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일 휴가가 끝나고 월요일 야간으로 출근하라해서
월요일 아침까지 잠 안자고 버티다가 잠들음
그리고 오후 1시쯤 전화가 막 오길래 전화 받았더니 왜 오늘 출근 안 했냐고 머라하더라
그래서 야간으로 출근 하라던데요 이러니 아니라고 이제부터 야간 없어졌다고 하더라
그래서 지금이라도 빨리오라고 함 그런 소리 못 들었는데 허겁지겁 회사출근 했더니
부장이 내가 주간으로 오라했지? 어? 이러길래 분명 야간으로 출근하면 된다 하셨는데요 이러니
자기는 그런 기억이 없단다 그리고 야간 없어졌다더만 아직 2교대 근무 한다고 하더라 ㄷㄷㄷㄷ
근데 더 웃긴건 좃나 급하게 바쁘다고 빨리 오라해서 갔는데 물량 없다고 단체로 대기타고 가만히있는데
전화한 새끼 목을 따버리고 싶었다
그리고 화요일
주간으로 출근했는데 아침부터 화학약품들 5빠레트 풀로 와서 그거 창고로 다 옮기라 하더라
그래서 대차에 싣고 옮기는데
새로온 동생놈 두명 힘이 없어서 아 저희 못해요 이지랄
말통 하나에 30키로인데 난 한손에 하나씩 두개 들고 땀 뻘뻘 흘리면서 정리하는데
애새끼들 둘이서 말통하나 같이들고 오는데 너거 그리 힘이 없냐니까
행님 이거 겁나 무거워요라면서 징징대더라
다행히 그거보고 다른 사람들이 도와줘서 다 옮김
나중에 이새끼들 고딩 때 얘기하는데 학교 컴퓨터실에 컴터랑 모니터 훔처서 집에까지 뛰어온 얘기하더라
ㅅㅂ 새끼들
그리고 수요일
부장새끼 아침부터 오자마자 개정색하면서 성질냄 이유는 모르겟다
어제 입고된 화학약품 들고오라해서 황산원액 이랑 이상한 원액 10통 들고 오라더라
동생놈 두명 눈치보면서 따라오길래 어차피 낑낑 거릴 거 같아서 나혼자 갔다온다하고
10통 대차에 실고 감 그러더니 도금통 위에 올라가서 황산 부워라 하더라
동생놈 두명 서로 눈치보고 있어서 그냥 내가 나이도 많으니 하겠다하고
방독면 하나달라하니까
부장이란새끼가 방독면을 왜쓰냐면서 그냥 고개돌리고 부어라하더라
콸콸 부으면 황산 튀어서 얼굴에 뭍는다고 천천히 부어라 하더라
내 발바닥 반정도 넓이의 난간위에서 30키로짜리 들고 천천히 6통 부워넣는데 똥오줌지릴뻔했다
고개돌리고 붓는데 동생놈둘이 밑에서 지들 신발끈 풀면서 장난치는거 보면서
이거 저새끼들 머리 위로 부을까 겁나 진지하게 고민했다
그리고 다 붓고 밑에 정리정돈 하는데
부장놈이와서 뜬금없이 니 일 못 하겠으면 나가라 너말고 사람 많다 이러고 휙 가버림
어이가 없어서 머지 하고있는데 이놈의 새끼
3시간 간격으로와서 니 일 못하겠으면 나가라 너 말고 사람많다 토시하나 안 틀리고 말하고 휙 사라짐
그렇게 하루가 흐르고 퇴근
목요일
아침부터 출근해서 부장한테 인사하는데 어제랑 똑같이 힘들제 일 못하겠으면 빨리나가 여기 올 사람많다 이러더라
아침부터 재수없게 머지 이러고있는데 10시쯤에 와서 또 저소리 똑같이 하길래
부장님 저한테 왜그러세요 제가 머 잘못했어요 말을 왜 그렇게하냐면서 물어보니
부장새끼가 한다는 말이 지금 상황이 좋지않아 그러니 니가 이해해 이러고 휙 가버림
아 이젠 빡치진않고 웃겨서 혼자 허허허허 웃고있었다
그리고 다른 라인으로 그 동생놈 2명이랑 나랑 셋이 지원감
그 라인에 키작고 뚱뚱하고 백반형님 같이 생긴놈이 나한테
어이 이거 달아라 이거 먼저해라 이러면서 초면에 반말 찍찍뱉음
그냥저냥 하고 있는데 팀장한테 저사람 몇살이냐 니까 나보다 2살 어리다네
그래서 내 나이 몰랐으니 그럴 수도있겠다 하고 일하는데 와서 마 어디갔다왔노 이러길래
나도 빡처서 어이 아저씨 일 시키먹는건 좋은데 반말은 하지마소 이러니까 몇살이냐길래 31라하니 아 네네하면서 그냥 입다물더라
그후로 일시킬때 읍읍… 거리면서 손가락으로 지시하고 말한마디도 안하더라
그거보다 더 빡치는건 동생놈 두명 난 그렇게 치욕받으면서 일하고있는데 이새끼들 둘이 산업용 에어컨 밑에서 구멍하나씩 막고 계속 덥다 덥다
찡찡거리고 있더라 그러다가 팀장 지나가면 후다닥 뛰어와서 일하는척 하길래 빡처서 이ㅆ발 느그랑 같이 못해먹겠다 이러니
그때부터 도와주는척하더라
그리고 금요일 아침에 먼저와서 청소 하고있는데 부장이 오더니 나보더만 뭐 말하려다가 엣헴 하고 휙 가버리더라
어제랑 똑같은 소리하면 면전에 쌍욕하고 나가려고했다 진심
그리고 생산라인에 황산니켈관이 뭐가 잘못되었는지 부장이 사다리타고 올라가서 손보고 있길래 밑에서 나사볼트 들고 대기하고있는데
관이 터짐 그대로 황산니켈 쏟아지더니 내 머리 위로 쏟아짐 파란색 뿌요소다 같은 액이 머리 위에 맞는 순간
아 4대보험은 들어놨으려나
내 보험금 미납됐는데
동생 담주에 일본간다는데 등등
그 짧은순간 별생각이 다나더라
다행히 목뒤랑 등이랑 따끔거리기만하고 아무 이상 없었다
부장새끼 관고치다가 실수로 관 터뜨린거.
그러면서 내려오면서 야 씻고와 이러길래 샤워실 없냐니까
그런게 어딨냐면서 지가 내한테 승질내길래 빡처서
지금 내한테 승질낼 상황이 아니잔아여 하면서 소리지름
그러니 알았으니 빨리 씻고오랜다 화장실가서 고무호스로 옷입은 채로 샤워하고왔다
내가 대충 씻어내고 돌아오니
동생놈 한놈이 행님 아까 물 황산니켈인가 저거맞앗을때 좀 웃겻어요 이러길래 빡처서 생수통그 대로 머리위로
뿌렷다 그리고 이게 더 잼잇는데 이러니 애새끼 당황해하더라
그다음 부장이란놈이 신나 통 들고 오더니
관에 뭍은 본드 자국 다 지워라해서 그거 지우고 애새끼들 2명은 다른라인 지원가버림
본드자국 안 지워져서 커터칼로 한시간동안 개긁어냄
그리고 라인지원가서 개같이일하고 퇴근했다
그리고 오늘 주말동안 고심끝에 아침에 회사로 전화해서 일 그만두겠다고 하니 이유를 묻는데
부장이랑 저랑 안 맞는 거 같아서 제가 떠나야죠 이러니 다른 라인으로 옮겨줄테니 생각해보라길래
안한다하고 지금까지 일한거 돈 보내달라하고 문자로 계좌번호남겼다
전에 글 댓글보니까 의지박약에 무능력한데 나이만 처먹은 X신새끼라고 욕하는사람 많던데
머 틀린말아니다 ㅠㅠ 틀딱들 말대로 내가 노오오오력을 안해서 그런거라 생각한다
세상물정 모르고 쉽게살라고 하다가 이모양 이꼴난거지 그누구도 원망하기싫다
다만 부장새끼 ㅅㅂ ……. 내일 면접 보러가는거나 준비해야겠다
긴글 읽어줘서 고맙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