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하게 살기 싫어서 한탕 해버리고 평생 놀고 먹을 돈 다 번 한탕맨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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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지금 끝난 사건이긴 해도

한때 뉴스에 2일 연속 뜰정도의 큰 사이트 였고..

너무 자세히쓰면 티날테니 적당히 각색해서 써봄.

나에게는 이사님이자 업계선배님이다.

나는 IT업종이고 기획/마켓팅쪽에 있다.

그선배는 개발자 출신이고

2000년 초반 닷컴시절에

한탕 잘 챙겨서 나온분이기도하다.

실제로 포커/고스톱을 비롯한 보드게임류나

토토사이트 구축은 진짜

대학생 2~3학년정도만 되도 만들 수 있는 수준이고

인터넷에 소스코드 널려있으니

그냥 가져다 붙이기만해도 그만인 수준이다.

문제는 토사장들이 말하는 솔루션인데

그건 인맥타서 받아야함.

내 선배는 그 솔루션을 직접 만들었던 사람이고

지금은 안함.

같이 3년 넘게 있었고

다음 직장도 선배따라 갈꺼 같다.

선배랑 같이 일하면 정말 좋았던게

점심을 인당 3만원 이하짜리로 먹어본적이 없다.

선배가 워낙 미식가이기도 하지만

그냥 먹는데에는 돈 안아끼는 타입이라는데

처음에는 너무 부담스러워서

자꾸 이렇게 먹으면 부담스럽다고 하니까

정색하면서 혼자 이런데 못와서

너 데리고 오는거니까 그냥 먹으란다.

덕분에 난 지금도 입은 존나 고급되어버림.

그냥 점심때 라센느나 쉐프팔렛트가는 수준임.

정식당이나 스시조도 여러번 가봄.

어쨌든 본론 썰을 풀면

1.얼마나 버냐?

보통 4~5명의 사장급이 있고 밑에 직원이

보통 5~6명정도 되는 수준이였다고 하는데

아무래도 풀스택개발자가 있다보니

이슈대응도 빠르고

뭐 이래저래 사이트도 허접하지 않아서

토쟁이들이 꽤 많았다더라

그냥 매주에 최소 3~4천 많게는 억단위를

퀵서비스로 현찰로 받았다고함.

그나마 5만원짜리 생겨서 존나 다행이였다고 하더라.

그렇게 10개월 하다가 잡혔다고 함.

2.그럼 아무나 해도 되냐?

아니 일단 개발자가 있어도 문제인게

이바닥도 엄연히 인맥이 있어야하는 바닥이라

절대 아무나 못한다.

괜히 어중이떠중이가 사이트 오픈하고 홍보하다가

다른 토사장들이 찔러서

오픈 1개월만에 잡힌다고 한다.

뭐 경찰이랑 유착? 글쎄 그건 노코멘트하겠다.

3.어떻게 잡힘

그나마 선배의 경우는

본인이 솔루션 만드는 사람이니까

주위 토사장들한테도 인정 받았고

뭐 별다른 테클은 없었다고 한다.

선배도 선배 나름대로 조심한다고

사무실을 한국에서 1개월

외국에서 1개월

퐁당퐁당 돌아다니면서 운영했고

서버도 보름씩 주기적으로 바꿨다고 한다.

그래서 10개월 버틸 수 있었던거라고 하더라

덕분에 수사관들도 졸라 괘씸해서

눈에 불을키고 수사했다고 함.

귀국할때도 동남아에서 바로 귀국하는게 아니라

일부러 올때 다른나라 들려서 오기도하고

뭐 할튼 그랬다고함.

그랬는데 VPN에 사무실 비정기적으로

한국 외국 번갈아가면서 옮기지

거기에 서버까지 옮기니까

나름 철저하게 준비를 하긴 한건데

어쨌든 걸리게 되어있다고 한다.

한국 사이버 수사능력이 나쁘지 않대.

어쨌든 걸리게 된 계기는

직원에게 작업용 PC에서 로그인 하지말라고

그렇게 신신당부를 했는데

어떤 띨빵한새끼가 작업용 PC로

네이버 로그인한게 덜미가 잡혔다고 함.

그래서 귀국하는길에 인천공항에서 잡힘.

4.처벌

우선 빼박상황이였고

운영자 모두가 잡혀있는 상황이라

어쨌든 15억정도 주고 전관 부장검사나

검사장급으로 변호인을 구성해서

어떻게든 구속은 피해볼려고 했는데

이미 언론에서 물어버린 상황이라

어쨌든 구속은 불가피했다고 함.

그래도 검찰에서는 나름 잘해줬다고 하더라..

그때 선배도 돈의 위력을 알았다고 함.

어찌저찌 구속수감되고

언론이 잠잠해졌을때

2차재판에서 출소한 케이스다.

약 10개월정도 있었다고 함.

그나마 개발자라서 적게 받은거고

보통은 1년 6월정도 뜬다고 하더라

초범인 경우에 특히

운영하는놈이 젤 세게 맞았다고함.

4.그이후

교도소(정확히는 구치소)생활이

너무너무너무 힘들었다고 하더라

번돈 다 필요 없으니까

그냥 나가게만 해줬으면 좋겠다 싶었다함

약간 결벽이 있어서 더더욱 그랬고

독방으로 빼고 싶었는데

그거까진 여의치 않았다고 하더라

젤 힘든게 애들 못보는게 가장 힘들었다고 함.

그래도 통장에 돈이 워낙 많으니

지금은 취미로 회사 다니는데

버블닷컴시절에 알고 지낸사람들이

지금 엔간한 기업체 사장도 있고

회장도 있는터라

그냥 그때 번돈으로 벤처투자해서

또 돈이 튀겨지더라.

될놈될인듯.

그냥 목동에 1채 트리마제 1채있고

5층짜리 꼬마 건물주이기도 함.

그선배는 그길로 그냥 손 씻음.

돈이 아쉬운 것도 아니고

그냥 회사 자기사무실에서

맨날 카지노 게임하다가 점심되면

팀원들 불러서 밥먹고

저녁때는 지인들이랑 저녁먹고

뭐 그렇게 저렇게 살고있음.

5.ETC

솔직히 지금 다시하면

절대 안잡힐 자신있다고 하는데

그래도 교도소 트라우마가 너무 강했다고함.

사람 갈곳이 아니라고 하더라.

보통 바지를 세우는데

바지한테 잡히면

1/3등분으로 수감될 때 넣어주고

형기 절반 채우면 또 1/3

출소하며 1/3 이렇게

나눠서 나눠줘야 안전하다고 한다.

그리고 선배 솔루션은

아직도 여러사이트에서 쓰이고 있는데

가끔 솔루션 수정할때

문의가 들어올때도 있다고 함.

그럴땐 그냥 자신이 작업하고

바지에 바지를 거쳐서 넘겨준다고 하더라.

그렇게 해야 무죄란다.

“자신은 그냥 프로그래밍 언어에

버그를 잡았을 뿐이고

이 프로그램이 카지노나 토토인건 알았지만

불법적으로 쓰이는지는 몰랐다.

엔지니어로서 버그가 있길래

부탁받아 수정한것 뿐.”

이런 논리가 되어야 자신이 무죄라더라.

할튼 나한테는

괜히 이런데 관심보이지 말라고 하는데..

ㅆ1발 관심이 어떻게 안가냐..

진짜 돈걱정 안하고

내가 볼땐 평생 놀아도

자식까지는 무난하게 먹고살돈 같은데..

할튼 길었는데

왜 위험 감수 하면서 토사장 하는지

그냥 궁금해 하는 애들이 있길래 썼음

ㅇㅇ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