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다고 병원 가더니 예능 찍고 있는 사람들의 ‘병원 썰 모음’ ㄷㄷ

1.정형외과 선생님이 나 씹 상남자라고 감탄하더라

군대서 걸린 무좀 때문에 내성발톱 생겨서

매번 고름 생기고, 아프고 불편해서

어제 정형외과 가서 치료받으려 했는데

뭐 고정기구 사용, 레이저 치료 이런거 제안하더라

솔직히 가격 존나 비싸고,

또 재발할 수 있다길래

“선생님 그냥 발톱 양쪽 다 뽑는게 제일 확실하죠?

처음부터 다시 나게 하는게?” 하고 물어보니

그렇다더라

그래서 그냥 양발 엄지 발가락 발톱 다 빼달라고 함

마취해도 존나 아프다더라?

마취 주사도 발가락이랑 발톱 사이에

존나 긴 바늘 찔러넣는거라

오지게 아프고, 마취해도 아픈데

두번 아프니 한번만 아프자 하고

마취 없이 가기로 했음

마취없이 발톱 뽑는데

와 진짜 눈앞이 하얘지고 숨이 안 쉬어지더라

고통 때문에 혼절한다는게 이런건가 싶더라ㄹㅇ

그렇게 진짜 사나이 눈물 흘리면서

존나 따가운 드레싱 받고 붕대 감았는데

정형외과 의사선생님이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요즘 젊은넘 치고 깡다구가 좋다고..

관우 보는 줄 알았다고

아주 마음에 든다고 하더라?

자주 병원 오라고

잘 관리해주겠다고 ㅋㅋㅋ

드레싱 무료로 해준다고 하더라ㅋㅋㅋㅋ

오늘꺼 빼고 진료비 안 받는다고

자주자주 와서 잘 관리 받고 가라더라

자기도 의사 생활 25년 하면서

마취없이 처음 뽑아본다고

앞으로 4개월 정도 있으면 발톱 깔끔하게 새로 나고,

내성발톱 완치라고 하더라

그 뒤로 어떻게 됐냐고?

어떻게 되긴 ㅆ1발

지금 존나 후회중임

존나 아파서 잠을 못자겠다..

하 ㅅ1발 그냥 30만원 내고 레이저로

발톱 끝부분만 떼낼걸..

인터스텔라 주인공의 심정으로 후회하고 있음..

2.오늘 치과에서 독심술 마스터 만남

의사가 입 최대치로 벌린 상태에서

자꾸 말을 시키길래 대충 웅얼댔는데

옆에 있던 치위생사분이 다 통역해줌..

의: OO씨는 취미가 뭐예요~?

나: 엉아..

치: 영화보는거 좋아하신대요

나: ??

의: (통역하는 상황에 익숙해보임) 저도 영화 좋아하는데 최근에 뭐 보셨어요?

나: 아흐아앤..

치: 아쿠아맨 보셨대요~

나: ???

의: 오 저는 와이프랑 일요일에 보고왔어요~

부인이 그 니콜 키드먼 팬인데~

(이다음은 기억안남)~영화 어디서 보셨어요?

나: 히히히..

치: 씨지1비에서 보셨나봐요~

나: ????

의: 오늘 치료 끝나고 뭐하실 거예요?

나: 혀힝!

치: 오오 쇼핑가세요??

나: 에!

진짜 거짓말 안하고 저따구로 옹알대기만 했는데

찰떡같이 다 알아들으심..

의사센세는 거의 못알아듣고

아파요 한마디만 알아듣더라

방금 병원에서 본 무개념 엄마;

글쓴이는 우유를 마시면 탈이 잘나는 편임..

근데 어제 마신 커피우유 때문인지

새벽부터 폭풍ㅅㅅ하고 겨우 잠들었다가

일어나서 직감적으로 병원에 가야함을 느꼈음.

부랴부랴 근처병원에 갔으나

점심시간 또는 진료 끝..

시내쪽에 점심시간 없는 병원이 생각나서 그 병원으로 옴.

토요일이라서 그런지,

아니면 토요일인데도 이런지

생각보다 적적했음.

토요일 진료는 2시까진데

이정도 대기인원이면 진료받겠거니 하고

접수하고 앉아있었음.

근데 노키즈존은 식당이 아니라 병원에도 필요한듯

배에선 화음에 맞춰 웨이브강습을 펼치는데

맞은편 소파에 앉은 미취학 아동께서

계속 소리지르고 정신없이 뛰어다님;;;;

급기야 중앙 테이블에 진열해둔 잡지 및 신문을

온 바닥에 패대기치기 시작함.

인상 팍쓰고 그 아이를 쳐다보는데

그 아이가 더운지 윗도리를 벗어서

엄마한테 휙던지는 거임.

어이없는건 애엄마라는 사람이

휙던진 윗도리를 다시 옆자리에 접어서 놓고는

소파에서 날뛰는 애를 통제시키지 않는거임ㅡㅡ

그리고 아무일 없다는 듯이 잡지만 읽음..

진짜 어린 엄마였음.

끽해야 대학생쯤?

리틀맘을 비난한적 한번도 없는데

처음으로 어릴 때 애 낳아서 개념이 없는건가 하고 생각했음;

바로 애엄마를 향해서

“애 좀 조용히 시키세요 다른 사람들 피해보잖아요”

하니까 힐끗보더니

완전 무표정으로 아이 옷 밑자락을

쭉 땡겨서 강제로 앉히더니

“야 조용히해” 하고선 다시 잡지 읽는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나오지도 않은 군대 전의가 불타오름..

그와중에 아이는 엄마 눈치보다가

다시 탈출성공 하더니

휴지를 다 뽑아온 거임 쓰지도 않을 휴지를.

다시 애엄마 향해서

“아니 애 관리 좀 하시라고요.

휴지 저렇게 하라고 갖다논거 아니고

지금 그쪽 애 때문에 사람들 피해보지않습니까” 하고 말함

그엄마 다시 무표정으로 애 향해서

“휴지 뜯지마라” 하고 잡지보는데

어이가 없어서 할말 잃음;;

어이없어서 멍때릴 때 쯤

아이가 물 달라고 칭얼대면서 간호사에게 뛰어감.

애 물 달라는데 끝까지 잡지만 읽고 방치잼ㅋㅋㅋㅋ

그저 황당한 표정으로 다시 아이보는데

간호사가

“이제 엄마 주사까지 다하셨어~~~”함.

어떤 아줌마가 진료실에서 나오더니

아이 옷 정돈하면서 집에 가자함

앞에 앉은 애엄..

아니 무고한 학생은 유유히 잡지만 읽음

사과했음

두번했음

눈 마주쳐서 3번했음

왜 내 이름 안부름

집에 가고싶음..

전설을 넘어 레전드로 남은 공포의 미역 썰..

예전에 자취할때 집에 먹을게 아무것도 없어서

컵라면으로만 연명했던 적이 있었다

근데 그짓도 한 3일 지나니까 라면조차 떨어져서 끗..

월초에나 늘 돈이 들어오는데

그때 거하게 질러버린게 있어서

통장잔고 레알 3천2백 얼마 있었고

그걸로 한 일주일을 더 버텨야 하는 상황이었지

냉장고를 뒤졌다

뭔가 퍼런걸로 잔뜩 뒤덮인 마늘하고

액체화 되어가는 버섯나부랭이뿐

조미료 넣어두던 찬장을 뒤졌다

소금 후추 다시다 이런것들 뿐

근데 그 조미료 병들 뒤에서

말린 미역봉지를 발견했다

평소처럼 오덕질 하면서

그거 옆에다 두고 오독오독 씹어먹었다

한참 집어먹다가 잤다 그런데..

앀ㅋㅋㅋㅋㅋㅋㅋㅋ바

새벽엨ㅋㅋㅋㅋㅋ

미역이 뱃속에서 불어석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다말고 엄청난 토기를 느껴서 일어나보니

베개와 이불에 갓 따다 말린듯한

촉촉한 미역들이 널부러져있고

바로 달려가서 변기에다 미친듯이 토하는데

레알 내 뱃속에서 악마가 자라는 줄 알았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토해도 토해도

퉁퉁 불은 미역이 계속 나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119에 신고하는데 뭐 말만 할라면 계속 토나와서

미역 질질ㅈ 흘리면서 살려달라고 외치며 울었다 ㅋㅋㅋㅋㅋㅋㅋ

무슨일이냐고 하시는데

이걸 뭐라 그래야될지 모르겠고

너무 무섭고 정신이 없어서

‘미역을 계속 토하고 있어요’라고 했는데

전화받은 사람이 웃더라 Aㅏ…..

결국 응급실 실려가고

그 앰뷸런스 안에서도 계속 쳐 토했음

무슨 사발 같은 걸 받쳐주는데

그거 들고 있는 사람이 ‘이거…미역 맞죠?’

그래서 또 한번 울었다

응급실에서 사정설명 하면서 토하는데

의사도 울고 나도 울고

뒤늦게 소환된 부모님도 울었다

그후로 난 미역을 못먹는 몸이 되었지..

미역은 무서운 음식이다 다들 미역 꼭 조심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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