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지 못하는 새’들을 보면 도움을 참을 수 없는 뜨거운 남자들..

제비 줍줍 했습니다

살려볼려고 주워온지 1주일 이제 조금 넘었네요

어떻게 살리냐고 저번에 글썼었는데

걱정과 다르게 무럭무럭 크는중

처음엔 돼지고기 아주 얇게 썰인거 먹이다가

지금은 밀웜 먹이는데

하루에 먹는양이 70~80마리에 달합니다 껄껄

첫 날갯짓

현재 사진

너무 뚱뚱해서 못나는건 아닌가 걱정됩니다

이제 만들어준 집에서 먹이 때 되면 1.5초가량 비행해서 저있는데로 오네요

앞으로 1주일 이내에 날아가지 싶습니다.

마지막 사진은 형제들인데

부모새들이 하는 행동을 보니

비행을 가르치려고 먹이로 유인하더군요

시기 맞춰서 저도 얼른 날려보내야겠습니다..

육아가 정말 힘드네요

20분마다 먹이달라고 떼써서

방사 질문

제비 방사하려하는데 조언좀

일단 문제가 좀 있음

1.태어난 5마리중 버려진 유일한 한마리임.

제비는 새끼를 짝수로 키운다는 말이 있음

이녀석이 둥지로부터 떨어졌을 때

세번이나 다시 올려줬는데

형제와 어미로부터 밖으로 내몰림

2.세번이나 올려준다고 사다리 타고 올라가서 그런지

부모새들이 경계 많이 함.

집 현관위에 집을 지어놨는데

내가 문밖으로 나가면 부모새가 특정소리를 내면서

새끼들 숨으라고 지시함

이 소리들으면 내가 키우는 녀석도 부들부들 숨음

3.이놈이 아직 못남 ㅠㅠ

파닥파닥하고 짧은거리 점프해서

1초정도 나는건 되는데 그이상이 안돼

4.다른 형제들 오늘부터 날아다니기 시작

이소 바로 해버린건 아니고

날다가 다시 집에들어와서 먹이 받아먹고 함

그래서 빨리 얘를 방사시켜야겠다고 생각이 듬

가족 날아갈 때 같이 날아가야 죽을 확률이 적어지니까..

생각해낸 방사법이 좀 비좁긴 하더라도

둥지에 이녀석을 다시 올려놓고 지켜보는 방법인데

문제가 2번 3번임..

다른 형제랑 부모가 경계를 많이해서

다가갔다가 버리고 튈까봐..

혹시 공격하거나..

그리고 못나는게 제일 문제임 ㅠㅠ

도움 좀

아까 밖에 내놨더니 부모새가 관심은 가지는데

먹이주거나 하진않음..

이놈도 부모새 보고 울거나 보채지 않고

내가 다가가야 울기시작함

진짜 마지막까지 버려진 우리쨉쨉이 어쩜 ㅠㅠ

쿨쿨

저렇게 부리얹어서 잠

너무 귀여워서 동네방네 아무나 잡고 소문내고 싶어

손바닥 따땃해

고놈 참 안뛴다

먹이 유인으로 나는 연습시키는 중인데

이놈 날 생각을 안함

내일 영양제 오는데 그거 먹이면서 하면 좀 날란가

눈이 예쁜 쨉쨉이

애교쟁이 쨉쨉이

새가 이렇게 귀야운 생명체라곤 상상도 못해봤다

아직 잘 날지도 못하는데

다른 제비들 소리 듣고 하루죙일 창문만 쳐다본다

쨉쨉이 방사하기로 했따

아침부터 힘차게 날갯짓하고 하길래

실컷 먹이고 난뒤에 밖에 구경갔어

한번 날려봤더니 엄청 잘난다.

높이 날아서 1분정도 날다가

밑에 집 옥상에 안착하길래

헐레벌떡 뛰어가서 주워왔어

여러번 날려봤는데

그때마다 어미인지 형제새들인지 멀어서 잘모르겠지만

바로 옆까지 날아와서 같이 날아주더라

부모새들도 새끼를 한번 더 까서 우리집에 남아있고

형제새들도 있으니 방사시켜야 하는게 맞는 것 같아.

우리 바로 밑에집에도 제비가 새끼를 두번이나 낳았어

아마 밑에집이랑 합쳐서

같이 대열에 합류해서 날아갈건가봐

고민 많이했는데 오늘 결심이 섰다

방생해주는게 맞는 것 같아

아직 부모새가 알품고 있으니 시간이 좀있어서

먹이 먹는 거부터 나는 연습 계속 시켜보려고

물도 혼자 마실 수 있고

집에 기어다니는 개미도 쫓아가서 잡아먹는거보면

걱정 안해도 될 것 같다

사진은 방금 첫비행을 마치고

더워서 그런가 힘들어서 그런가

입벌리고 헥헥대고 있길래

물먹이고 바람 씌어주는 중

새장 사놓은거 얼른 취소해야겠다 ㅠㅠ

쨉쨉이 날라갔다

그야말로 장관이었다

사진은 못찍었는데

부모새랑 형제새들 우르르와서 데리고 같이 날아감

7마리 섞여서 날아다니는거 멋지더라

섞이니까 누가 쨉쨉인지 구분도 못함ㅋㅋㅋ

걱정할 것 하나도 없더라

새대가리라 하지만

자기 새끼인지는 확실히 아는가봄

홀가분한데 방이 텅 비어서

씁쓸하기도 하고 눈물도 좀 난다

잘살아라 쨉쨉아

쨉쨉이: 그동안…. 빌어먹게 신세 많이 졌습니다….!!!!!!!!!!!

그리고 번외..

저번에 운동하다 까치줍고 병원비 40 나와서

칭찬도 받고 호구라고 얘기도 듣고ㅋㅋ

근데 난 잘한 것 같아 까치 풀어주고

얼마 지나지않아 썸녀가 생겼거든ㅎㅎ

까치가 이어준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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