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에서 착한사람 삥 뜯는 여자들과 말싸움 찐하게 뜨고 온 썰

평범한 대한민국 남자입니다

평소와 같이 학원에서 연습 열심히 하다가

배가 고파서 먹을 것 좀 사먹을려고 편의점을 찾아갔음

편의점을 딱 들어 갈려고 자세를 잡는데

근데 갑자기 어떤 여성분이 말을 거는거임

순간 “나도 이제 번호를 한번 따여보는건가”

라는 생각이 순식간에 스쳐 지나갔으나

그분이 말씀 하시길

그분: 지나가다 복이 너무 많으신거 같아서 말 걸어봤어요

저: 네?

그분: 복이 정말 많으신분 같다구요. 시간 괜찮으시면 잠시 저랑 얘기 해주실 수 있나요?

저: 네 그래요

(연습하느라 머리가 지끈 거렸는데 이 사람이나 좀 가지고 놀면서 풀어야겠다고 생각했음)

그분: 지금 그쪽 인상을 보니까

조상대대로 쌓였던 모든 업보가 그쪽으로 인하여 풀릴 상 이시거든요

어떤 상황에서든 생물을 죽이면 그게 다 업보에요

조상 대대로 업보가 굉장히 많으세요.

이때부터 였어요.

아 이분 초보다.. 라고 딱 느껴졌거든요

눈이 풀려 있고 말을 또박 또박 못하심

평소에 쌓인 스트레스를 전부 풀 준비를 끝내고 나중에 들을려고 녹음기까지 켰음

저: 그니까 제 조상님들 보고 죄다 살인자or범죄자 라구요?

그분: 그런게 아니라 전쟁을 거치고 하면서 여러 생물을 살생 한거죠

저: 그럼 그쪽이 말하는 영문 (이사람들이 믿는 신 같은 거였음) 을 제가 느끼게 되면

모든 업보가 사라지는 거라구요?

그분: 네 바로 그거에요

저: 그럼 그거 들을게요 근데 제가 요즘 너무 빈곤해서 말이에요

그쪽 지갑 좀 가져가서 카드로 담배 하나만 구입하고 영문인가 뭐시기 듣고 업보 없애도 되나요?

혹은 제가 요즘 맘에 안드는 정치인 몇명 있는데
그 사람들 죄다 없애버려도 업보가 안 쌓인다는거죠?

이때부터였음 주변에 점점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

하나 둘씩 “뭐지? 사랑 싸움은 아닌거 같은데?”

(제가 목청이 좀 크고 바로 옆에 카페가 있어서
앉아서 구경할 수 있는 최적의 전투장소 였음)

그분: 아뇨 그건 아니구요….

그분2: 저기요!! 저 이분 하고 만나기로 했는데 뭐하시는거에요?!!?!

갑자기 엄청 빡쎈분이 등장 하더라구요

이분 목소리도 날카롭고 무엇보다 정확히 세봤는데

1초에 7글자씩 규칙적으로 엄청 빠르게 말씀하시는 분이었음

저: 왜 소리를 지르세요?

이때까지만해도 이분이 걍 일행인줄 알았음

여기서 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함

그분2: 지금 그분 님이 영문 들으라고 하셨죠?

그거 들으세요 진짜 도움되는거에요

저: 아 그래요? 그럼 일단 저 배고픈데 밥 먹는 도움부터 주시면 안될까요?

그분2: 장난 같은게 아니라 인생이 뒤바뀔 수도 있는거에요

저: 지금 제가 차도에 뛰어 들어서 전신마비 된다고 해도 인생이 뒤바뀌는건 매한가지 인데요?

그분2: 아뇨 좋게 바뀌는거에요

저: 어떻게 좋게 바뀌는데요?

그분2: 지금 이 세계가 3차원 인건 아시죠?

저: 네

그분2: 영문을 깨닫게 되면 3차원을 넘어서 4차원 5차원 적인 삶을 얻을 수 있어요

저: 그러니까 차원이동을 해서 드래곤을 만나고
무림고수들을 만나고 올 수 있다는거죠?

이때 구경하던 몇몇분들이 킥킥대면서 웃는 소리가 들렸음

점점 사람들의 시선이 많이 느껴지더라구요

그분2: 우리가 볼 수 없는걸 볼 수 있다는 소리에요

저: 예를 들면요?

그분2: 예를 들 수가 없는 거예요 인간이 깨달을 수 없는 거니까요

저: 그걸 제가 깨달을 수 있다고요?

그분2: 네 이걸 깨달을 수 있는 사람은 정해져 있어요

저:저 안그래도 4차원 싸이코 소리 듣는데

5차원까지 진입해버리면 제 이미지는 어떻게 되는거예요?

전 싸이코 말고 민간인이 되고 싶은데..

왜 싸이코를 뛰어넘는 싸이코가 되라고 강요하시는거에요…?

이땐 몇몇 젊은 남자분들이 대놓고 펑 터지셨음

그분2: 아니요 그런게 아니라요 그 차원을 뛰어 넘는다는게 중얼..중얼…

결론적으로 인간보다 위에 있는 그런 사람이 될 수 있어요.

그쪽 인생에 도움 안되는건 아니니까 믿고 따라와보세요

저: 아니 왜 절 리드 할려고 하세요 전 리드 하는걸 좋아 하는데

그러니까 사람이 볼 수 없는걸 보고 느낄 수 없는걸 느끼고

그 깨달음 으로 인간을 뛰어넘는 삶을 살수 있다~ 이소리죠?

그분2: 네 그리고 중얼..중얼..

저: 예를 들면요?

그분2: 자외선이나 엑스레이 같은걸 볼 수 있나요?

저:아니요

그분2: 깨달음을 얻으시면 그보다 더 위대한걸 볼수 있어요

저: 그러니까 제 눈에 엑스레이랑 자외선을 볼 수 있는 기계를 장착 해주신다 이거에요?

이때 어떤 남성분이 말 잘한다~~!! 하면서 호응 해주셨음

그분2: 아니 자꾸 말을 이상하게 하시는데

제가 하는 말 이해가 안되세요?

저: 아까는 이해 시킬려고 하는거 아니라메요

그분2: 아니 그 이해가 그 이해가 아니라 다른 이해잖아요

저:이건 또 뭔소리에요 ㅋㅋㅋ 제말이 이해가 안되세요?

“이해가 안되세요?” 할때 그분이 했던 말투와 최대한 비슷한 톤으로 흉내내서 이야기 했어요

사람들 대놓고 웃더라구요

그분2는 아주 울라고 하고 있구요

그분2:저 가지고 노시는거에요 지금?

저:무슨 소리에요 저 진지해요

생각해보니 그쪽은 영문을 믿으시는거 같은데

지금 몇차원이세요?

그분2: 그런건 모르겠고요

영문은 이해 할려고 하지마세요

모든 세상의 본질과 이치를 꿰고 있는게 영문이니까요

저: 바늘도 아니고 뭘 꿰긴 꿰요 그럼 그 이치를 꿴 사람 이름 좀 알려줘요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가 궁금하네요

그분2:무슨 소리에요?

저: 그런 깨달음을 얻었으면 위인 한 둘 쯤은 있을거 아니에요

아니면 그거 근래에 나온 최신 종교에요?

그래서 위인 같은거 없어요?

그분2: 아뇨 이건 종교 같은게 아니라니까요

시초는 오래 됐어요 동양에서 중얼..중얼..

저: 그래서 위인 같은거 없냐고요

그분2: 그런거 없어요

깨달음은 얻은 사람 하나 같이 세상을 초월하신분들이라 산속이나 홀로 여생을 보내요

저:아니 그러니까 지금도 솔로인데 남은 여생도 솔로로 그것도 산속에서 보내라~ 이 말씀이네요

이쯤 되니까 그분2 울먹일랑 말랑 하는데 마음이 약해 질려고 했음..

그분2: 아니 그게 아니라니까요!!!

자꾸 말을 이상하게 하시는데

믿음을 강요하는게 아니에요

단지 이걸 믿을 수 있는 조건을 갖춘 사람이 몇 없는데 그쪽이 그중 한명이라서 그런 중얼..중얼..

저: 아까 차원 어쩌고 이야기 할때 알아 봤어야 하는건데..

그러니까 제가 선택받은 아이고

다른 차원으로 가서 디지털 월드를 구하고 오면 된다 이말씀이시죠?

여기서 몇명은 박장대소하고 멋지다고 막 휘파람 소리도 내주고 그랬음

길거리 스타라도 된거 같았음

그분2: ???????? 무슨 말씀이세요

저:아 아녜요 그래서 결론적으로 제가 뭘 하면 돼요?

그분2: 믿으실 마음이 생겼어요?

저: 들어보고요

그분2: 공물 같은걸 주시면 돼요

가격은 상관없고

조상에 업보를 전부 지우고 복을 씌우기 위해서
제사를 지내야 하거든요

저: 저 돈이 없는데 어떡해요?

그분2: 지금 지갑 들고 계시잖아요

저: 이건 제가 먹고 노는데 쓸 돈이거든요 그래서 안돼요

그분2: 그런데 쓰시는 것보다 조상님을 위하여 중얼..중얼..

저: 그럼 카드결제도 돼요?

그분2: 네 카드도 돼요

저: 아 근데 저 티머니 밖에 없는데?

그분2: 그게 뭐죠?

저: 교통카드요 이걸로 결제 되나요?

공물로 츄파춥스 2개정도는 받칠 수 있어요 괜찮아요?

그분2: 장난하시는 거에요 지금?

저: 아니 장난이 아니라

지금 설마 추파춥스 싸구려라고 비웃는거에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거 드린다는건데

그분2: 아니 저희 말이 안 믿겨지세요?

저: 그럼 그쪽은 믿을 수 있겠어요?

갑자기 다가와서 자기들 믿으면 다른차원으로
넘어갈 수 있다고 말하고

제가 선택받은 아이라고 하는데?

그분2: 아니 그런 뜻이 아니었다니까요?

저: 아 그러면 제가 한마디만 할게요

사실 제가 이 세상을 관리하는 신이에요

저에 대한 믿음을 보여주시면 제가 5차원 6차원이 아니라

56차원까지 느낄 수 있게 해드릴게요.

대신 그 믿음에 대한 증거로

제 통장으로 56억만 입금시켜줘요

다음날 5600억으로 돌려 드릴게요

제 계좌 번호가요~

이때가 피크였던게 주변 사람들 대놓고 다 웃고

이제 그분1,그분2도 지쳤는지 슬슬 마무리 멘트를
하시더라구요

그분2: 하.. 나참… 인생 그따구로 살지 마세요

사람가지고 장난치는 것도 아니구요

저: 제가 보기엔 처음보는 사람한테 인생 그따구로 살지말고

차원이동 하라고 말하는 사람이 더 이상한거 같은데요?

뉴스나 기사 같은거 보면 사 이비 종교 많던데 믿을려면 댁들끼리 믿어요

순진한 사람들 돈 가로채서 다 빨아먹을 생각 하지말고요.

인생 그렇게 살아봤자 남는거 없습니다.

댁들이 원하는걸 정당하게 노력해서 얻어 냈을때

그때쯤 정말 양질의 삶을 살았구나 라는 깨달음 같은걸 얻고

죽을때 후회를 적게 한다고 생각안해요?

한방에 업보 다 없애주고 행복을 선사해주고 깨달음을 준다?

3종세트 로또에요? 남한테 피해 입히지 마세요

그러다가 오늘 같은 꼴 당하니까요.

댁들처럼 끈질기게 붙어서 사람 끌고 갈려는 사람중에 좋은 사람 못봤습니다^^

갑자기 문뜩 생각이 들더라구요

처음에 녹음하면 재밌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정말 잘했었네요

상황은 이미 마무리 단계..

그분2:중얼 중얼…

뭐라고 말씀하더니 자기들끼리 빡쳐서 가더라구요

저:잘가요,전 신이에요, 병1신은 아니구요!! 꼭 신을 믿으세요!!!!!

그분들 가니까 멋있다~ 최고다~ 등등 칭찬만 무쟈게 들었음

한동안 진짜 심심했는데 덕분에 재미있게 즐겼음 정말 고마웠네요

지금 글이 짧아서 그렇지 이것보다 훨신 길게 이야기 했어요

다 기억이 안나지만 중간에 기억나고 웃긴 부분만 간추려서 적어놨어요

다들 착해서 당하지말고 조심하세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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