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사람들도 힘들게 한다는 ‘조현병’ 걸렸다가 완치된 후기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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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조현병 걸렸다가 완치된 남자임.

조현병에 대해 내가 격은 경험담을 써서

조현병에 대한 오해와 궁금증을 풀어드림.

1.조현병은 피해망상을 보인다.

나는 26살쯤에 갑자기 조현병 증세가 쌔졌는데

지금 돌이켜보면 그전부터 전조증상이 있긴했음.

조현병도 증세가 여러개로 아는데

내 경험으로는 피해망상이 급격히 증가함.

이유도 사소한거였음.

상대가 갑자기 전화를 끊는 거라던가.

대화에 상대 표정이 별로라던가. 등등

시덥지 않은걸로

상대가 날 싫어한다는 생각이 자꾸 들기 시작함.

돌이켜 생각해 보면 전부 개인의 착각일뿐임.

이런 피해망상이 점차 1년에 걸처

나를 싫어한다는 망상이 주변인부터 시작해

길가는 사람들마저

날 싫어한다는 망상이 들면서

점점 피해망상이 확장되고 깊어짐.

2.환청을 듣기 시작.

이것이 환청임을 인지못함.

피해망상이 커지면서 환청으로 성장함.

대화하다 잠깐 정적있을 때가 있잖아?

그때 상대가 내험담을 속삭이는게 들림.

나는 표정관리하고 처음엔 잘못들었나 하다가

계속 반복되다보니 현실로 인지함.

그 환청도 확장되고 깊어짐.

결국 지나가는 사람이

속사이듯이 욕하고 지나가는 수준까지 발전 이게 반복.

결국 난 직장을 그만둠.

3.인간관계가 사라지면 환청이 줄어듬.

피해망상은 계속.

세상이 날 욕한다고 생각해 우울감에 방속에 같혀지냄.

게임에 빠지고 인간관계를 단절하면서 환청이 사라짐.

하지만 피해망상은 계속됨.

게임에서 만나는 누군가가 내 지인이 아닐까

직장도 그만두고 게임만 하는 나를 욕하는게 아닐까

하는 망상에 빠짐.

하지만 직접적인 접촉이 없는한 환청은 없음.

담배사러 마트에 갈때도

사람없는 저녁에만 나가게되고,

마트 아줌마가 속삭이는 환청을 들음.

욕이 아닌 중얼거림이 들림.

조금은 완화됨.

4.인간관계가 시작되면 다시 병세가 발전된다.

1년반정도 방속에서만 지내다

도저히 이렇게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고

정면돌파를 결심함.

직장생활하며 모은 돈을 많이 까먹고

자동차도 그만두기전 사고로 폐차해서

중고차를 먼저 하나 사고

직장생활을 시작하잔 마음으로 체력도 기를겸

상하차 알바를 하기로함.

이유는 원래 하던게 파견을

많이 다니던 업종이라 차가 필요했음.

일을 시작하자마자 환청이 시작됨.

같이 옆에서 일하는 사람이 욕하고 있는게 들리고,

병세가 발전해

들릴리도 없는 거리에 있는 사람이 욕하는 소리도 들리는

지경에 도달함.

하지만 병세가 조금씩 발전하고

점차 믿어가는 식으로

피해망상이 현실로 인지하게되고

또한 뇌는 호르몬 불균형으로 그것들이 현실이라

인지하기 때문에

지금 돌이키면 말도 안되지만 욕하는걸

현실로 인지함.

5.폭력적으로 변화.

거의 3년가까이 욕만 먹다보니 그런건지

병이 폭력으로 발전한건지는 모르겠음.

드디어 폭행을 시작함.

시작은 상하차 같이하던 어떤

나보다 몇살 많아보이는 사람이였음.

자꾸 그 사람이 욕하는 환청을 들은 나는

그사람에게 시비를 걸음.

그리고 그사람도 큰소리치자

뒤로 끌고가 싸대기를 한 6대 정도 날리고 협박함.

이게 폭력에 시작이였음.

상하차 일을 하면서 핸드폰을 다시 개통했기 때문에

후배에게 연락이 왔음.

어떻게 된거냐 뭐하고 지냈느냐

하는 평범한 대화였음.

나는 그를 불러냈고 폭행함.

그렇게 연락오거나

내가 날욕한다 망상하는 상대를 폭행했음….

그렇게 5명쯤 폭행하려할때 경찰에 잡혀갔고

다행히 그때 폭행이 성립되지않아 탈없이 끝남.

6.완전히 미치다.

위에 썼지만

내 병세는 물리적으로 들리지 못하는 곳의

사람들이 얘기하는 걸 듣는다는 환청 망상에 빠졌음.

드디어 집에서 윗집 사람들의 얘기를 듣는 경지에 도달함

이때는 정상적인 사고방식이 불가능한 상태였음.

윗집사람들이 아버지의 사주를 받고

나를 감시하기위해 감시카메라를 설치해

나를 감시하고 있다는 망상에 도달함.

여기까지 병이 발전한건

상하차 알바를 시작한지 2개월쯤 됐을 때였음.

2개월 사이에 완전히 미친거….

결국 나는 집 천장에 달린 연기감지기 인가?

그걸 뜯어내서 부수고

안을 확인하려하고

윗집에서 집을 침입 하려한다는 망상에 쌓여

식칼을 침대 밑에 두는등

더 위험한 행동을 하기시작

이것들을 목도한 본 부모님이 심각성을 인지

드디어 정신과 상담을 하러가게 됨.

7.의외로 빠른 회복.

그러나 깊은 후유증.

시청에 복건과에서 간단한 상담을 하고

시에서 추천하는 정신과로가서

100문항쯤 되는

설문지를 받아 집에서 작성한다음.

다음날 제출하자 내 병이 드디어 밝혀짐.

조현병

병세가 심각했는지

병원의 진단서와 병실에 지원하자

1주정도 안되서 국립정신건강센터에 입원이 가능하게됨

그리고 정신병원 생활이 시작됨.

첫날 약을 먹고 환청이 사라졌고,

병동내 사람들과 놀음.

둘째날 약을 먹고 주변사람들의 이상한점이 눈에 띔.

섯째날 약을 먹고 방바닥을 보고 서성이는

옆침대 한살위형이 굉장히 이상하게 보임.

넷째날 약을 먹고 저녁에 공중전화기에

돈0원으로 떠있고

카드꼽는 곳도 없는데

전화를 계속하고 있는 여자애를 보게됨.

두려움의 시작.

일주일만에 나는 정신을 차리고 병동내 이상 환자들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고 퇴원을 요청함.

하지만 한달정도 경과를 봐야된다고 했고,

한달만에 퇴원함.

정상적으로 판단할 수 있었음.

의사선생님이 운이 좋은 케이스라고 했음.

약이 굉장히 잘 맞았고, 회복도 빨랐고

원래 조현병을 격으면 IQ 같은 지능이 감소하게 되는데

IQ도 115로 문제가 없다고함.

얘기를 들어보니 조현병이

뇌호르몬 불균형으로 오고

거기에 복합적인 스트레스로 인해 발전 된다고 함.

병동에서 만난 다른 조현병들과 얘기했었던걸 회상하면

40대가 되서도 내년에 고려대 간다는 아저씨

나보다 한살 아래 일년마다 병세가 나와

병동에 온다는 계절성 조현병 여자애

혼잣말하며 복도를 계속 걷던 20대 초반의 남자애

등등….

비교하면 난정말 빨리 병세를 회복한거였음.

그러나 후유증이 남았음.

그건 3년이라는 기간동안

망상을 통해먹은 욕들 험담 등

난 거의 3년간 왕따를 그것도 세상 모든 사람에게

왕따를 당했던 거라 인간관계를 두려워하고

소극적이게 됨….

퇴원하고 얼마안되서

마침 전에 다니던 직장상사에게

취업제안이 와서 같은분야로 재취업 했지만

환청은 없어도 피해망상이 아직 남아 굉장히 고통스러웠고..

1년 다니고 퇴직금 받으며 그만뒀고…

약 1년간 알바하며 부모님과 여행다니고 개인적인

요양을함….

하지만 망상으로 인한거지만 그 상처가 큼…..

결론 조현병은 뇌의 호르몬 불균형으로 오고

완치가 가능하다.

다른사람은 모르겠지만 난 아직도 후유증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