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병이었는데 오기 전부터 요주인물이었음
훈련소에서 사고 한번 쳤다는데 뭔지는 모름
신병으로 와서 주임원사랑 상담을 하는데
주임원사가 직접 타줄게 하고 물 끓이러 간 사이에 창문 넘어서 탈영함 ㅇㅇ
최소인원 남기고 전병령 다 뛰쳐나감
대대장이 절대로 절대로 상급부터 보고하지 말라고
상황병들한테 쌍욕하면서 단단히 일러둠 ㅋㅋ
우리 부대가 산에 있었는데 한참 내려다가
상병인 애가 걔 찾음 ㅋㅋ
너 지금 도망가면 육군교도소 간다고 존나 겁줌
지금 부대 복귀하면 대대장님이
아무 일 없던 걸로 해주겠다는 약속 받았다고 뻥치고
타일러서 설득하고 같이 올라가는데
부모님이 너무 보고싶어서 탈영했대
그래서 그 상병이 군대가 그렇게 생각보다 힘든 곳은 아니다
사람 사는 곳이다
부모님도 주말에 면회오면 된다
뭐 한참 말하다가 옆을 봤는데 없어짐
이새끼 또 도망감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부모님 보고싶다고 도망갔다 그래서
대대장이 걔네 부모한테 전화해서
자초지종 알리고 혹시 집으로 오면
절대로 못 도망가게 하라고 신신당부함
간부들 전부 선탑해서 근처 다 돌아다니다가
PC방에서 그새끼를 찾음
컵라면에 햄버거 쳐먹으면서 피파하고 있었대
보는 눈이 있어서 인사과장이 나오라고 하는데
그새끼 하는 말이 “이판만 끝나고 가겠습니다”
인사과장 빡쳐서 멱살잡고 끌어내는데
아 햄버거 다 못 먹었는데..이 ㅈㄹ
또 탈영할까봐 징계도 안주고 넘어감 ㅋㅋㅋㅋ
진짜 레전드 편은 그새끼 2번째 탈영임
그새끼가 진짜 또라이 새낀데
탈영을 했었어도 대대장이 감싸줬어
왜냐면 대대장이 육사 출신에
진짜 개시1발 엘리트라서
군생활에 오점 남기면 안된다고 함
2번째 탈영도 얼마 안가서 일어났는데
그새끼가 요주인물이라서
불침번들이 진짜 인원체크를 존나 했었는데
이새끼가 불침번 근무교대시간에 맞춰서
탈영 계획을 짠거임ㅇㅇ
침낭 덮고 자는데 이새끼가 모포로
사람모양 만들어서 자는척 하고 도망감
어떻게 알았냐면 그새끼 근무시간이라 가서 깨우는데 안 일어나서 흔들어보니까
애가 없는거야 좃된거지 아주
당직사관한테 보고하니까 개쌍욕 날라옴
또 전병력 다 깨움 새벽 3시였나 시이발..
야밤에 랜턴 들고 찾으러 갔음
대대장이 집에서 쳐 자다가 보고 받고
새벽에 급하게 부대 오고 난리도 아님
당연히 상급부대에 보고는 또 안함ㅋㅋㅋ
와 ㅅㅂ 진짜 난리나서 운전병들 다 깨우고
차타고 또 존나 찾으러 다님
동네 PC방이랑 모텔이랑 편의점까지
활동복 보여주면서 이거 입고 온애 못봤냐고
아무리 찾아도 없는거야 ㅆㅂ 진짜
일 더 커지면 좃될 것 같아서
당직사관이 대대장한테 위에 보고 해야되는거 아니냐니까
대대장이 미친새끼가 헛소리 한다고 개깜ㅋㅋ
일단 병력 복귀시키고
병장급이랑 간부들만 찾으러 다님
난 탄약반장이랑 부산역에서 대기타고 있었음
이새끼 집 가려고 기차타러 올거 같아서ㅋㅋ
그러고 있는데 그새끼 찾았다고 연락이 왔음
알고 보니까 이 미친새끼가 boq에 있었던거임ㅋㅋㅋㅋ
그날 당직사관 방에 몰래 들어가서
피파하고 있었던거야 이 미친놈이ㅋㅋㅋㅋ
진짜 아~~~무도 boq에 있으리라고는
생각도 못하고 온 부대랑 산을 다 뒤져도 안 나온 거임
그날 당직사관이 점호 끝내고
boq 들어갔는데 그새끼가 방에 있어서
진짜 개X발 존나 뚜드려 팸 반 X신 되도록
미친놈이 게임만 한게 아니라
방에 있는 오감자랑 다이제 다 쳐먹었다더라
와 진짜 이딴 또라이새끼 첨 봤었음
탄약반장이 부산역에 있는 버거킹에서
와퍼 사줘서 먹고 복귀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