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 막 대하는 사장님 ‘불륜 사실’ 사모님한테 은근슬쩍 말해주기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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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도에 일어난 뜨겁진 않고 좀 미지근한 썰임

당시 자취를 하던 본인은 월세는 부모님이 내주셨지만

생활비는 알아서 하라는 가르침에 깊은 깨달음을 얻고

늘 그렇듯 돈이 없어서 알바를 구하고 있었음

몇군데 면접보고 합격했다고 연락왔었는데

그중에서 딱 마음에 드는 고깃집에 출근하겠다고 선언하고

알바를 시작하게 됐음

학교를 다니다보니 고깃집 핫플 시간인 저녁부터 근무를 하게 됐는데

강의 시간때메 17~18시 사이로 출근을 하게 됐었음

솔직히 알바 가기전에 밥을 먹을 환경이 안되니깐

가게에서 사장님이 저녁밥 챙겨 주셨음.

챙겨주시면서 늘 젊을때 굶고 다니면 서러운 거다

밥심으로 일하는데 오늘도 열심히 해보자!

라고 좋은 말씀 해주시는 분이라 진짜 감사했었음

뭐 공짜밥 먹는 입장에서 따질건 아니지만

원래 기본 반찬이 ‘김, 김치, 계란후라이’ 이정도 였다면

알바 시작하고 일주일 지나고부터

그냥 ‘김치’ 딱 이렇게만 나오는 게 다반사였음

알다시피 고깃집이다 보니깐 옆에선 고기 먹는 손님들 많은데

쭈구리고 밥이랑 김치만 쳐먹고 있으니깐

그냥 공짜밥이지만서도 기분이 이상했음

그래도 뭐 알바하는데 지장없고

저녁에 많이 먹으면 살찌니깐 열심히 일했음

불도 다룰 줄 알았고 고기도 구워주는 곳인데

손님들이 맛있게 구워준다고

지정 손님이 생길정도로 열심히 일했음

근데 한 2달쯤 됐을 때 주방에 일하는 누님이 먼저 얘길 꺼내더라

미안한데 앞으로 밥(공깃밥) 못 챙겨줄 거같다고

햇반 가져오던가 저녁거리 사오라고 말씀하시더라

그거 듣고 “왜요?” 라고 물어보니깐

사장이 너네 밥주지 말잔 식으로 얘기했다고

밥먹을 시간에 손님오면 한테이블은 더 받을 수 있는데

우리가 밥 먹는 테이블에 손님 못 받는다고 마음에 안 든다 했다더라

듣고나서 진짜 기분이 존나 나빴음

물론 밥 챙겨주는 거 당연하게 생각 안 하지만

진짜 한달 넘게 김치랑 밥만 먹거나

내가 내 돈주고 반찬 사와서 먹는 것도 마음에 안 들어서

밥 주지 말자고 하고

(확실한건 밥먹는 시간엔 손님 없었음)

되도 않는 핑계 대는게 화나는 포인트였음

그러면서 알바 여기선 더 못하겠다 확신이 들었고

그만둔다 해야겠다 하고 있었는데 약간 억울했음

최저시급 챙겨주는데 주휴수당 및 야간수당 안주고

급하게 땜방 부를 때도 제대로 챙겨주는거 없으면서 존나 부려먹고

사장 애인 불러놓고 둘이 히히덕 거릴 때

내가 혼자 일 다하는 그런 상황이 주마등처럼 스쳐가면서 존나 빡치더라

그래서 그만둘땐 그만두더라도

존나 빅엿은 먹이고 그만두잔 생각이 가득했음

근데 딱 타이밍 맞게 사장이 먼저

“앞으로 나오지마라” 선언하길래

“ㅇㅇ 오늘부터 안나가요” 하니깐

“오늘까진 나와주면 안되나” 하길래

“안된다” 하면서 이때까지 빡친거 다 얘기함

사장님 애인 불러놓고 놀고 있을 때

나 혼자 일시키고 주휴수당이랑 야간수당도 안주고

거기다 근로계약서 작성 안 했으니깐 다 신고할 거고요

나 법학과인건 사장님은 잘 아니깐 그냥 그렇게 알고

다신 연락하지 말고 내가 알아서 다 계산해서 청구할테니깐

돈 줄 준비하고 근로계약서 안 쓴 거는 신고 하겠습니다

여기까지 말하니깐 바로 전화 오길래 거절하고

바로 전화 차단하면서 할 말 있으면 카톡으로 하세요

거기다 나 유예기간없이 짤랐으니깐

해고사유 부당으로도 신고할거다 선언하고

주휴수당 야간수당 계산해서 카톡 보내놓고

돈 보내라 답 안한다 라고 함

그거 보고 3분만에 돈 넣었길래

연락하지 마시고 쪼잔하게 먹는거 가지고

알바들한테 밥을 주니 마니 그러는거 아니시다

그거에 마음 존나 상했다

다른 알바한테는 안 그러시길 바란다고 카톡 보내놨음

그러고 바로 근로계약서 미작성 신고 넣었고

식당에 보건증 안 받은 것도 신고 넣었음

그래도 화가 안 풀려서

한 3일 뒤에 철판 깔고 손님으로 찾아갔었음

일했던 알바들이랑은 다 친했어서

같이 담배피면서 얘기해주는데 알고보니깐

면접 보러온 여자 알바가 예뻐서

나 대신에 여자 알바 뽑기로 하고 나 짜른거고

나한테 돈 보내고 나서 내 욕 존나 했다고 하더라

그거 듣고 아직 안 끝났는데 대단하다 생각하면서 가게 둘러보는데

사장 애인이 손님인척 구석자리에 앉아있는게 보이더라

충격적인게 사장 배우자도 도와주러 와있었음

그거 가만히 보고있다가

그러면 안됐는데 화가 존나 났음

배우자는 알지도 못하고

사장은 애인 테이블 쳐 가 가지고

몰래 웃으면서 서빙하고 서비스 하는데..

술 좀 먹었겠다 사장 배우자 다 들리게

친구들한테 말하는 척 하면서

구석에 있는 테이블 사장 애인이랑

애인친구 테이블이다 어찌 사람이 저러냐

진짜 양심도 없단식으로 욕을 함

그걸 사장 배우자도 들었는지 계속 안쪽 테이블 흘끔흘끔 보더니

몇분 안돼서 손님 다 있는데 가게 안에서 소리 지르면서 싸우더라

그거보고 같이 알바했던 애한테 계산해달라고 하고 도망쳐 나옴

나오고 알바 같이 했던 애가

사장이 나 욕하면서 찾는다 어디시냐

아니면 사장 전화 좀 받아보라고 카톡왔길래

왜 저 찾으세요? 라고 카톡 보냈더니

사장이 카톡으로 신고하고 고소하니 뭐니

개새1끼 소새1끼 뭐라뭐라 하길래 차단박았음

아직도 신고를 안한건지 못한건지 아무 연락도 없음

후에 듣기론 그날 가게에서 싸운거 때문에

경찰오고 사장 배우자가 이혼하자고 난리 피웠다는데

그날 시점으로 알바 애들 다 짤려서

그 뒤에 소식은 모름 근처도 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