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N 에서 8개월 일하다 그만뒀다.
아프리카, 트위치, 유튜브, 카카오, 중국-대만 쪽
인방인들 합해서 50명 정도 있는 중대형 기획사였음.
연봉은 3천 맞춰줬다. 처음에는 얼시구나 했지만
연봉 3천이 큰 돈이 아니었다.
처음에는 2400이었는데 애들이 자꾸 관두니깐 사장이 3천까지 맞춰준거였다.
일은 겁나 힘들다.
동영상 편집은 기본이고
인방인 스케줄 관리, 사생활 관리.
장소 섭외 등등등 방송할 수 있는 환경은 다 만들어주는 일을 한다고 보면 된다.
솔직히 내가 그만 둔 이유는 애들 꼬장 때문에 도저히 참을 수 없어서 관둔 거임.
이젠 인방이고 뭐고 꼴보기도 싫다.
남자 여자 할 거 없이 진짜 너무 힘들었다.
일단 인방하는 애들 중에 제대로 된 애들은 10명중에 1~2명이다.
나머진..진짜..
남녀 다 단점이 조금씩 다른데
여자
1.약속시간 스케줄 관리가 진짜 개어려움.
아침마다 잠에서 깨우는데 쌍욕 나온다.
3시 방송이면 2시 30분에 일어남. 그리고 4시에 방송 킨다. 그럼 내가 욕 먹음.
2.진짜 돈을 10원도 쓸 생각을 하지 않음.
구두쇠가 엄청나게 많다.
음식값 같은거 거의 회사 카드로 긁는다.
그외에 방송에 들어가는 비용+그 외에도 회사 돈 씀.
그거 결재 처리 하는거 개짜증난다. 애초에 법인 카드로 쓰는게 아니라서..
3.집 개더럽고 방송 말고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가정부 고용해서 청소함.
A급의 경우 당연히 가정부 비용은 회사에서 내준다.
4.남자 관리하기 빡세다.
모솔이거나 연애한지 3년 지났다거나 진짜 그럴거 같냐?
외모에만 스탯을 찍은 애들인데?
32살에 썸만 2번 타보고 연애는 못해봤다는 누나
문어발로 4명씩 사귀다가 그거 정리하는데
남자 애들한테 뺨맞고 경찰서 다녀옴.
5.이 누나들은 삶의 깊이나 경험의 저변이 다르다.
방송에서는 댕청한척 하지만 화류계 쪽 사람도 많고
실제로 보면 눈도 못 마주칠 포스를 풍기는 사람이 많다.
이런 사람이 히스테리 부리면..특히 30대 초중반 애들..죽는다 진짜.
과거가 정말 장난 아니다.. 살아있는게 신기할 정도
남자
1.인성 쓰레기가 진짜 많다.
여자들은 대화라도 가능한데 얘들은 일반 대화가 불가능함.
욕으로 시작해서 욕으로 끝나는 애들부터, 진짜 범죄자들까지.
정말 감탄사가 나온다.
2.돈을 물쓰듯이 쓴다.
특히 차.. 애들 돈 벌면 차부터 구입하는데
그거 구입하고 중고로 처리하는 거 우리가 다 한다.
그리고 거기도 진짜 많이 다닌다.
3.의외로 찌질이가 많음.
그리고 양아치도 많다.
뒤끝이 장난 아니고 심심하면 매니저 불러서 일 시키는데,,
분리수거 해달라고 부른 새1끼도 있었다 ㅅㅂ
4.도박, 화류계, 술 담배, 등등등 중독 문제가 심각하다.
1달에 천씩 버는 애들은 괜찮은데,
애매하게 버는 애들이 주로 중독계열에 걸려있음.
얘들 거의 대기업 신입만큼 버는데 맨날 빚이 있다.
빚 정리 좀 해주다가 가망 없음 그냥 버림.
버리면..니들이 뉴스에서 보는 그런 애들로 전직하는 거다.
5.가장 짜증나는건 역시 군대 문제다.
(참고로 난 군필자임)
얘들 군대 빠지려고 수 쓰는거 보면 진짜 장난 아니다.
문제는 그 수 쓰는 걸, 매니저한테 알아보라고 함.
ㅋㅋㅋㅋ
기본이 범죄자 마인드야..얘들은..
일반인의 정신세계로는 멘탈이 버틸 수가 없어서 그만뒀다.
거짓말이 거짓말인데 거짓말인 상황이 매일 반복됨
안타까운 상황도 너무 많이 봤음.
기러기 아빠가 5천을 쐈다던지..
학교 다니는 애가 엄마 핸드폰으로 매달 50씩 쐈다던지,
환불 문제도 넘 심각하다.
그리고 하루 12시간 넘게 일하는데.. 말 그대로 노예처럼 일하는게 싫었다.
대기업에서 운영하는건 그래도 괜찮다고 하던데,
MCN 갈거면 한 번 생각 해보고 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