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남 딸한테 걸려서 개패듯이 맞았습니다..
불륜남은 회사 대표였고
저는 직원으로 일하다 만난 관계였어요..
2년정도 만났고..
불륜남도 부부관계가 파탄 수준이고
각방 쓴다고 알고 있었어요..
저도 남편과는 파탄 수준이라
애들 키우는대에만 의무감 갖고 살았어요..
그러다가 어느날
불륜남이 술을 만취 상태까지 먹은 상태라
대리를 불렀는데
저 먼저 내려주고
불륜남은 혼자 귀가 하기로 되어있었거든요..
근데 제가 조금 더 같이 있고 싶은 욕심에
불륜남 잠들었길래..
안 깨우고 같이 불륜남 집까지 같이 갔는데..
아파트 들어올 때 딱 마주쳤어요..
딸 둘이랑 와이프가 딱 서있었는데
불륜남 차 보더니 어 아빠 하고 부르는데
대리기사님이 잠깐 멈칫했다가
우리 불륜인거 눈치 채시고
그냥 무시하고 주차장으로 쭉 들어가주셨거든요..
얼른 불륜남 깨워서 얘기하니까
괜찮다고 그러더니 와이프한테 전화해서
차에서 좀 자고 올라가겠다고 한 뒤에
대리기사님은 내리셨고
남자가 운전대 잡고 주차장 돌면서
시간 좀 때우다가 가자고 얘기하고 있었거든요..
근데 불륜남 첫째 딸이 아빠 수상하다고
바로 주차장으로 뛰어내려왔나봐요..
최대한 아닌척 하려고 했는데
첫째 딸이 얼마나 표독스럽고 독한지..
불륜남이 차로 밀고 지나가려고 하는데
앞을 막고 차로 밀어도 꿋꿋히 막더라고요..
불륜남도 차 세우고 내려서 딸한테 막 뭐라하는데
딸이 그냥 다 개무시하고
제 쪽으로 오더니 저 끄집어내서
진짜 복날 개패듯이 맞았습니다..
평소에 딸들이 전부 독하고 무섭다고
여자 셋이라 기를 못펴고 산다는
불륜남 말이 하나도 틀린 말이 아니였어요..
진짜 죽음의 공포가 느껴질 정도로 무서웠어요
하는말 한마디 한마디가 비수를 꽂는 말..
인격모독과 비아냥..
살면서 맞아본 적이 없어서 너무 아프고
머리는 어지럽고 토할거같고..
딸이 와이프도 불러서 내려왔었는데
와이프는 말리긴 하는데..
딸년이 미친건지 자기 엄마가 말려도
저를 계속 때리더라고요..
정말 따귀부터 시작해서
대답 안한다고 머리채 잡혀서 바닥에 찍히길 수차례
그냥 너무 무서워서 그때부터 막 빌었어요..
그러다 딸이 핸드백 뺏더니 휴대폰도 가져갔는데
잠금 걸려있어서 딱히 저항은 안 했거든요..
절대 안 풀 생각이었는데..
불륜남 와이프한테 너무 무섭다고 울고불고 비니까
와이프가 신상, 만난경위, 기간,
왜 여기에 왔는지 등 그리고 휴대폰 비번 풀라고 하는데..
절대 안 풀려고 해도
와이프가 계속 해보고 싶은 거냐고 해서
어쩔 수 없이 풀었어요..
카톡만 볼 줄 알았는데..
딸년이 어련년이다보니 똑똑해서
텔레에 쿠팡 온클 등 모든걸 다 털어갔습니다..
제발 애기들한테만 알리지 말아달라고 사정하는데
나도 애긴데? 라고 하면서
니 자식도 충격받아야지? 하는데 소름이 돋더라고요..
어쩜 저렇게 악랄한지..
죄송하다고 얼마나 사과를 해야 그만해줄지..
정말 그 상황이 너무 지옥 같았어서
아직도 생각하면 너무 무섭습니다..
첫째 딸이 제가 사는 지역구에서 사업을 한대요.
너무 불안합니다..
모든 번호와, 주소, 아이들 정보까지
어느 학원 다니는지까지 전부 다 털어갔어요..
아이들한테 알릴까봐 너무너무 불안해요.
전에 불륜남한테 우리 애들 키워줄거냐고 물어봤을때
이제 애들 다 키우고 독립시켜놨더니
뭔 헛소리를 하냐 할때 그때 그만뒀어야 했나봐요..
첫째 딸이 정말 무서웠던게
자기는 사업가라 전과 남아도 상관없대요
폭행상해 정도는 무섭지도 않고
자기는 돈 잘 벌어서 괜찮다고
제가 할수있는건 고작 그정도고
자기는 저의 모든걸 파탄낼 수있다고 말하는데..
정말 무서웠습니다..
절대 불륜남 집 근처에는 얼씬도 하지마세요 다들..
전 그걸 못 지켜서 이 사단이 났습니다..
언제 소송이 들어올지도 모르겠고
언제 아이들이 알게될지도 모르는 불안감에
하루하루 살아가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서 글 써봅니다..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