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ㅈ같다 현재 내 나이는 30살이고
지금은 직장생활하고 있고 연봉 3500정도 된다
2년전 이야기다 그당시 28살.
걍 겨우 벌어먹고 살고 있는데
오래 전부터 아는 누나가 있었음
그당시 30살이었는데 시집은 안갔고
얼굴은 평범했는데 몸매는 개쩔었음
문제는 이년은 일을 안했다
알바도 단기알바 같은 거만 하고 한 2주하고 때려치고
그런식으로 걍 용돈벌이 하고 있었음
부모님집에서 같이 살고있는데
부모님한테 조금 손 빌린단다
존나 한심하다고 생각하는 부류중 하나인데
이년의 마인드는
돈 많은 압구정왕자님이 자기를 채가서
자기는 룰루랄라 집에서 티비보며 가정부 두고
편하게 살거라고 기대하고 있었다
그 압구정왕자님 만나려고
허구언 날 압구정 카페 가서 쳐앉아있던 한심한년임
알고 지낸지 20년정도 됐고
엄마친구의 딸이고 옆집 살던 누나라
꽤 친했고 돈도 자주 빌려줬었는데 어떻게 잘 갚았었다
그래서 신용도가 올라서 그런지 나도 돈 자주빌려주고
잘 갚고 이자는 안 붙히고 뭐 그런식으로 지냈었지
그러다 사건이 터짐
자기가 사고 싶은게 있는데
할부로 구매해서 다달이 1만원씩
10개월 정도 갚으면 안 되냐는 거임
그래서 알겠다 하고
내가 대신 결제 해줄테니 뭐냐고 링크 보내라고 하니까
게임사이트를 보냈는데
오리진에서 심즈4를 구매해달라는 거임
누나 게임도 하냐고 그랬더니
해보고 싶다고 구매해달라는거야
이정도야 뭐 큰 금액이 아니니 알겠다 했는데
이거 명절이나 연말에 세일할 거 같은데
기다렸다 사면 더 싸지 않겠냐고 하니까
당장 하고 싶다는 거 알겠다 하고
DLC 다 추가해달라는데
다 해보니까 금액이 ㅅㅂ 18만원이였음
이거 다하면 18만원이라고 괜찮냐고 하니까
10개월 할부로 신용카드 이자까지 내주겠다는데 해줬지
근데 ㅅㅂ문제는 이 누나의 집에 컴퓨터가 똥통수준이라
게임이 안 돌아갔다
컴퓨터도 사야겠다면서
게이밍 노트북 180만원짜리도 사달라는데
누나 갚을 수 있겠냐고 하니까
2달정도 알바뛰지 뭐 이러길래
걍 알겠다 하고 쿨한척 부들부들 떨며 구매해줌
총 198만원인데 이자까지 쳐서 거의 200 좀 넘었지 금액이
구매해주고 게임설치 해주고
일주일 뒤에 심즈로 뭐하나 봤더니
ㅅ1발 치트키 써서 존나 금수저 만들어놓고
집 개크게 지어놓고
집사까지 고용하고 금수저놀이 하고있드라
현실에서 이루고 싶었던걸 심즈로 풀고있드라
존나 짠하기도 하면서
개한심해서 뒷통수 후릴까 생각하다 불쌍해짐
그러다가 이년이 돈을 못갚고
계속 돈을 다달이 안 주길래
조금씩 독촉햇는데 이년이 알바따윈 집어치우고
심즈에 빠져서 하루종일 시발 집에서 심즈만쳐함
마치 게임속 주인공이 자기인듯 마냥
존나 이쁘게 꾸미고 그때부터 좀 무섭드라
이년이 돈을 안 갚고 알바도 할 생각 없어해서
존나 조급해지고 있었는데
자기는 알바하고 싶지도 않고
집에서 심즈만 하고싶다는 거임
누나의 어머니도 나랑도 당연히 친하게 지냈어서
얘기했었는데 걱정하시드라
누나네 부모님은 거의 집에 안 들어와서
딸년이 뭐하는지도 모를만했다
나보고 잘 신경 써주고
피시방에서 게임하다 돌아가신 분들
뭐 그런 얘기하면서 자주가서 봐주고 신경써달라고
걔가 돈 못 갚으면 자기들이 갚아줄테니
걱정말라고 하시더라
존나 한심한게 부모님이 갚아줄 생각하지 말고
지가 벌어서 갚게 유도해야지
부모님이 저러니 딸이 저렇게 컸나 싶었음
누나한테 계속 돈 좀 달라고 찾아가서 얘기하다
나도 누나의 게임 플레이보다 빠져서
같이 침대 누워서 보곤했다
노트북이라 이년이 침대에 엎드려서 게임했음
며칠동안 찾아가서 얘기하고 놀면서 돈 독촉하고하니
갑자기 대뜸 요즘 성매매가 얼마정도하냐?
이때 촉이 살짝 왔음
ㅁ1친 설마 몸으로 갚겠단 말인가 했는데
한 10만원~15만원 하지않을까? 대답하니까
그럼 10만원씩 쳐서 돈 갚는 대신
자기랑 할 생각 없냐는데
누나 원래 이렇게 사냐고 정신 좀 차리라고
존나 개지1랄 하니까
너랑은 오래봐왔고 뭐 너 정도면 내 몸 줄 수 있다
어쩐다 아가리 터는데
갑자기 이뻐보이기는 것 같기도 하고
그동안 봐왔던 육덕진 몸매가 탐나기도 하고
고민하다 하..알겠다 하고
근데 누나 20번 해야 다 갚는데 괜찮냐 하니까
ㅇㅋ 콜 하더라
그러다 정신차리고 보니 결혼했다
이년이 안전한날이라고 해놓고
임신했다고 두줄사진 보냈는데
진짜 시1발 이게뭐지 싶더라
이년이 돈 뜯을라고 어디서 사진 퍼왔나 했는데
같이 산부인과 가보니까 레알이더라..
애를 지울 순 없고
이딴 년을 내가 데리고 살아야되나 존나 서러웠는데
양가 부모님들은 존나 좋아하드라
둘이 잘 어울린다고 둘이 그렇게 붙어다니드니
사귀는 줄 알고 있었다고 개 ㅆ1발
지금 생각해보면 이년의 고도의 설계였지 싶다
일은 하기싫고
걍 시집가서 편히 살까 생각해서
일부러 안전한날이라 유혹하고
돈 대신 몸으로 갚겠다 설정하고 ㅅㅂ
쨌든 지금 딸 낳고 잘 살고 있는데
정신교육 좀 시켰더니
애가 좀 정신차리고 게임도 안하고
애기 잘 돌보고 있다
결혼해도 티비만 쳐볼 줄 알았는데
청소도 잘하고 집안 일도 나름 잘한다
개ㅆ발..
글에서야 이년이년 했지만
현실로 돌아가면 마님으로 모시고 있다
쨋든 이렇게 내 죳 된 썰 풀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