니 개같은 운명의 시작이었다.

보름동안 구라안치고

5명이서 3시간씩 자면서 작업 했음.

원래 열댓명쯤으로 꾸려서 움직일라고 했는데

이 시1팔 사람을 한명도 못구함.

열댓 명이서 할 거 다섯명이서 다 하는데

와나 진짜. 미래수명 앞당겨서 일하는줄;

장비는 존나 무겁지

일일이 사람 손으로 꾸려나가는 거인 데다 장소도 존나 넓어요.

까딱했다가 공구 하나 놓고오면

가지러 갔다오는 것만 왕복 최소 ‘오백미터.’

설치 존나 하고있는데 상부에서 생각없이

이리저리 설치 변경해서 걸었던거

도로 뜯어 옮기고 그지랄 수십번쯤함.

그냥 깔아도 시간 개빠듯한데 시간 개념이 없는듯.

여기 일 부른 실장 형님이 앵간하면 힘든 티도 안내는데

5년동안 일하면서 힘들다고 하는거 이번에 첨들었다.

그냥 좃빠지게 힘든거면 글 적지도 않았음.

빌려온 장비 도난당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물량 쪼들려서 빌려온거 설치할라고

설치 위치마다 놓고 깔면서 올라오는데

장비 하나가 그냥 없어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나마 싼 50만 짜리라지만 남의 장비인데다

그거없으면 좃되는거라

사정사정해서 딴데서 또 빌려옴

대충 설치 끝내고 테스트 한다고 전기 넣었다가

합선사고나서 화상입음.

바지 녹아내리고 허벅지 빵꾸남.

다행히 큰사고는 안나서 액땜했다 생각했는데 시1발

새로산 샤오미 20000 mAh 짜리 신형 보조 빳데리 도난당함.

사진에 있는 무대에 잠깐 올려놓고

나무 너머서 일하는데 쌔벼가드라.

시1발 터져서 뒤져라 진짜

메인무대 깔았던 장비 하나가 공연 도중에 고장남.

부드러운 조명으로 가만 있어야 하는데

지혼자 지랄발광해서 공연 중간 타임에 존나 뛰어가서 꺼버림.

마찬가지로 메인무대 객석 맨 앞줄에

국회의원 같은 높은사람들 자리용으로 VIP 석 비워놨는데

시민의식 쩌는 인간들이 왜 우리 안앉혀 주냐고

세이프 라인 다뚫고 개돌해서 앞자리 점령.

존나 무섭더라.

일 끝나고 집에 가려고 하는데

내 차 밧데리 수명 다 돼서 시동이 안걸림.

그나마 수동이니까 밀어서 시동걸고 다녔지.

시간이 없어서 수리도 못함.

밀어서 시동 걸고

설치장비 차에 싣고 집으로 복귀하는데

뒤질뻔함 ㅆㅂ

집에 가는데 톨비 1300 원 아까워서 국도 타고 가다가

길 옆 흙언덕에서 쓸려내려온 빗물 웅덩이

존나 큰거에 걸려서 차량 전복됨.

사고 직전까지 기억 생생한데,

차가 미끄러지면서

운전석 창문으로 다가오는 가로등이 보이는데

주마등 스쳐 지나간다고 하잖냐. 그거 개소리임

“진짜로 ㅆ1발 좃같네……..”

하면서 처박고 기절함.

한 30초 지나고 나서

형광등 키는 것처럼 기억 딱! 들어오는데

중력이 옆으로 작용하더라.

엔진은 안꺼지고 켜져있고.

머리가 왱왱 울림. 머리가 존나 아파서 눈도 못뜸.

깨자마자 처음 한 일이

시동이 켜져있으니 시동 끌려고 차키 찾는데

차키가 안 만져지드라.

나중에 알고보니 핸들까지 밀리면서

차키 뭉치가 완전 박살남.

다른 운전자 분들이 나오라고 소리쳐줘서

조수석으로 간신히 기어나옴.

차 안에 짐짝이 완전 개판이고

사고가 스펙터클하게 난데다

덩치가 있으니 꺼내는건 힘들고 자력으로 나옴.

조수석에서 도로로 뛰어내릴 때

부축해줘서 간신히 나왔다.

오히려 불러서 깨워준 것만으로도 감사한데..

서너명 되던데 진짜 고맙더라.

누군진 모르겠지만 감사합니다. 진짜로요.

좀 있으니까 눈이 좀 떠져서 보니

차가 운전석 쪽으로 완전히 누웠더라.

처박고 충격으로 그자리에서 180도 스핀하면서 밀려간듯.

혹시 모르니까 눈도 거의 안보이는 상태로

손감각만 가지고 차 빳데리 선 당겨서 빼버림.

시동은 못 끄겠더라.

그래놓고 할 수 있는게 없으니 그냥 서있는데,

이 상황이 존나 웃긴 거임.

날아가서 낄낄 거리면서 비틀대고 있으니

어디 좀 앉아 있으라고 하는데

빗길에 앉을데가 어디있음.

등짝이 존나 아프니 그냥 쪼그려 앉아 있는데

경찰 아저씨가 와서 음주측정기 불어보라고 함.

자기네가 봐도 술처먹은거 같겠지.

존나 쎄게 처박고 다 뒤져나가는 놈이 낄낄대고 있는데

누가 안그럴까.

“아잌ㅋㅋㅋㅋㅋ 술 안먹얻뎌옄ㅋㅋㅋㅋ” 하면서

“후~” 불어주고

구급차 온거에 실려가서 병원 직행.

차 상태보니 존나 운이 좋다고 생각했다.

차 지붕 보이냐?

운전석 직빵으로 처박고 들어갔는데 살음.

안전벨트도 내 몸무게 못이기고 뭉치가 완전히 박살나고

핸들까지 옆으로 완전히 밀고 들어갔는데

운전석 공간 확보가 잘 돼서 살았다.

갓SUV 무쏘 타라.

에어백 다 엿먹으라 하고 튼튼한 차가 생명을 지킨다.

차에서 짐 정리하면서 살릴 수 있는게 있나 하고 봤는데

완전 아작이 나서 쓸 수 있는게 없더라.

차 박살나면서 실려있던 장비도 다 박살남.

공연용 장비 80만 짜리 4대.

자질구레한 것까지 치면

이 차사고로 날린거만 4백 찍을듯.

엔진도 옆으로 누운 상태로 돌아가서 다 타버렸고,

미션은 옆으로 충격 받으면서 틀어짐.

차체는 말할 것도 없고..

폐차하면 고철값 나오는데

오히려 난 돈줬다 ㅅㅂ. 40만원.

차가 옆으로 완전히 누웠다고

크레인 두대나 불러서 떴다면서

고철값 빼고도 70만원 달라는거.

지랄하고 있네.

그냥 윈치로 당기면 되는 각이었는데

너무 비싸다고 징징대서 40으로 깎았다.

달라는대로 줘야지ㅅㅂ..

사고나고 나니까 또 갑자기 비가와서

사고현장 찍은 사진이 한장도 없더라.

블랙박스도 충격으로 날아가서 못찾음.

사고 상황이나 후처리 상황 증거가 없ㅋ음.

운전석 창문이 깨진게 팔에 박힌채로 갈려서

왼팔꿈치만 24바늘인가 28인가 꿰맸다.

나중엔 MRI 검사해보니

어깨 인대 손상으로 전치 6주.

사고난 것도 빡쳐서 열받아 죽겠는데

엄마한테 문자오더라

예전에 1차선 정속주행 하던 새끼

앞질러갔는데

실선에서 바꿨다고 통지서까지 날라옴.

벌금3만 벌점10점.

생애최초 벌점을 병원에서 보다니

개.. 뒷차 다 밀리고 있는데..

존나 오랫동안 처막고 있었는데..

블박 날아가면서 증거도 없으니 그냥 납부.

사고는 난거고 축제한거 서류 마감처리는 해야하니

병원에 누워서 노트북으로 도면이랑 서류처리 할려고 하는데

자취방에 있는 PC 접속이 안됨.

이건또 뭔 병1신같은 상황?

도면이랑 서류 원본 전부 집컴터에 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처린 해야하니 노트북으로 3일 밤낮 새가며

도면 새로 그려서 넘겨줌.

허리아파 뒤지겠는데

푹신하지도 않은 병원 침대에서 밤새고 있는데

차 사고랑 재수없던거 생각이 나니 갑자기 존나 서럽더라.

보름동안 개처럼 일하면서

와 일 끝나고 번 돈으로 단풍놀이나 가야지 했는데

병원에서 야근 ㅋㅋㅋㅋ

나중에 컴터 안된건 자취방 가서 보니

CPU 쿨러가 뒤져서 뻗어버림

십몆만원에 사온게 x발 3년만에 뻗어버리다니.

하긴 존나 험하게 쓰긴했다.

근데 x발 꼭 타이밍이 이때여만 했냐..

일단 집에 굴러다니는 싸구려 쿨러로 갈고 글쓰고 있다.

그러다가 상처 간지러워서 긁으니까

유리조각 빠져나오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유리조각 뺀다고 엑스레이 구라안치고 수십번은 찍었는데.

그 지랄 하다가 안되니까

뭐 실시간 엑스레인가?

그거 끌고와서 찍으면서 살 후벼파고 꺼냈는데

또 나옴 ㅋㅋㅋㅋㅋㅋ

퇴원하고 집에서 한 2주동안 요양하면서

아빠한테 존나 욕처먹음.

오밤중에 운전하면서 빗길에 과속하냐고.

아니.. 그때는 비도 다 그쳤고

과속은 무슨

정속 80 도로에 6~70 주행중이었는데..

근데 ㅅㅂ.. 증거가 없으니..

아부지 성격도 존나 올곧은 강철 H빔 급이라

말을 해도 안 들으니 이길 자신이 없더라

사고난 뒤로 머리도 아파 뒤지겠는데

스트레스 받으니 없던 이갈이까지 생겨서

정신병원에서 신경 안정제랑 수면제 받아먹고 살다가

자취방으로 도망나옴

집에 오니까 집 꼴이 개판.

두달이나 비우니 집에 먼지에 거미에 벌레에.

집옆이 바로 도로인데 문까지 열어놔서

까만 먼지가 바닥에 코팅되있더라.

허리 빠개질거 같은데 잠은 자야하니

그냥 먼지 존나쌓인 이불 세탁기에 빨아버리고

집에서 그냥 잠바입고 잤다.

아침에 일어나서 밥이라도 먹을라고 보니

쌀에 벌레가 집을 지어놓음.

쌀자루 채로 쓰레기 봉투에 넣고

라면 끓일려고 설거지 존나 해서 가스렌지 딱 키니까

가스 끊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LPG 가스 물려서 쓰는 주택식 원룸 자취방인데 가스를 다 썼더라

다 쓰면 좀 갈아 쳐넣지

울 건물 사는 인간들은 밥도 안처먹나.

아, 설거지 하는 도중에 수도 대가리 박살나더라.

저거 물 일자로 나왔다가

비처럼 뿌릴 수도 있고 하는 그 대가리.

냄비 쪽으로 물 담을려고 살짝 돌렸는데

뚝 하면서 부러지드라.

시1발 무슨 씽크대에 폭포가 생김

냉동실에 있는 만두나 돌려 먹을라고 꺼내서 돌렸더니

만두에서 존나 겨울철 집에서

한달은 안 갈아 입은 팬티냄새가 나는거.

존나 깜짝놀라서 냉장고가 박살났나 했는데 그건 아님.

혹시나 해서 마늘이랑 얼음 박스도 꺼내보니

아주 개판이더라

생각해보니 전기 요금을 3달 밀려서 냄.

이게 내가 안낸게 아니라 집주인 아줌마 한테 가는데

고지서가 왔으면 알려주든가

시1발 집에 보물처럼 간직하다가

3달 만기 차니까 카톡으로 알려주드라

사고난 뒤로 처리한다고 통장에 돈도 없는데

뜬금없이 20만원이 어디서 나와 ㅅㅂ

같이 일한 실장 형님한테 돈 당겨받아서 냈는데

그사이에 전기 끊은거 같더라.

냉장고 반찬 다 썩음 ㅅㅂ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유 넣어논건 치즈를 연성해 있고

김치는 김치찌개하면 기가 막히겠더라.

몆개 없던 밑반찬엔 솜사탕 피어있음.

통째로 다 버림.

어제는 인터넷 공사 왔다가 기사가 귓구녕이 막힌건지

아줌마 코리안 스피치가 영문판인지

가만히 있는 우리집 인터넷 해지해버림.

오늘 복구했다.

2일전 저녁부터 온수 보일러도 박살나서 샤워를 못하고 있다.

찝찝하고 얼어 뒤질거 같은데…..

뭘 조심하라고 해야하는진 모르겠지만

너네도 조심해라 ㅆㅂ

내인생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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