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때 얘기임
당시 별로 친하지도 않았던 친구 새끼가
갑자기 우리집 놀러온다고 하고 놀러오더니
우리집에서 전화한통 쓴다고 해서 쓰라하니까
“아 네네 저 그사람 맞구여
네네 저한테 돈주심 되여
여기 우리집이에여” 하고
갑자기 “간다” 라고 런치는거임
저새끼 뭐지하고
메이플 슬라임굴에
동전 꽂아놓고 학원 갔다왔는데
엄마가 정색하면서 갑자기 엎드리라함
갑자기 빠따로 스무대 때리더니
“너 게임에서 뭔짓하고 다니는거야앜!!!” 하는거임
근데 ㅅ발 난 동전만 꽂아놓은 기억밖에 없고
그거 때문에 운영자가 전화 걸었나 하고
엄마한테 동꼽한거 보여주니까
거짓말하지 말래서
아니 시팔 이거밖에 한게 없는데
자꾸 뭘 이실직고 하라길래
존나 억울하다고 울었음
근데 엄마가 당황하더니
“너 던파의 레테의 눈물이 뭐야” 하길래
아니 ㅅ발 내가 던파를 안하는데 뭔소리냐니까
엄마가 친구집에 놀러온적 있냐해서
누구 왔었다고 하니까
다음날 바로 엄마 학교 출두해서
걔네 집주소 알아내고 잡으러갔음
친구 아주머니 그 얘기 듣더니 친구 조퇴시키고
(난 학교에 있었음)
들리는 소문에 개 뚜드려맞고
엄마가 속옷도 다 벗겨서 집 내쫓았다함
지하주차장에 10시간 숨었있었다는데
암튼 그래서 엄마가 나한테
“미안 그거 너 아니래” 하면서
사과도 없이 그냥 넘어갈라 하길래
존나 억울해서
“아니 그럼 나 빠따로 맞은거랑 저녁 굶은거는?”
하니까 엄마가
“ㅇㅋ 알았어 내일 ㅇㅇ돈까스 먹으러가자”
해서 오ㅋㅋ 개꿀 하고 따라갔는데
그날 포경수술 당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