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따로 힘들어하던 학생이 참스승 담임 선생님 만나게 된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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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때는 어머니가 안 계신다는 이유로 왕따당했고

고등학교때는 중학교때 친구들이 올라오면서 자연스레 또 왕따가 됐었따ㅠㅠ

친구도 없고 형제도 없고해서 혼자 할게 없으니까

노트에 끄적대면서 그림 그리기 시작했는데

이게 뭔가 기분이 좋아지더라고..

그러다가 내가 그림그리는걸 워낙 좋아하게 돼서 맨날 그림그렸는데

고1때

미술시간에 미술샘이 내 그림보고는 그림에 재능이 있다고 칭찬해주더라

내 인생에서 처음으로 누군가에게 받은 칭찬이었어ㅠ

근데 우연히도 고2, 고3때 그 미술샘이 담임이 됐고

나보고 미술을 시작하라고 하더라 재능이 있다면서

그래서 그림을 시작했는데

좋아하는걸 하다보니까 자연스레 성적도 좋아지고 친구들이랑 관계도 좋아졌어ㅠㅠ

물론 몇명은 여전히 날 괴롭히긴 했지만..

그렇게 수시도 쓰고 계속 그림을 그렸거든?

그러다가 저번주에 썼던 홍대미대 수시 합격자 발표났는데

미술우수자로 합격했어ㅠㅠㅠㅠ

그리고나서 오늘 담임샘한테 카톡 받고 눈물이 멈추질 않더라..

일부러 나 때문에 담임 맡으신거고

2년동안 나를 키워주신거야…

학교가서 선생님보면 진짜 엄청 울 거같아..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