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우리중학교는 신발주머니 라고
등하교 할때마다 들고 들어가야함
근데 쉬는시간만 되면 일진애들이
내 신발주머니로 복도에서 축구를함
나는 내 신발주머니라고 또 뛰어다니다
끝에는 결국 여자화장실에 던짐
찐따마냥 몰래가서 주워옴
(엄마가 새로사준 새운동화 바로 더러워짐)
2.중1때 영어선생님이 좀 늙으신 분이였는데
일진애들이 시끄럽게 떠듬
그러면 선생님이 떠든사람 나와라 말할때
일진들이 내이름 부르면서 나가게시 킴 ㅎㅎ
난 아무말도 안하고 나가서
일진대신 떠들었다고 말하고 대신맞음
3.중2때 내가 키 160에 80kg인 ㅈ돼지였음
그러다보니 타격감 좋다고
일진들이 맨날 때리고 다님
근데 나는 찐따마냥 가만있으니
일진들이 인간샌드백 시킴
별명이 국민샌드백이였음 ㅎㅎ
집에서 샤워할때 보면 팔쪽이 다 멍들어있었음
(가끔씩 여자일진들보고 타격감 좋다고
스트레스받으면 막 때리라 할때 좀 슬펐음)
4.우리학교는 매점이 없어서
교문밖에 따로 슈퍼에 가야했는데
내가 셔틀이라 음식사서 몰래 들고오다
선도부한테 걸리면 일진들 이름 안말하고
내가 먹을꺼라고 구라치고 내가 대신 혼났음
그리고 일진들이 늦게왔다고 또 존나패고
+음식 뺏긴값 내껄로 충당함
가끔씩 어떤일진은 자기이름 안팔았다고
칭찬해줌 (으쓱했음)
5.중2때 개콘인가 차력쇼?
그런 게 유행했었음
책 한번에 찢기 등 그런 차력쇼가 유행할때
내 교과서 다 찢김
그래서 나는 중고매장가서 책 따로 사야했음
6.메이플 유행하던 시절 일진들이 나한테
이만 오천원에 메이플 아이디 사라고
강제구매 하게함
난 맞을까봐 찐따마냥 바로 샀음
근데 집가서 매니아에 보니깐 3만정도 하길래
3만원에 다시 팔음
5천원 이득 봄
병1신들
7.여자일진한테 가래침 맞은 썰
난 맨뒷자리에서 지내고 있었음
근데 여자일진년이 복도에서 가래를 뱉었는데
우리쪽 교실 뒷문을 넘어서 뒷자리에
앉아있는 내 머리에 맞음 ㅎㅎ
뭐지? 하고 만져보니 콧물+침이 섞인거더라
바로 닦고 아무일 없는듯이 가만있었음
실수로 뱉었을 수도 있으니까ㅇㅇ
근데 나중에 들어보니깐 일부로 그랬다더라
(좀 슬펐음)
8.초등학교때 왕따 당했던 친구가 있는데
초딩시절 그 왕따 당하던 친구
나만 유일하게 놀아주면서 같이 지냈음
나한텐 하나밖에 없던 친구였음
같은 중학교를 가게되고
중1때도 같이놀다 중2쯤 되니까
그 친구는 일진들이랑 어울리기 시작
그러다 일진이 됐고 나중에는
일진이랑 같이 나 때리면서 괴롭힘
(이때 좀 슬펐음)
9.일진들이 뭐 잘못된일 있으면
존나 화난 상태로 들어와서는
샌드백 어딨냐고 나를 팼음
근데 그날은 화가 많이 났는지
쓰레기통을 들어서 내 머리에 부워버림
쓰레기통에는 침+음식+이런거
다 들어가있는 상태라 냄새난다고 계속 맞음
10.우리학교는 수학 영어시간때
그냥반/보충반 으로 나눠서했는데
나는 당연히 보충반이였음
근데 보충반에 책상이 부족해서
내가 옮기는 담당이였음
그래서 맨날 수학 영어시간만 되면
내 책상을 옮겨야 했는데
내 머리에 가래침뱉은 여자일진이 오더니
책상을 발로 차는거임
(아마 자신의 위엄을 보여주고 싶었는듯)
복도에 사람 되게 많았는데
도와주는사람 한명도 없이
책+파일+용지들 다 떨어진거
복도에서 아무말없이 다 줍고 다시갔음
11.수학여행에 갔는데
그당시 스마트폰이 아닌 2g폰 kt 알을 썼음
당연히 일진들은 문자요금이 부족했고
내 폰을 지폰마냥 수학여행 내내 들고다님
달라고 요구했더니
너는 문자쓸곳도 없으면서 왜 달라고 하냐고
팩폭 날리길래 아 맞네 하고 빌려줌
12.평소 화장실에 갔다오면
내 책상 책은 맨날 바닥에 구르고 있었고
안에 책들은 바닥에 다 뿌려져 있었음
그래서 나중에는 책상 내용물
전부 다 사물함에 넣고 자물쇠 걸어놨는데
나중에는 사물함 통채로 사라짐
13.당연히 쉬는시간 되면
안마+셔틀+부채질 3단으로 열심히 노예짓함
14.일진들 교과서나 체육복 안가져왔다 하면
다른반 다니면서
책or 체육복 빌릴려고 존나 돌아다님
못구해오면 내꺼 뺏기던지 아님 맞던지라
미친듯이 구걸하고 다님
근데 일진들이 가끔
자기이름 대고 빌리라면서 그러면
바로 빌려줘서 좋았음
잠깐이라도 일진 된 기분 느꼈는데
땡큐 하면서 뒤통수 때릴때 정신 다시 듬
15.하이테크 유행하던 시절
나도 하이테크 사갔는데
어느날 사라져있길래 봤더니
일진들도 미래가 걱정이 된건지
공부 해보겠다고 내 하이테크 가져간거임
당연히 쫄보라 암말 안하고
그날 이후 모나미 볼펜만 썼음
16.선생님한테 말해봤는데
니가 당하고만 사니까 그런거라고
반항을 좀 하라고 함
일진들 앞에서 칼춤추라는 식의 말도 안되는 소리하길래
걍 혼자 바꿀 수 있는건 없구나 하고 체념하고 삼ㅇㅇ
성인되면 일진들은 중국집 배달하고
나는 돈 잘 벌어서 복수하는 그런 상상으로 공부도 열심히 했는데
막상 지금 보니까 외제차 끌고 다니고
결혼하고 애낳고 쟤네가 더 잘사는듯
나는 성격이 소심해져서 그런지 잘 못삼
그나마 옛날이랑 다른게 있다면
길에서 왕따 당하는 애들 마주치면
맨발로 뛰어가서라도 도와줄거라는 용기는 항상 가지고 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