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나이에 “포경수술” 받고 실밥 터진 한 남자의 리얼한 대참사

좀 늦은나이에 포경수술을 했다.

사실 어릴적 부모님 손잡고 포경수술 받을 시기가 지나면

나이쳐먹고 혼자가기가 좀 꺼려지는건 사실이지

하루는 친구들과  술한잔 하는데 우연찮게 포경수술 이야기가 나왔다

새끼들이 여기서 안깐놈 있나? 하는거야.

안깐게 무슨 부끄럽고 숨길이이랴 싶어서 ‘나 안했다’ 했더니 쳐웃고 지랄함

괜히 짜증나고 기분 나빠지고, 술 다 먹고 헤어지는데

그중 친구놈 하나가

“사실 나도 올해 했다 기가막히게 잘하는 병원이 있는데 거긴 나이 많은 꼰대들도 많이 온다고..거기다가 해바라기 포경도 해준다 한번 가봐라”

살짝 귀뜸을 해주더라 .

그 다음날이 토요일이고 일요일 ~월요일이 연휴고 요일에 연차 받으면 되겠다 싶어서 이번에는 해야겠다 싶고.

또 해바라기 포경 내심 좀 땡기기도 해서 맘 먹었지 !

짤에서 보듯이 해바라기 포경은 일반 포경수술과 틀리게 껍데기를 바짝 잘라내지 않고 좀 남겨서 그걸 좀 말아 올린후 실밥을 홀치기 형식으로 묶고

나중에 실밥풀면 홀치기로 쪼매져 있던 자기 껍데기 들이 짤 처럼 오돌오돌 하게 된다고 해바라기 포경이라 함

암튼 토요일 근무 마치고 3시쯤인가 갔더니 진료가 끝났는데.

(일부러 진료 마칠 시간되서 가기로 맘 먹었지만)

간호사한테 조용하게 수술 받으러 왔다고 하니까 진료 방금 끝났지만 , 쌤한테 한번 여쭤보겠다고 ..

좀 있다가 의사 쌤 ” 콜 “

의사샘 보니 나이가 60은 넘어보이던데 꼭 피노키오 할아버지 제페토 할아버지 닮았어

제페토 할아버지는 피노키오도 만들었는데

돋보기 딱끼고 오랜시간 곧휴 껍데기 잘라내기 장인으로서의 포쓰가 팍팍 풍김

믿음이 딱 생기더라

따끔따금 마취주사 하고 수술을 시작하는데.

아 말 진짜 많더라!

20분동안 포경수술 하면서 포경수술하면 좋은 점을 존나게 역설하는듯 하더니,

나이 좀 있는거 같아서 특별히 신경 써줬으니 주위에 곧휴 껍데기 짜를놈들 많이 좀 데리고 와라 하고 어짜나 말 많던지

암튼 주사 한방 맞고. 약 월요일까지 받고 화요일날 다시 와라 하고

난 택시타고 집으로!!

별 아픈건 모르겠는데 피가 살살 비침

물론 포경수술 하고난후 출혈이 좀 있다는 말을 의사쌤한테 들었지만..이건 좀 많이 붕대 위로 베어남

급기야는 살살 붕대를 풀어서 확인하니까 피가 뚝뚝 떨어지는거야!

출혈이 있다고 하는데 이게 지금 나오는 출혈 정도가 과연 정상적인지 아닌지 헷갈림

암튼 다시 붕대를 싸는데 이게 붕대 풀기는 쉬어도 다시 혼자서 감을려고 하니까 존나 안되더라

그리고 정상의 2배정도 부어 있고 피도 계속 나오고

일단 대충 싸고, 그 위에다가 수건을 기저귀처럼 차고 누워 있으면 피가 좀 덜 날까 하고 침대위에 누웠는데

좀 있다보니 아래가 축축해지는겨 침대 위 커버가 벌게!!

아!! 이건 정상적이아니다 .판단 후

부산 덕천동 병원이 가깝고 해서 먼저 응급실로 전화함

의사쌤 좀 바꿔달라고 하니 다행히 남자가 전화 받던데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포경수술을 낮에 받았는데 피가 너무 많이난다. 수술 받은 병원은 이미 문을 닫았다. 어쩌면 좋냐? ” 하니까

존나 귀찮은 목소리로 ” 그럼 오시던지요” 하더라

갔더니 젊은 의사가 까보라 하더니 보여주니

“붕대 이거 누가 풀렀어요? 

난 “제가요 !”

의사놈 ” 아 이거 막 풀면 안되는데 하면서 여기선 이게 안되고 수술 한분 한테 가는게 제일로 좋다고 일단 지혈되는 주사 줄테니 좀 지켜봐라 계속 피가 나오면 좀 더 큰병원으로 가세요~~~”

개씨부랄새끼 내 돌돌이가 흉칙 했던지 야무지게 붕대 감아주지도 않고 형식적으로 둘러줌!

집으로 와서 다시 누웠는데

피가 멈추기는 커녕 심장 뛸 때마다 수술부위에서 부랄로 타고 피 떨어지는 느낌이 똑똑 하면서 명확하게 느껴짐

그래도 지혈되는 주사인가 먼가 쳐 맞았으니 기다려 보자 싶어서 1시간 정도 참고 누워있는데

웬걸 이제는 몸이 침대밑으로 푹 가라지는 느낌이고, 속까지 머쓱머쓱 하고 살짝 일어나니 빙 돌고 ~~

이러다가 쥐도새도 모르게 디질거 같아서 택시타고 부산대학병원으로 고~~고~

아 개 씨 년놈들..

토요일 저녁이라 먼 응급환자들이 그리 많은지.

아래 검은색 츄리닝을 입어서인지 보기에는 멀쩡하지만..얼굴이 존나게 허옇게 떠서 들어오니

간호사가 어디가 편찮으시냐고 물음.

아 쪽팔리고..그냥 대충 쳐묻고 의사 오면 이야기 할려고 하니.

꼬치꼬치 케묻고, 뭘 부끄러울까 싶어서 사실 포경수술 오늘 했는데 피가 너무 많이 난다.하니까

이 씨1발 살짝 피식 웃음!

야  근데 ..대학병원인지 모르지만 먼 간호사가 그리 많은지..

의사 오기전에 3명정도 와서 묻고 또 쳐묻고 ..혈압 재면서 쳐묻고, 또 다른 애가 와서 병원 내원한적있냐 하고 또 쳐묻고,……..

수술부위가 잘못됐는지 계속 출혈이 있다 하니까..겉으로는 멀쩡한데 출혈있다고 어디 수술 하셨는데요 라고 확인사살 하니.

고만 그냥 집으로 갈까? 그런 생각만 듬!!

좀 있다가 레지인지 인턴인지 와서 물음…

아 살았구나 싶어서 자초지종 설명 했더니 ..한번 까보라 하길래

까보니까..고무장갑 딱 끼고 피가 많이 나네요! 하면서 이씨2발놈이 지꺼 아니라고 꾹꾹 눌러 보는거임!!

그러면서 하는말이

이게 이렇게 봐서는 어디서 새는지 잘 파악 안됩니다. 고로 실밥 다시 다 풀어야 합니다!!

바로 시작 합시다 ..하니 내가 “마취 해서 재수술 하는거죠?” 했더니 여기서 청천 벽력 같은 소리

물론 처음에 마취는 좀 하는데 다시 풀고 찾아내고, 다시 꼬매고 하면 도중에 마취 풀릴 수 있어요 ..풀리면 좀 아픕니다…..

용빼는 재주 있나? 나름 참는데는 자신있으니 상관없으니 하라고 했지!

아랫도리 다 까고 백열스탠드 그거 곧휴에 딱 비추고, 파란 보자기 같은거 구멍 뚫린거 거기에 곧휴 오픈한거,

마취주사 몇방 놓는거 같더니 좀 있으라고 하고 나감!

개새끼 나가면서 커텐 열어놓고 쳐 나가길래..

겨우 일어나서 다시 커텐 쳐 닫고!

좀 있다가 들어와서 자 시작 합시다 하고서는 싸 하는 느낌나는데

그런갑다 하는순간 ..

응급환자 존나게 쳐 들어옴! (오토바이 사고 환자) 벌써 들어올때부터

죽는다고 쌩지랄 하는 소리 응급실 안에 쩌렁쩌렁 울리고 ..응급실이 들썩들썩 함!

근데 이 개새끼가 간호사 부르니까 잠시만 누워 있어요 하고 쳐나감 !!(오토바이 환자한테 간걸로 사료됨)

개새끼 나가면서 또 커텐 안 닫고 나가서  또 억지로 일어나서 커텐 닫고 ..

금방 돌아온다고 해놓고 20분이 지나도 안 돌아옴

중간중간에 간호사부터 시작해서 의사 심지어는 원무과 직원까지 커텐 쳐 열어보고 나감 !

난 그때마다 먼저 퉁퉁 부은 내 돌돌이를 남녀노소 조명까지 야무지게 비쳐줘가며 오픈!!!

심지어는 내 건너편 환자 보호자 (새댁으로 보임) 에게도 보여줌!

커텐 열고나가면 다시 낑낑거리면서 일어나서 닫고..또 쳐열고 나가면 다시 닫고..

피는 계속 나는데 이제 힘이 없어서 에라이 모르겠다하고 포기상태로 모든 것을 해탈한 듯이 눈감고 누워 있었음

곧휴를 향해 쏘는 전구의 열기로 곧휴가 거의 익어갈때쯤 의사새끼 마치 잊고있다가 이제서야 생각난 말투로

“어이쿠 많이 기다렸죠?” 이지랄 …

30분 가까이 쳐 나갔다가 들어오는데 마취가 안 풀렸겠니?

그리고 피노키오 할아버지가 어찌나 신경써서 야무지게 해바라기 작업을 해놨는지..

의사새끼도 실밥 해체 작업하면서  “뭘 이렇게 복잡하게 꼬매 놨지 ? 하면서 키득키득 웃더라 !

실밥 푸는건지 모르겠는데 그때 까지는 그럭저럭 참을만 했는데.

풀로난 후에 여기저기 꾹꾹 누르면서 무슨 고름 짜 내듯이 피나오는 곳을 찾아 헤메는데!!

아  진짜 으으~~~으으 하는 신음소리가 저절로 남.

꾹 꾹 누르면서도 어디서 새는지 모르는지 잠시만요 하더니 또 쳐나간 후 다른 의사 데리고 옴!

그와중에 또 커텐 열고 쳐 나감

바통 터치 한후에 새로온 의사가 또 꾹꾹 눌러보고 짜고 ..하  여기가 지옥이구나 싶더라 !

피나오는곳 찾아냈는지 “여기네” 하더만  뭘 좀 주무리더라.

이제 좀 아픕니다. 마취주사 다시 좀 줄께요 근데 그리효과가 있을런지 모르겠네요ㅎㅎ 하면서 다시 꼬매기 시작하는데..

화~~~~~~~~~~~~~~~~~ 나 진짜

순간순간 염라대왕하고 하이파이브 하고 왔다

바늘이 살을 파고들고 나오고 실이 통과하고 하는 느낌 하나하나가 그대로 곧휴를 통해서 느껴짐!

그 고통은 어릴적 빤스 안입고 청바지 입다가 곧휴 지퍼에 낑겨본놈들은 알거야 !

그 고통의 10000배 정도 됨

처음에는 낑낑 거리면서 참다가 나중에 내가 허리다가 용을 너무 쓰니 의사가 참지 말고 아프면 소리 지르라 하던데..

쪽팔리고 뭐고 소리를 존나게 질렀다..

바늘 들어갈때 지르고 나올때 지르고..

중간중간 ” 끝나 갑니까? ” 물을 때 마다 이 개새끼는 “3번만 더 참으면 돼요” 이지랄 해놓고 10번은 더 꼬매고..

진짜 돌아가신 할매가 멀리서 손짓을 하더라 빨리 오라고

암튼 그리 수술을 하고 나서 “수고 했습니다. 아이고 잘 참으시네 마이 아팠을낀데 하던데” 라고 하던데

당연하지 기절했으니까 씨1발

정신이 들어서 보니

개씨부랄 새끼들 그때 까지 커텐 완전히 오픈하고 수술 했더라

오죽 내가 소리를 질러 댔으면 온 보호자들 다 와서 쳐다보고!

환자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는 것들!!!!!

빨리 벗어날려고 했더니..의사가  하는 이야기가 피 많이 흘렸으니 좀 누워 있다가 가라 하는데..

누워 있을수 있나? 아무리 곧휴가 씹창이 나서 못걸을 지경이라도 ..빨리 그 지옥같은 곳을 벗어나야지

응급실 쳐 나오는데 다들 키득거리지는 않았지만. 존나 피식거리면서 웃음 !

다행히 더이상 피는 안나 화요일 피노키오 할배한테 가서 이야기 하니..

“아이고 왜 전화하지?? 병원 정문에 비상전화 있는데!!”

씨1발 제페토 영감탱이!!!!

암튼 실밥 다 풀고 나니까 곧휴는 바라던 해바라기는 아니더라도  포경수술 했다는거에 의미를 두며 사는중

3줄

1.포경수술후 실밥 터짐

2.대학병원으로 이동 후 포경 재수술

3.나름 개쪽을 팔았지만 현재는 돌돌이와 잘지냄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