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급병사..그가 남긴 레전드 명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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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대오자말자 이렇게 말함

“전 군대 오고싶어서 온거 아니니깐 일 안 할 껍니다”

“여기 부대는 어느정도 짬차면 서로 말 놓습니까?”

어이가 없어서

여긴 그런거 없다고 하니깐

씩씩거리면서

“왜 이놈의 부대는 말을 안 놓는거야?”

하고 혼잣말 함.

“선임이나 후임이나 평등한거 아닙니까?”

그 이후로도 많은 명언이 있었는데

1.”몸쓰기 싫어서 총무 왔으니깐

전 사역 안 할겁니다.”

라고 말하고 진짜 쳐 안 나가니깐

보다못한 간부가 가라고 시켰더니

사무실 전체에 다 들리게

혼자 뭐라 씨부리면서 씩씩거리면서 나감

갔다오고나서 온갖 난동 시작

“작업 안 끝났는데 그냥 하기 싫어서

중간에 도망나왔습니다.”

“저는 몸쓰기 싫어서 총무왔고

앞으로 저를 힘들게 하는 일은 절대 안 할겁니다”

애초에 간부가

마지막 사역 나간지 한달 넘게 지나고

가라고 한거였는데도

이 개지1랄을 떠니 그 이후로 다들 포기.

나한테 선임이랑 후임이랑 평등한거 아니냐고 해놓고

나중에 들어온 지 후임한테 사역 다 떠넘긴다 들음

2.얘 전입오기 한참 전에

내가 심혈을 기울여 만든

인수인계서에 대한 걔의 첫 마디

“여기에 없는 것도 많습니다.”

그말 듣고 빡쳐서

그럼 넌 여기 있는 거 다 할 줄 알고

그런 소리 하는거냐? 하니깐

“그럼 이제부터 일 안하겠습니다.”

3.”어떻게 하면 꿀빱니까?

OOO 병장(전역한 선임)은 어떻게 꿀빨았습니까?”

4.”이렇게 하면 일과 뺄 수 있습니까?”

5.ㅈ뺑이치는 다른 병사한테

“OOO 상병님은 불쌍합니다.

저는 컨셉 잘 잡아서 일 안하는데..

여기는 일하는 사람만 일하잖습니까?

너무 불쌍합니다”

6.”저는 원래 이렇게 의욕이 없습니다.”

“저는 이렇게 대충 대충 가라치다가 전역할겁니다”

7.”저는 원래 전역할 수도 있는데

여기 남아준겁니다.

다들 저한테 고마워하셔야합니다.”

“그냥 전역하지 왜 안했냐?”

“나중에 기업에 취직할 때 문제있을까봐 안하는 겁니다”

얘가 평소에 부럽다고 노래 부르던

관심병사로 꿀 빨던 애 얘기 꺼내면서

“원래 사람은 다 이기적이지 않습니까?

저도 이렇게 이기적으로 지내다가 갈겁니다”

8.”계속 그런 식으로 하시면

저는 다른 부대로 전출가면 됩니다”

애초에 정신과 군의관이

전역 전출 공익 상근전환 제의했다는데

같이 일하는 만만한 간부, 선임

지가 먹었다고 생각했는지

절대 안 한다고 했다고 함

9.훈련

“저 그냥 없는 사람 취급해주시면 됩니다.

저한테 탄카드 안 주셔도 됩니다”

“그냥 숨어 있으면 되지

왜 그렇게 돌아다니십니까?

그냥 어디 숨어 있으면 안 됩니까?”

10.자기 친구라고

인트라넷 검색창 사진 띄워놓고 씩씩거리면서

“제 친구는 여기 가서 개꿀빨고,

선임들이 책가져와서 공부하라고 한다는데

저는 왜 이렇게 일해야 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난 일만 다 해놓고 책보라고 분명히 했음.

일도 안 해놓고 허구헌 날 토익한국사 공부하고,

죽고싶지만 떡볶이는 먹고싶어

이런 책읽고 할거 다 해놓고 뭔..

11.휴가를 쓰는데 나한테는 물론이고

간부한테 허락을 안 구하고 얘기도 안 함

소리소문도 없이 간부 계정으로 지 혼자 결재

“휴가는 저의 권리인데 왜 말해야합니까?”

결국 난 말년 휴가 말곤

얘 휴가쓰는 날짜 눈치보고 빈 날짜에 나감

12.전입온지 몇달이 지났는데도

알려줬던 일 또 물어보길래

짜증나서 “나도 모른다” 했더니

“그걸 왜 모르십니까?”

“야, 너 여기 온지 얼마나 됐는데 아직도 모른다고?”

했더니

간부가 싸우지 말라면서 말림

그래도 책임감 있게

인수인계 철저히 다 해주니깐

아주 지가 상전인 줄 알더라.

내가 선임들한테도 안 들었던 얘기를

후임한테 들으니깐 현타가 ㅈㄴ 오더라

13.내 말년 휴가 기간인데

지 생일이라고 지가 나가고 싶다고 개난리

“저 생일이라 휴가 나가야합니다”

“넌 하다하다 내 말년휴가도 건드냐?”

하고 개무시

간부가 걍 포기하고

사무실 병사 다 비더라도 걔 휴가 내보냄

14.전에도 부모초청 행사 뒤에 훈련잡혀서

성과제 못 붙이니깐 ㅈㄴ 화내면서

피가 거꾸로 솟는다고

2주 넘게 하루도 안 빠지고 난리침

“휴가는 제 권리인데

왜 못 나가게 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피가 거꾸로 솟습니다

그냥 부모님 오시면

바로 차타고 가면 안됩니까?”

이때 이후로도 다른 훈련일자 자꾸 바뀌어서

친구랑 술약속 잡은거 계속 꼬인다고

3주동안 ㅈㄹ 듣는 것만으로도 기운 다 빠짐

작작 하라고 소리치니깐

“전 그런 뜻이 아니었는데?”

라고 궁시렁거리면서 멀뚱멀뚱 나 쳐다봄

“그럼 뭔 뜻인데? 어?” 라고 하니깐

간부가 싸우지말라고 말림

15.얘가 일과 끝나고

생활관에서 지 친구랑 전화통화 하다가

“개꿀 빨려고 총무왔는데

왜 사역을 해야하는지 모르겠다. ~(어쩌고)”

라는 걸 얘랑 같은 생활관 애가 듣고

그게 소문이 퍼짐

왜 같이 일하는 나까지 무안해지고

미안해질 소리를 해대는건지

어이가 없어서 걔한테 “너 이랬다면서?” 말함

“저 그런 말 한 적 없습니다.”

평소 단골멘트라 당연히 안 믿었음.

“앞으로 너 그런 소리 하지마라” 하니깐

“이렇게 일병의 인격을 짓밟는 행위가

만연한 군대는 정말 문제있습니다.”

16.얘가 해놓은 일에 문제가 생겨서

일과 후 당직사관이 날 찾음.

해결해보려다가 몰라서 걔 생활관으로 감.

“너 이거 혹시 아는거 있니?” 하니깐

날 쳐다도 보지않고

휴대폰만 응시한채 고개를 저으면서

“제가 어떻게 압니까?”

17.비슷한 일로 얘가 해놓은 일에

일과 후에 문제가 생겨서

내가 처리하고 친구랑 통화하고 있는

걔 찾아가서 부르니깐

대답도 안한채 멀뚱멍뚱 나 쳐다보면서

몇초간 정적 후

“OOO 병장님, 저 통화중인데????”

말함과 동시에

생활관 출입문 열고 건물 밖으로 나가버림

어이 상실하고

하필 그 장소가 cctv있는 곳

(생활관 출입문이니깐) 이어서

화도 못 내고 걍 내 생활관으로 돌아감

지 통화 끝나고 내 생활관으로 찾아와서

뭔 일이었냐고 물어보길래

할말은 해야할 거 같아서

니 시간만 중요하냐,

니가 평소에 일 잘 해놓으면

널 건드릴 일이 없다고 말했잖냐

라고 언성 높이니깐

걍 귀찮다는 표정 숨기지도 않고

듣는 시늉으로만 영혼없이 내 말 끊으면서

“네네 네네네네~”

18.”일과 끝나면 혼자있고 싶고

생활관에 있기 싫습니다.”

하면서 방송으로 찾아도 나오질 않음

왜 안 나오냐고 하면

“안 들립니다, 정말 못들었습니다”

내가 일처리하고 걔 생활관 찾아가보면

사무실에서는 볼 수 없는

천진난만한 웃는 표정으로

귀에 이어폰 꽂고 폰 응시하고 있음

에휴..

근데 나중에 일과 후 근무라서 가점 준다니깐

그때부턴 총알같이 튀어나옴

19.아침에 출근도 맨날 10분 20분씩 늦음

“애들이 안 깨워줘서 몰랐습니다”

“제 잘못 아닙니다”

“물통을 잃어버려서 찾느라 늦었습니다”

뭔 말 같지도 않은 핑계 대냐고 하면

“왜 사람을 못 믿으십니까?”

“왜 몇분 늦은거 가지고 화내십니까?”

간부들도 지적하다가

걍 나중에는 전부 포기.

20.조금이라도 지한테

거슬리는 일 시키는 날에는 갑자기

“선임 후임 관계를 떠나서

인간대 인간으로써 말씀드립니다”

를 시작으로

또 평등이니 어쩌니 개 ㅈ논리 펼치고

내가 인간 대 인간이기 전에

선임과 후임 사이이고 여기는 군대다

너 여기 사회생활 하러왔냐? 라고 하면

삐져가지고 뭔 혼자 생각에 빠지고

좀 있다 다른 얘기하다가 말 끊고

갑자기 굳이 안해도 되는

“잘 못들었습니다” ??????

혼자 개 헛소리 함

21.일과시간에 갑자기 개뜬금없이

“생활관에서 정치 얘기하다가

어떤 애랑 싸웠습니다” 하면서 혼자 씩씩거림

22.걔 생활관에서 애들이 티비로

쇼미랑 카트라이더 본다고

애들 미개하다는둥

자기랑 안 맞는다는둥 궁시렁궁시렁

그래도 잘 지내려고 해봐 하니깐

“주임원사랑 대대장한테만 잘 보이면 되지

왜 나머지 사람들하고 잘 지내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2인 티오인데 맞후임이 이런 애니까

걍 돌아버리겠더라

결국 내 성격만 안 좋아지고

내 군생활도 개 ㅈ망.

걔는 오히려 온갖 케어 다 받으면서

꿀 빨다가 전역

집도 잘 살고 학벌도 좋고

사회에선 나름 친구 많은 인싸고 그렇더라

걍 입이라도 닥치고 폐급짓 했거나

개소리 맨날 하더라도

일이라도 했으면 모르겠는데

ㅈㄴ 당당하게 일도 안하려고 하고

지 속마음 다 씨부리는 놈이라 더 빡치더라

게다가 학생회 임원까지 했던 놈인데

군대에선 일 못하는 척

어눌한 척 하는거 다 티나서 더 ㅈ같았음.

이런 애들은 대학생활은 몰라도

직장생활하면 업보 치를려나?

아니면 카멜레온 마냥

또 다른 인격체처럼 행동하려나 ㅋㅋ

어쨌든 지금 군대는 븅신이 왕이고

대대장 주임원사 상담관이

이런 애 사고 터지지말라고

오구오구 해주고

나머지 열심히 하는 애들 갈구고..

이 폐급은 오히려 지가 처세술 좋은 줄 알고

더 기세등등해지고

군생활 열심히 하는 애들 비웃음.

혹시라도 군대가는 애들 있으면

꿀이니 헬이니를 떠나서

정말 누굴 잘 만나냐가 제일 중요하고,

다들 이런 새기 안 만나길 바란다.

만약 만나면 걍 신경끄고,

남들한테 뒷담까지도 말고 사람 취급 하지마셈.

말 최대한 섞지말고

인수인계 걍 개판으로 해주고

니가 일 다 해라

군대 끌려온거 억울해서 저러는건 알겠는데

우리도 똑같이 끌려왔는데

왜 같은 병사들한테 피해주는지 모르겠다

열심히 군생활 하는 애들이

왜 피해봐야 하는지도 모르겠고

얘 사회 나가서 정상인인척 할거 생각하니까

온몸에 소름이 돋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