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경으로 군복무 하면서
음주단속 중 보았던 기억남는 사람들입니다
진상들도 많았지만
그냥 웃고 넘겼던 사례들만…
- 창문 안 내리는 유형 1
차를 세웠는데 창문을 안 내리고 망설이다
차 문을 엽니다…
그리고 하는 말
“오늘 차 썬팅을 해서 창문을 못 열어요 죄송합니다ㅜㅜ”
- 창문 안 내리는 유형 2
차를 세웠는데도…
아주머니 운전자는 창문을 내리지 않고 한참을 뜸들임
이거 음주구나
하는 찰나
창문을 슬쩍 내립니다
그리고…
진하게 풍겨오는 똥방구 냄새..
- 먹을 거 주시는 분들
종종 고생 많다며 사탕이나 캔커피 주시는 분들 계십니다.
허나 음주단속 중에 시민들에게 어떠한 것도 받아서는 안됩니다ㅠㅠ
- 에어컨이 안 나와요
한여름, 젊은 여자였는데 검문 마치고 보내려는 찰나..
“혹시 에어컨 어떻게 켜는지 아세요?? 찬바람이 안 나와서요”
..
A/C 버튼을 알려주었습니다.
- 운전자가 없다!!!!
차를 세우고 창문을 내렸는데…
운전석에 사람이 없습니다
도망갈 틈도 없었는데?
??????
사태에 심각성을 느끼던 찰나
누가 부르는 소리가 들리더니
운전자가 저 여기 있어요!!! 하고 반겨줬습니다
자세히보니 우핸들 차량이더군요..
- 초보운전
검문 마치고 보내려는데
4번을 시동 꺼먹고 출발을 못합니다
5번째에 굉음을 내며 출발….
- 나도 한번 불어봅시다!!!!
검문 중에 조수석에 있던 만취한 동승인이 대뜸
아저씨 그거 나도 한번 불어봅시다!!!
ㅋㅋㅋ
- 음주단속 첫경험
차를 세우고 감지기를 들이밀자
잠시 고민하며 눈치를 보더니…
소심하게..
“아…..!”
내가 ??? 하는 눈으로 쳐다보자
더 힘찬 목소리로
“아!!!!!”
…소리 지르는게 아니라
후~ 하고 부세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