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걸린 남친이 겨우 겨우 생각해서 내뱉은 변명.. ‘바람난 3년 남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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쓴게 날아가서 힘이 없으므로 음슴체감

작년에 남친이랑 헤어진 썰인데 존웃이라 썰풀어봄 좋은건 공유

나는 25살 여자사람임 나는 작년까지만 해도 3년사귄 1살연하 남친이 있었음

때는 작년 겨울 12월이었음 크리스마스를 일주일 앞둔 때였음

3년째 사귀는거라 크리스마스에 아무것도 안할 줄 알았는데 전남친이 해돋이 보러가자해서

오 니가 웬일?ㅋ 하고 들떠있는 상태였음 하지만 사건은 시작

나는 촉이 굉장히 잘맞는편

내친구가 내몸에는 촉 프로그램이 있다고 할정도로 촉이 잘맞음

그날도 어김없이 촉님이 오심

전남친이 항상 친구들이랑 놀때 가는 동네가 있는데 그날은 이상하게 다른 동네에서 논다함

첫번째 촉님이오심 하지만 일단 넘어감

원래 내가 잔다고 하면 3년째 사귀고 있지만 벌써 자냐며 아쉬워하고 못자게 하려는 새끼임

근데 그날은 내가 잔다고 하니까 어그래 자라며 잘자라고 자는 걸 더 부추김ㅋㅋㅋㅋㅋ

????? 여기서 두번째촉님이 옴

일단 자려고 누웠음 나는 촉이 오면 잠이 안옴

전남친 페북계정으로 로그인을 함

지가 알려준 거였음 아이디 비번 지 손으로 갖다 바친거임

로그인하고 눈에 보인건 페북 메세지의 알림 1 이었음

확인해보니까 내가 처음보는 여자이름ㅎㅎ

3년째 사귀는중이라 전남친 주변 여자이름은 다 알고 있었음

대화를 보니까 한눈에 딱봐도 좀전에 헌팅하고 난 후의 대화더라

헌팅했는데 왜 페북메세지로 연락했는지 모르지만 카톡은 확인을 못해서 했는지 안했는진 모름..

전남친이 언제올거냐 어디냐 했고 여자는 이제간다 라고함

그니까 전남친이 다른 술집으로 가던지 아니면

우리집에서 술먹자 라고 함 자기들은 계속 대화중이고

나는 실시간 확인중이었음

이새끼는 부모님이랑 안살고 지혼자 자취중이었음

전남친이랑 나는 버스 한방에 가는 같은지역 삼

대화를 보고나서 든 생각은 봐줄까 말까였음 애가 원래 내친구들한테 엄청 싸가지가 없었는데

그때쯤에 나한테나 내 친구들한테나 엄청 잘함 그래서 모른척 눈감아줄까 말까 생각함

눈감아줄까 현장발각을 할까 조카 갈등함…

근데 이새끼가 이런 짓을 많이 했는데

항상 정확한 증거가 없었고 다 들리는 얘기여서 심증만 있었기에

확실히 내눈으로 보고 정확한 증거를 잡고나서 끝내고 싶은 마음도 있었음

그래서 현장을 덮치기로 마음 먹음 그때가 새벽 4시였음

마지막이기에 그새벽에 조카 예쁘게 한껏 꾸밈

부들부들 떨리는 손으로 공들여 화장을함

페북대화는 끝나있어서 다른 술집을 갔는지 집으로 갔는지 알 수 없었지만

택시를 불렀고

내가 탄 택시는 그새끼의 집으로 향하고 있었음 촉님이 집이라고 알려주심

새벽 5시쯤 그새끼 집앞에 도착함

도착하고 문 밖에서 한참을 고민함 초인종을 누를까… 비번을 누를까…

생각해보니 초인종을 누르면 없는척 할수도 있고 시간을 벌수 있고

비번을 누르면 빼도박도 못하게 할수 있으니 비번을 누르고 들어감!!!!!!

(두근두근잼♥)

들어가자마자 보이는건 나뒹구는 술병들..

그새끼와 그새끼친구 그리고 모르는 두년들이 잇엇음

그새끼와 친구 개깜놀해서 눈이 튀어나올 정도로 동그래져서 굳어있고

그 두년들..그년들은 내가 그새끼 가족 누나인줄알고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하는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그래 너희는 안녕하니? X발?

내 표정이 이랬을거임

그새ㅐ끼는 조카 당황한 목소리로 연락도 없이 왜왔냐고함 미친…

나는 오기전에 기회를 줬었음 전화를 5번이나 했는데

오, 난 연락을 했는데? 그것도 5번이나? 넌 5번의 기회가 있었는데 날려먹었네ㅎㅎ

전화했다고 하니까 안왔다고 개잡아뗌 확인 해보라고 하니까 폰을 찾는척 하면서 지 방으로 들어감

나도 따라 들어가니까 안왔다고 끝까지 통화내역이 없다함

근데 내가 확인하니까 떡하니 있었음

이건뭐죠

내 부재중 목록바로 밑에는 헌팅한 그년의 번호가 페북에서 본 이름세글자로 친히 저장되어 통화한 내역이 있더라 ^0^/

지금 이 상황 뭐냐니까 지 친구가 한거라며 횡설수설하기 시작함

그렇지 친구드립 나와줘야지

난 아니야 드립을 시전하심

(일단 그새끼는 엄청나게 취해있는 상태였음 내가 왔으면 정신이 번쩍들어야 정상인데

그상황에서도 완전히 취해서 혀가 꼬부라지고 눈을 제대로 못뜨는 지경이었음 그거때매 더 빡침

그리고 이새끼는 고양이를 키웠음 고양이 기억하셈)

제대로 말하라고 저 여자들 뭐냐고 하니까

X발 뭐라는줄암?

고양이를 좋아하는 모임이라고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때가 새벽 6시가 다되가는 시간이었음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내가 그 모임은 새벽6시에 하는 모임이냐고 하니까

그렇다고함

이 X발새낔ㅋㅋㅋㅋㅋㅋ

술을 그렇게 처먹고 하는 모임이냐고 하니까 또 그렇다고 함

난 그상황에서도 너무 웃겼음 나도 모르게 웃음

아니 안 웃을 수가 있음?

고양이를좋아하는모임이라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개X발 고좋모 X발..

도착전에는 싸대기를 때리려고함 어떻게 구워삶아줄지 조카 머리를 굴렸는데

근데 고좋모 얘기 나오는 순간 초기화

계속 정신 못차리고 헤롱거리고 지랄하길래 그래서 좋냐고 하니까 좋다함

그러고 계속 나가자 얘기하자고함

내가 싫다고 난 여기서 얘기할거라니까 지 친구 보기 쪽팔린다고 나가서 얘기하자고 강요함

그래서 쪽팔린건아냐고 니 친구 보기에는 쪽팔리고 내한테는 안 쪽팔리냐고 하니까

내보다 지 친구 한테 더 쪽팔린다고 함ㅋㅋㅋㅋ 뭐이새끼야?

그여자들과 친구는 거실?에서 그냥 멀뚱멀뚱 서있었음 방에서 나오니까 서있더라

그렇게 같이 있고 싶더냐고 따지니까 그렇다고함

진짜 골때리는 새끼더라 ㅋㅋㅋㅋ

그래서 그년이랑 잘해보라고 하면서 나옴

화 한번 안내고 소리 한번 안 지르고 들어가는 순간부터 나올 때까지 아주 차분하게 말했음

그러고 난 피시가서 아침까지 롤함 ㅋㅋㅋㅋㅋㅋ

롤로 화를 달램 그러고 집가서 기절

그렇게 3년 연애가 끝이났음..

닉네임 – 고좋모 X발아

그새끼는 이번해 6월까지도 연락이 왔었음

헤어진 당시부터 폭풍 연락오고

내 친구들 통해서 연락하려고 내 친구들을 귀찮게 괴롭히고 지 친구들폰으로 연락오고

페북메시지 폭풍보냄 하지만 난

개단호박녀이므로 다 씹었지..

연락은 다 씹었지만 집앞에 찾아와서 기다리니까 안 만날수가 없었음

끝났다고 말해도 말귀 안 통하고 집에 안 보내주고 엄마 전화로 겨우 집드가고

6개월 넘게 그지랄을함 6월 말에 드디어 그새끼가 포기했는지 그짓거리 안함

행복하더라

너의 고양이를 좋아하는 모임 번창하길 바랄께!!!!! 안녕