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헬스장에서 힘 잘못 주다가 대참사가 일어나는 썰..

미치겠습니다.. 진짜 조대씀니다..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저는 이제 군대 제대한지 2개월 된 남자 사람입니다

군인 티 좀 벗을라고 머리도 좀 기르고 염색도 했습니다

그리고 운동을 너무 안 하는 것 같아서

저희 아파트 안에 있는 헬스장에 제대하자마자 계속 다녔습니다..

(아파트 헬스장은 한달에 만원밖에 안함)

근데 헬스장 2개월 가면서

진짜 맘에 드는 여자분이

계속 저랑 같은 시간대에 오셔서 운동을 하시는겁니다..

그래서 말도 좀 트고 어느정도 가까워진 상태였습니다.

(몇동 사는지도 알게됨)

어제도 여느때랑 똑같이 알바 끝나고

(알바 끝나면 7시)

헬스장에 가려고 했는데

그날 따라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배도 아프고

화장실 가서 x 싸면 그냥 물이 줄줄 흐르는겁니다

아 슈발 그래서 알바는 가야겠고

헬스는 가지 말까 생각중이였습니다

알바가서도 배가 조금씩 아팠지만

오후가 지나니깐 아픈게 사라져서

헬스 가자고 마음 먹고 알바 끝난 뒤

옷 갈아입고 바로 헬스 갔습니다..

어제도 그 여자분 왔길래

가볍게 인사하고 이것저것 얘기하다가 운동 시작했습니다..

그 앉아서 허벅지 운동하는거 있지 않습니까..

제가 그걸 하고 있고

그 옆쪽에서 제가 좋아하는 여자분이

덤벨로 가볍게 운동하고 계셨는데

아랫배가 살살 아프더니

방구가 나올라고 하는겁니다..

처음에는 참았고, 한 3번쯤 신호가 왔을 때는

더이상 못참아서 아무 생각 없이 방구 꼈는데..

터졌습니다..

냄새 + 진동 + 소리까지 웅장하게요..

여자분이 괜찮냐고..

소리 다 듣고 냄새까지 맡았을겁니다

저 죽어야 되는거겠죠?

후기

엊그제 헬스장에서 똥싼놈 입니다..

(헬똥남)

죽을까 고민도 해보고 이사 갈까도 생각했는데

총각인데 똥 때문에 죽으면 존나 억울하고

부모님 집에 얹혀사는 놈이 무슨 이삽니까..

그냥 ㅅ​발 악몽 꾼셈치고 삽니다

(원래 좀 긍정적인 놈)

모두 물똥 폭파 뒤가 궁금하시죠..

제가 속시원하게 써드리겠습니다

그렇게 똥을 퍼질러 싸놓은 상태에서

여자분이 괜찮냐고 저한테 물어보시는겁니다..

근데 이상황 이후로는 솔직히 기억이 잘 안납니다;;

너무 충격적이였나봅니다.

제가 어떻게 대답했는지도 기억이 잘 안나고

허둥지둥 그냥

똥치운거밖에 생각이 안납니다

그 똥 제가 다 치웠습니다

님들이 상상하시는 이상 나왔습니다

물이 츄리닝 바지를 타고 내려 바짓단 끝에서

똑똑거리는 청아한 소리를 내려 떨어지는 정도였고

흥건하게 젖은 바지,팬티

거기다 죄 없는 헬스 기계에까지..

솔직히 아파트 헬스장은 주인이 따로 있는게 아니고

그냥 관리하는분만 있어서

관리하는 분한테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걸레 빌려서 다 치웠습니다..

헬스장 샤워실에서 대충 씻고

아저씨 한분이 여분 옷 이거라도 입고 가라고

자기는 오늘 그냥 운동한 옷 이대로 입고가겠다고해서

존​나 감사하다고 진짜 감사하다고

10번이상 말하고 노팬티로 집까지 갔습니다

(그분 바지 돌려드림)

제 바지랑 팬티는 대충 빨아서

그냥 둘둘 말아서 손에 들고 집에 갔습니다

그 와중에서도 그 여자분이 무슨 생각할지 궁금해서

좀 보려고 했는데

제가 여자분 얼굴은 도저히 똑바로

못 쳐다보겠더라고요..

그래서 살짝 곁눈질로 쳐다봤는데

근데 존나 신기하게도 여자분 표정이 천사같았음..

그냥 해맑게 웃어주면서

사람이 그럴수도 있다는 듯한 느낌을 주는

미소를 보내줬습니다 ㅠㅠ

(역시 마음도 예뻤음)

여러가지 조언해주신 분들이 있어서

그대로 실행해보려고

용기를 내보았지만

시​발 도저히 헬스장 갈 용기가 나지 않았습니다

생각해보십쇼..

설사존나 싸놓은 곳에 다시 가야된다는

끔찍한 상상을..

하지만 저는 결국 갔습니다

제가 늘 봤던 멤버 그대로 계셨습니다

근데 원래 항상 보던 키크신 아저씨 한분이

저 보자마자 웃는겁니다

(제가 머리 염색한게 노란색이라 존​나 튀어요..)

옆에 아주머니들도 한말씀씩 거들으시는게

어이구 총각 오늘은 힘 너무 주지마~

얼굴이 진짜 존나 새빨게 졌습니다..

다행히 제가 좋아했다던 그 여자분은 안 계셨습니다..

저도 제가 무슨 생각으로 헬스장 다시갔는지

만원 아까워서 갔는지

그냥 무작정 갔던 것 같습니다..

운동 시작한지 10분정도 지나니깐

그 여자분 왔습니다..

역시나 웃으시면서

오늘은 몸 좀 괜찮으세요???

말 얼버무렸습니다..

아..예… 예 괜찮아요…

제가 먼저 말 붙일려고 했는데

똥싼놈이 어떻게 말을 먼저 붙이겠습니까..

아 머리에 뭐가 들어있었는지

그때 뭔 말했는지 잘 생각도 안납니다

제가 그래서 어제 저 때문에 좀 당황스러우셨죠..?

죄송해요.. 이런식으로 얘기하니깐

진짜 완전 천사임

아녜요 ㅎㅎ 사람이 살다보면 그럴수도 있죠 이해해요^^

와…. ㅅ​ㅂ 내가 살다살다 이런 천사 첨 봤습니다..

이렇게 대답 끝나자마자

저기 죄송한데요.. 주말에 시간 있으세요?

이렇게 말했습니다;;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는데

“네????”

여자들은 이런거 잘 못듣나 봅니다

제 필살기 썼습니다

제가 죄송하니깐 주말에 식사라도 같이 하실래요?

제가 살게요..

가슴 존​나 두근거렸습니다… 진짜

심장을 토해 버릴 정도로 두근거렸습니다

이 말 할때 여자분 눈 못 쳐다보고

존나 먼산 바라보는 시선으로 얘기했습니다

여자분이 대답했습니다..

저 주말엔 약속이 있어서 안 될 것 같아요;;; 죄송해요

가슴이 한없이 내려앉았습니다..

끝났죠.. 뭐..

님들 물똥 싼놈이랑 밥먹고 싶겠습니까?

근데 그분이 다음주 주말에는 시간되는데..

이러시는 겁니다..

그자리에서 연락처 따고

제가 나중에 연락드릴게요 한 뒤

운동도 그냥 하다말고 집으로 콧노래 존나 부르면서 ㅋㅋ뛰어옴..

지금도 생각하면 가슴 미친듯이 뛰네요..

결론은 똥 싸도 솟아날 구멍은 있나보네요

아마 저의 용기있는 행동에 이 여자분 반한듯

반했는지 안 반했는지는 모르겠지만

하튼 조만간 여친 생길거 같습니다

나쁜일이 오면 좋은일이 오나봅니다

힘내라고 댓글 써주셨던분들 감사합니다.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