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복운전 + 협박하다가 합의금 1000만원 물게 생긴 20대 친구들.SSUL

머리털 나고 처음으로 경찰서 가본 제 경우 이야기 해볼께요.

한 2년전인가… 운전하다가 저는 신호받고 직진

상대는 우회전 합류 하면서 접촉사고 날뻔했습니다..

저야 신호받고 직진이니 당근 제가 우선이고요..

근데 이놈이 쫓아와서는 왜 지가 우회전하는데..니 차를 안 멈추냐 어쩌냐 지랄을 해대는데.

평소같음 바로 강쥐새끼 소새끼 말새끼 찾았을텐데.

여친이 참으라는 식으로 제 팔을 꽉 잡더군요…

그날 하필 제차에 여친이랑 여친 부모님 터미널 모셔다 드리는 길이라 자리가 어려우니 만큼 한마디 욕도 못하고.

그냥 “아.. 미안해요.” 하고 갈길 가는데..이눔들이 내 사과가 건성이라고 생각했는지…

다시 내 차를 막고 욕을 해대고 뚜껑 열리게 하네요.

나이는 20대 중반쯤 되보이는 녀석들 셋이서 타고있더군요.

셋이서 키득 키득 대며 쪼개고.. 제 차 옆유리에 침을 뱉는데..

진짜 열이 확 받더군요.

정말 여친 부모님만 아니면.. 바로 받아버리고 싶은 충동이..

여친부모님들도… 참으레이.. 저런아들 상대해서 뭐하나.. 괜히 일만 커진데이..그냥 가레이..

그리고 터미널 다 와서 벌어진 일이라…

여친부모님 내려드리고 출발 하려니 그놈들도 터미널 왔는지

아까 그차가 서있더군요.

뒤에 요상한 스티커가 붙어있어서 금방 알아챘네요.

순간 그냥갈까…말까? 하다가.. 녀석들에게 아무 이유없이 조롱받은 것과

특히 내차에 침뱉은게 도저히 열이 받아서.

“이대로 가면 부1랄 때고 다녀야지”….. 생각하고 인도에서 담배피고 있는 녀석 뒤통수를 냅다 후려 갈겼습니다.

갑작스런 공격을 받은 녀석이 놀래서 나를 빤히 쳐다만 보고있더군요.

-침딱어

-이놈은 계속 뻥쪄있음.

-니 뭐하는 종자야 18 놈아 아까는 어른들이 계셔서 가만히 있었는데 니 잘만났네 내가 뭐 잘못했다고 어른들 앞에서

쌍욕에 침까지 뱉고 지랄이고 세상이 만만히 보이드나?

-아니. 그게… 저….아.. 죄송합니다…

-이 쥐존만한 새끼가 남자새끼가 쳐 맞았음 바로 덤비던가 해야지 그럴 용기도 없는 새끼가 왜 그지랄 하고 다녀?

내 차에 침이나 딱어 새꺄 그리고 니 친구들은 어디갔어?

-터미널에… 사람….. 데리러…… 요.. (그리고 지차에서 휴지꺼내서 내 차에 침닦아냅니다.)

( 순간.. 생각하니 일단 충동적으로 일은 벌렸는데…

친구놈들 오면 쪽수로 안 될 것 같아..자리를 떠야겠단… 생각이들더군요. 그래도 일단 액면은 강한척…!!)

-나이가 아직 어려서 그래? 그지랄하다 제대로 임자 만나면 뒤진다 어린것들이 세상 무서운줄 알아야지

-아… 네… 죄송합니다..

그렇게 마무리 하고 차 출발하려는데, 녀석이 오더니 제차 앞에 전번을 사진 찍네요.

-야 뭐야 맞은거 억울해서 그러는거야?

-녀석은 아무말도 안합니다…

-저 또라이 시끼 뭐야?

그리고 담날 부터 전화해서 욕하고 문자보내고 수신거부해놓으면 다른번호로 해서 또 욕하고…

제 주소는 어떻게 알았는지 00동 몇동 몇호 아파트 가서 죽인다 살린다..

밤길조심해라.. 길에서 객사로 발견되고싶지 않으면..

뭐 이러는데.. 진짜 제 주소를 어케 알았는지…. 충격받았네요….

그나마 다행인건 이녀석이 문자로 보낸게 다행이었죠..

증거가 고대로 남아서.. 멍청한 쉬끼..

그래 이눔 어디 세상 무서운 맛좀 보여주마..결심하고.. 경찰 친구한테 물어보니

단문이면 수사가 안되는데

며칠간 지속적인 욕설과 문자면 충동적인게 아니고

지능적이고 계획적인 범죄가 되기에 수사 대상이 된다네요.

거기에 사실 제일큰건..공갈협박과 개인정보 캐낸거라고…

해서 함께 욕하면 쌍방되니까 그러지 말라고 하더군요.

저는 정중히 이러지 마세요.. 왜이러십니까?

식으로 살살 약올려 가며 사태를 길게 끌었고 녹취도 다 해놨습니다.

그리고 경찰에 신고했더니 발신번호랑 문자내역 통신사가서 죄다 뽑아오라더군요.

웃긴게.. 통신사가면 문자내용을 죄다 신청서에 수기로 적으라고 합니다.

그래서 제가 지금 때가 어느때인데 이걸 다 손으로 적고있냐고..

한방에 출력되는 그런거 없냐고 했더니 없다고 하네요..

그래서 자리에 앉아서 한 30분 그놈이 보낸 욕설 문자내용 단문 장문 다 적었네요.

것도 문자가 너무 많아서.. 반절도 못적고 왔습니다..

욕설중에 강아지년 뭔년 뭔년 하는 욕도 무자게 많고

죽이네 살리네 하는 협박문자.. 아가씨가 다시 읽어보는데 좀 민망하더군요.

아 그리고 제 기억에 핸폰에 온 문자 지우시면 안되고 고대루 들고 가셔야 되고 1주일인가? 그 안에 가셔야 됩니다..

그땐 그랬어요. 지금은 어찌되는지 모르겠지만요.

암튼.. 왠 미친놈 때문에

그렇게 내 시간 써가며 거듭 다짐했죠.. 절대 네버 가만 안두리라 하고요.

그리고 경찰서에서 그놈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어서 여기 경찰서입니다. 했더니

이놈이…니가 경찰이면 나는 검사다. 그지랄 하고… ㅎㅎㅎㅎ

경찰분 열받으셔서.. 어디경찰서 누구누구고 지금 고소들어와서 당신 경찰서 출두해야 된다고

지금 당신 장난아니라고.

그리고 이번호로 다시 걸어보면 경찰서인지 아닌지 알거라고.. 했더니.

이눔이..그제서야 감잡았는지..급 당황하는듯 하더군요.

걸린죄명이 명예회손. 정보통신법위반. 공갈협박 등등 이었을겁니다.

나중에 사이좋게 경찰서에서 조인했네요.

그러면서 경찰분이 이분 주소랑 개인정보 어케 알았냐고 했더니.

첨엔 이야기 안하고 버티더군요.

경찰분이 니 이렇게 비협조적으로 나오다 검사앞에 가면 진짜 좃된다.

지금 다 빨리 불으라고 하니.. 친구가 핸드폰 대리점에서 일하는데

제 번호로 추적했다고 하더군요.

사실 저도 그럴거라고 예상은 했는데 맞더군요.

그래서 경찰분이 그럼 당신 친구도 엮어야 된다고 해서 그 친구놈 한테 전화해서

정보통신법 위반으로 사태가 이러하니 너도 경찰서 출두하라고 하시더군요.

새끼들 친구들이 아주 사이좋게..엮였네요…

경찰분이 검사앞에 갈때까지 빨리 합의보는게 좋다고 이야기 했는데도

놈은 비협조적으로 나오더군요…

그리고 최종조서 꾸미고 지장찍고 검찰에 조서 올라가는날 비로서 전화가 오더군요

합의보자고.

사태가 급박하게 돌아가는걸 알고는. 이놈 부모님 이라는 분이 연락오시더군요.

자기들 힘들게 산다고 100만원에 합의봐달라고 하더군요.

근데 제가 조서 받을때 이놈이 집주소 부를 때 롯데캐슬인가 사는거 다 알고 있거든요?

그래서 난 합의볼생각없다.

당신아들 나한테 두번이나 그지랄 하더라 사람 안될 새끼다.

처벌 받아야 새로운 인간으로 환생하는거고

그게 아드님 인생에도 좋은교육이 될거다 하고 끊으니

줄기차게 전화오더군요.

몇시간후 다시 받아 줬더니 그쪽도 우리아들 뒤통수 때리지 않으셨냐고… 하더군요.

-그럼 증거있어요? 저 그런적 없습니다.. 증거있으심 그쪽도 고소하시던가 하세요. 했습니다.

더 쓰면 넘 길어지니 여기서 정리하자면

경찰친구가 합의금은 경찰이 정하는게 아니기에

백만원이든 100억이든.. 말그대로 쌍방 합의금이라 법에 정해진 선은 없다고 하더군요.

결국 1천만원으로 합의보는 조건에 그놈 친구놈이 개인정보 빼준거까지 합의서에 기재하고

더이상 따로 책임을 묻지 않기로 했습니다.

근데 제 선에서 책임만 묻지않겟단거지 경찰에서는 또 따로 개인정보 빼낸거는 벌금이 나가는듯 하더라구요.

물론 피해자 합의서가 처벌에 감경사항은 되겠죠.

그리고 경찰분이 이미 검찰에 조서 올라갔다고 해서

가해자 본인과 부모랑 검찰청까지 가서 제 신분증 내고 지장찍고 사건 취소시켰네요.

검찰청 간다고 바로 사건이 취소되는거 아니고 이것도 검사가 그나마 잘 봐줘야 취소가 되더군요.

그리고 바로 담당 검사를 만나게 해주는게 아닙니다.

검찰청 민원실에 사건취소 접수시켜놓으면 공무원들이 그거 검사한테 직접 서류올리면

한 30분 뒤에 검사가 전화옵니다

합의과정에서 협박이나 어떤 위협이 없었는지요..

그런거 없었다고 이야기 하면

고생하셨다고 이야기 해주고 이후에라도 이일로인해 보복이나 위협을 당하면 바로 연락하라고 검사실 직통번호 알려줍니다.

그리고 가해자에게도 이런 내용을 주지시키고요.

아그리고 합의봤다고 끝이 아니고..

가해자가 과거에 이런 전력이 있어서 사건이 경찰에 올라왔고 검찰까지 왔다는 기록으 보관한답니다.

5년인가 보관한다고 그런것 같은데 정확히 맞나 가물 가물 하네요..

그러니 또 저런짓하다 걸리면.. 판사나 검사가 결코 좋게 안볼테니.. 처벌은 속시원

일이 여기까지 가면 정말 웬만한 강심장 아니고서는 감히 보복따위는 생각도 못하겠더군요.

체감상 그랬습니다.

근데 제 담당 검사님만 그런건지.. 아님 요즘 검사들 분위기가 다 그런지 굉장히 친절했고 공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말속에 녹아드는 위엄과 심리적 압박감은 장난이 아니더군요.

전 피해자인데도 괜히 쫄았음.

담부턴 남의 뒤통수 절대 안 때릴 겁니다..

암튼 죄 안 지으시면 검사든 판사든 무서울거 없으니 다들 착하게 살자구요.

쉬는 주말에..시끄러워서 저도 생각난김에 써본건데 쓰다보니 장문이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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